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윤호영 기자] 미국무부가 매월 발표하는 비자발급현황에 따르면, 광화문 주한미국대사관의 E2 사업비자발급 횟수가 2019년 2월 기준 248회로 나타났으며, 꾸준히 증가세로 이어지고 있다.
이는 미국 행정부가 자국 경제에 도움이 되는 미국내 창업이나 고용 창출을 반긴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다.
미국의 경우 취업이민이 까다로운 편으로, E2사업비자의 비율이 높은데 창업비용은 부동산 매입이 아닌 사업권 획득이므로 국내보다 저렴한 비용에 진행 가능하다고 한다.
한국인의 경우, 특유의 손재주로 일식 퓨전롤 창업에 뛰어드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이는 단기간의 조리교육만으로도 수준이상의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유학 등으로 미국거주 경험이 있거나 친인척, 자녀가 거주하는 경우, 해외에서의 유용성 및 국내 프로그램 전문성에 대한 효과를 알고 관련 조리기술을 익힌 뒤 출국하는 사례가 많다.
이 같은 상황을 반영해 일식요리학원 타츠원은 미국 현지의 이민 전담 변호사 저스틴 리(시민권자)와 프레시스시(마켓스시업체)와의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등 체계화를 통해 본격적인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타츠원 측은 다양한 이민 프로그램을 개발 및 운영 중에 있고 해외 수료생 창업처와 연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해외 학습의 경우, 현지에서 바로 활용가능한 내용 위주로 현지 메뉴와의 차이를 이해하고 적응력 향상을 목적으로 한 단기간의 집중 교육을 통해 매우 큰 효과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타츠원 관계자는 “조리 무경험자는 업종전향 시 적응기가 필요한데 사고영역이 행동영역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개인차가 있다”며 “역량이 뛰어난 강사의 밀착강의를 통해 조리습관을 안정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서 “그동안 스시&롤 전문과정과 스시속성, 집중코스 등 해외이민 프로그램을 여러 해 동안 운영하며, 단기간의 교육으로 효과를 실감했다”며 “해외 이민을 계획 중인 수료자들이 안정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타츠원은 2018년도 고용 노동부, 직업 능력심사원이 주관하는 훈련 성과 및 품질 평가에서 B등급을 획득했으며, 지난 3년간 수료생의 취/창업률 58%를 기록하는 등 지속적인 실무인재 양성에 나서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