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윤호영 기자]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의자병(sitting disease)’을 현대인의 신종질환으로 정의했다. 허리와 목디스크, 거북목증후군, 관절염, 혈액순환 장애는 물론 인슐린 관련 세포 활동도 둔해지며 당뇨, 대사증후군, 비만, 고지혈증 등의 위험도 커진다.
또한 엉덩이 둔근과 허벅지 뒷근육이 약해지며 엉덩이 근육이 힘을 내는 방법을 잊어버리는 ‘엉덩이 기억상실증’도 유발하게 되는 등 흡연처럼 건강에 해롭다는 의미로 현대인의 ‘새로운 흡연(the new smoking)’이라고도 불린다.
의자병은 하루에 7~8시간 이상 앉아서 생활하면 확률이 높아지는 질병으로 앉아 있을 땐 30분~1시간마다 2~3분간 일어서는 습관이 필요하다.
㈜세강ASC의 액티브의자 ‘스윙싯®(Swingsit®)’은 엉덩이 받침대 부분이 좌우로 스윙돼 ‘의자병’을 막아주는 엑티브 체어로, 글로벌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킥스타터(Kickstarter)에서 목표금액 102%를 달성하며 미국 수출에 나섰다.
국내의 경우 의자병에 대한 사회적 공론화가 늦어졌지만 선진국에서는 이미 의자병의 대안으로 짐볼을 이용한 액티브체어 개발에 나섰으며 현존하는 2세대 액티브체어는 짐볼을 의자위에서 구현한 미국, 일본, 독일의 제품이 있다.
금번 미국 수출을 필두로 전 세계 출시 예정인 스윙싯은 수평발란스를 유지한 좌우스윙무브먼트를 의자 위에서 구현하며 2세대 제품의 기술력을 뛰어넘었다. 뿐만 아니라 전 세게 유일의 IoT 기술 접목으로 동적착석 의자의 기술적 한계를 보완한 새로운 3세대 액티브체어로 호주 최대 의자업체인 Styleergonomics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외관은 기존 고정형 의자와 동이하게 제작되지만 가볍고 효과적인 스윙액션을 통해 △구부러진 자세를 긴장시켜 바로 잡기 △지속적인 체중분산으로 목과 허리, 척추의 부담 줄이기 △위장 운동을 자극해 소화를 돕고 △뇌의 자극을 통한 집중력 강화로 장시간 의자에 앉아 업무와 학업에 열중하는 직장인, 공시생, 프리랜서 등에게 적합하다.
(주)세강에이에스씨 관계자는 “특히 임상실험을 통해 ‘스윙싯’ 액티브체어의 스윙 한 번은 한 걸음의 효과가 있다는 것이 입증돼 20분간의 스윙만으로도 1Km이상을 걷는 셈”이라며 “앉아만 있어도 하복부 코어파트의 운동으로 스트레칭과 근력강화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어 “스윙싯의 ‘1020’ 캠페인은 20분간 앉았으면 10분간 스윙 액티브로 의자병을 예방하자는 의미로 향후 스윙 카운트에 대하여 '스윙 코인'을 제공하는 등의 의자병 예방 캠페인을 구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스윙싯’ 액티브체어는 12월 중 일본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마쿠아케에서 론칭하고 전시제품으로 선정돼 12월 한달간 Docomo 오사카 지점 전시장 2층에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