- 중소형 평면, 구매 부담 ‘낮고’ 실속은 ‘높아’… 청약시장 흥행몰이
- 실속형 전용면적 59㎡, 74㎡으로 구성, 총 336세대 중 일반분양 265세대
[시사뉴스 윤호영 기자] 주택시장이 실수요 위주로 재편되면서 합리적인 가격에 내 집 마련이 가능한 중소형 아파트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실제 중소형 아파트가 거래량, 가격 상승률 등 각종 지표에서 중대형을 훨씬 웃도는 수치를 보이고 있다.
한국감정원 자료를 통해 최근 1년(2018년 10월~2019년 9월) 전용면적별 아파트 매매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전국 매매거래건수(33만 8,598건) 중 85%(28만 7,311건)가 전용 85㎡ 이하로 집계됐다. 매매되고 있는 10가구 중 9가구 가량이 전용 85㎡ 이하 중소형이라는 얘기다.
가격 상승폭 역시 중대형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중소형의 가치가 더욱 부각되는 수도권에서의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부동산114 자료를 바탕으로 수도권의 전용면적별 가격 상승률을 분석한 결과 최근 3년(2016년 10월~2019년 9월) 전용 60㎡ 이하가 27.81%로 가장 많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전용 60~85㎡ 이하가 27.07%로 뒤를 이었으며 전용 85㎡ 초과는 24.31%로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폭을 나타냈다. 중소형 아파트가 실거주는 물론 투자가치도 높다는 것을 방증한 셈이다.
중소형 아파트는 청약시장에서도 흥행을 이어가는 중이다. 올해 서울에서 중소형 타입으로 나온 18개 단지(100가구 이상 기준)도 모두 1순위에서 청약을 끝냈다. 하남, 광명, 과천 등 경기도 인기지역은 물론 광주 '오포 더샵 세트럴포레(전용 59~84㎡)', 남양주 'e편한세상 평내(59~84㎡)' 등도 1순위에서 청약을 마쳤다.
업계 한 전문가는 “중소형이 대형 타입보다 구매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한 데다가 수요층이 두터워 환금성도 좋다”며 “작지만 알파룸, 펜트리 등 구석구석 수납공간이 잘 갖춰진 특화 설계로 '실속'을 챙길 수 있어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에 대한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건설사들도 주거 트렌드를 십분 반영한 아파트 공급에 적극적이다. 대표적인 예가 일성건설이 오는 11월에 분양 예정인 ‘미추홀 트루엘 파크’다.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6-55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미추홀트루엘파크는 지하 3층에서 지상 27층 총 5개동으로 지어진다. 중소형 수요가 많은 최신 흐름을 반영해 공동주택 전용면적 59㎡, 74㎡, 총 336대 규모로 일반분양은 265세대로 구성돼 있다.
단지는 재개발 아파트임에도 일부 세대에 4베이, 판상형 설계를 적용해 일조 및 조망권을 극대화했다. 또한 더 넓은 수납공간과 주거공간을 구성했다. 아파트의 주차공간이 중요해지면서 20센티미터 넓은 확장형 주차공간을 갖췄다.
미래가치도 뛰어나다. 미추홀 트루엘 파크는 학익지구 재개발의 첫 사업지로 인천 미추홀구를 대표할 최중심 단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맞은편 주안3구역과 함께 대단지를 이루며 신도시로 변화하는 학익지구 재개발 단지로 미래가치도 높다. 이를 필두로 미추홀근린공원 옆 재개발도 예정돼 브랜드 타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분양 관계자는 “견본주택 오픈 전임에도 불구하고 인천 학익지구 재개발로 인근 지역민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라며 “분양권 전매제한이 6개월로 짧고 실거주는 물론 투자가치도 높은 중소형 아파트인데다 우수한 생활인프라를 갖춰 실수요층은 물론 투자수요의 인기를 끌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일성건설은 지난해 인천 계양구에서 분양한 계양산 파크 트루엘을 공사 중에 있으며, 내년초 입주를 앞두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는 서구 가좌동 재건축사업을 비롯하여, 도화4구역 재개발 등 인천 도심 내 정비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는 등 성장가능성과 기대가치가 높게 평가되는 건설사다.
2014년 한경 주거문화대상, 고객만족대상 수상을 시작으로 2015년 매경 살기 좋은 아파트 우수상을 받은 만큼 뛰어난 시공력을 갖췄으며, 일성건설 아파트 브랜드인 ‘트루엘’은 ‘작은 변화, 디테일에 집중한 주거공간의 건설’이라는 생활지향적인 주택철학을 담았다.
미추홀 트루엘 파크 견본주택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용현동에 마련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