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7.14 (월)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문화

[생명의 샘] 사랑이 담긴 말

URL복사

사랑이 담긴 말은 상대에게 감동과 행복을 주지만 미움을 담은 말은 상처를 줍니다. 예수님은 선과 사랑이 담긴 말, 진실한 말, 생명을 살리는 말씀만 하셨습니다. 불필요하고 무익한 말을 하지 않으셨으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말씀만 하셨습니다. 온유하고 자상한 모습으로 영적인 말씀을 지혜롭게 비유를 통해 깨닫게 해 주셨습니다. 악한 자에게도 악으로 대항치 않으시며 오직 진리와 선으로 말씀하셨지요.

사람들이 올무를 잡고자 여러 가지 말로 예수님을 시험할 때에도 결코 찌르거나 변론하지 않으셨습니다. 미운 감정이나 불편한 마음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참뜻을 깨달을 수 있도록 선하고 지혜로운 말씀으로 일러 줄 뿐이었지요. 그래도 깨우치지 못할 때에는 다투지 않고 조용히 물러나셨습니다.

누가복음 10장을 보면 한 율법사가 시험하기 위해 예수님께 질문합니다.

율법사는 “선생님,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율법사가 자기를 시험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것을 아셨습니다.

그래서 구태여 올무 잡힐 필요가 없기에 대답해 주시지 않고 되물으십니다.

“율법에 무엇이라 기록되었으며 네가 어떻게 읽느냐?”

그러자 율법사가 대답합니다.

“네 마음을 다하며 목숨을 다하며 힘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한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였나이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네 대답이 옳도다 이를 행하라 그러면 살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아무 꼬투리도 잡지 못한 율법사는 끈질기게 “내 이웃은 누구오니이까?” 하며 질문을 계속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그가 겉으로는 하나님을 사랑한다 하지만 그 마음에 진정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음을 아셨습니다. 그러나 상대의 감정이 나지 않게 하면서 깨우침을 주고자 비유를 들어 설명하셨습니다.

“어떤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내려가다가 강도를 만나서 거반 죽게 되었는데 제사장도 그냥 지나가고 레위인도 그냥 지나갔으나, 어떤 사마리아인은 여행하는 중에 거기 이르러 그 사람을 보고 불쌍히 여겨 주막에 데리고 가서 돌보아 주었으니 누가 과연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 되겠느냐”고 물으십니다.

당시에 사마리아인은 유대인들에게 천대받던 사람이었습니다. 율법사는 예수님의 질문에 어쩔 수 없이 “자비를 베푼 자니이다” 하고 대답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너도 이와 같이 하라” 하고 담담히 말씀해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율법사인 그를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으면서도 충분히 알아들을 수 있도록 깨우쳐 주신 것입니다.

십자가 구원의 섭리를 이루기 위해 법정에서 심문을 받으실 때에도 하나님의 섭리를 깨우쳐 주기 위해 몇 마디 말씀하신 것 외에 어떤 변론도 하지 않으셨지요. 애매히 고난을 받으면서도 아무와도 다투지 않음은 물론, 자신에게 고통을 주는 이들을 위해 중보의 기도를 올리실 뿐이었습니다.

또한 달고 오묘한 생명의 말씀으로 은혜를 끼치고 힘과 소망과 감동함을 주셨습니다. 그렇다고 듣기에 좋은 말만 하신 것이 아니라 심령을 변화시키는 날선 검과 같은 말씀으로 깨우쳐 주기도 하셨지요. 예수님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모든 말은 범사에 유익만 주는, 영혼을 살리는 말씀이었습니다.

우리는 주님의 입술을 닮아 선과 사랑, 진실이 담긴 말로 사람들에게 힘과 소망을 주는 삶을 살아야겠습니다.

“진실한 입술은 영원히 보존되거니와 거짓 혀는 눈 깜짝일 동안만 있을 뿐이니라”(잠언 12:19)글: 만민중앙교회 당회장 이재록 목사, GCN 방송 이사장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하나은행,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 최종 선정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하나은행은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5년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 참여기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보안·인증 분야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로부터 개인정보 보호 방안, 보안 수준, 신뢰성, 활성화 계획, 장애 대응체계 등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참여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모바일 신분증은 실물 신분증과 동일하게 개인의 신원을 증명하는 국가 공인 수단이다. 이번 참여기업 선정으로 모바일 앱 '하나원큐'를 통해 대면·비대면 금융거래는 물론 관공서, 의료기관을 비롯해 연령 확인이 필요한 상품 구매 등 일상생활 속에서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하나은행은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스템 개발에 착수해 내년 1분기까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2분기까지 평가기관의 적합성 평가를 거쳐 내년 7월부터 하나원큐의 '원큐지갑'을 통해 쉽고 편리한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하나원큐를 통해 다양한 생활금융서비스를 제공하며 쌓아온 디지털 노하우와 안전한 정보보안 관리 체계를 바탕으로 보다 편리하고 신뢰도 높은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여기종, 이집트 연수생 대상 여성기업 육성 현장 탐방 운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재)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이사장 박창숙, 이하 ‘센터’)는 지난 11일 KOICA 글로벌 연수사업의 일환으로 ‘이집트 여성 취·창업 및 중소기업 지원 역량 강화 연수생을 위한 여성기업 육성 현장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연수생들은 여성의 취‧창업 및 중소기업 지원 정책 개발을 위한 벤치마킹을 위해 한국에 방문하였으며, 한국의 여성기업 정책 및 지원 체계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실질적인 정책 아이디어를 얻고자 여기종 본부를 탐방했다. ‘이집트 여성 취·창업 및 중소기업 지원 역량강화 연수’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진행되는 사업으로, 이번이 두 번째 한국 방문이다. 전년도 연수에서는 여기종을 통해 한국 여성기업과의 간담회를 갖고, 글로벌 성장 전략을 모색한 바 있다. 이날 여기종은 대한민국 여성기업의 주요 현황과 (재)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및 한국여성경제인협회의 주요 역할을 소개하고, 중소벤처기업부의 여성기업 육성사업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다. 또한, 여성창업보육실을 직접 견학하며 여기종이 운영 중인 창업지원 인프라를 살펴보고, 입주기업 대표와의 간담회를 통해 한국 여성기업인의 생생한 창업 경험과 경영 노

사회

더보기
박강산 시의원, 청소년자율예산 편성 환영한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시의회 박강산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이 지난 12일 토요일 제13대 서울시 청소년참여위원회「청소년자율예산편성 결과공유회」에 참석해 청소년들의 정책 제안 활동을 격려하고 참여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제도적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결과공유회는 서울시 청소년참여위원회 운영분과 위원들이 직접 기획하고 주도한 ‘청소년자율예산제’ 활동의 마무리 행사로, 청소년들이 수개월에 걸쳐 준비한 정책 제안과 예산안을 의결하고 서울시 청소년정책과에 공식으로 제출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이날 제출된 「청소년 국제 정치역사 특사단」 사업은 서울시에 거주하거나 서울시 소재 초‧중‧고등학교 재학생 및 학교 밖 청소년 관련 기관에 소속된 청소년 시민이 독일을 방문해 ▲분단과 통일 역사 탐구 ▲국제협력 강화방안 모색 ▲초국가적 정책연대 경험 등을 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다. 이에 박강산 의원은 “청소년자율예산 편성에 적극적으로 나서준 서울시 평생교육국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청소년 시민이 정책의 능동적 설계자이자 주체로서 활동할 수 있는 공론장을 더욱 활성화해야 한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편 박강산 의원은 앞서 지난 3월 청소년자율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