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0.08.06 (목)

  • 흐림동두천 22.8℃
  • 흐림강릉 25.3℃
  • 천둥번개서울 23.3℃
  • 대전 25.5℃
  • 흐림대구 29.2℃
  • 흐림울산 27.2℃
  • 박무광주 26.4℃
  • 박무부산 25.9℃
  • 흐림고창 26.6℃
  • 흐림제주 30.3℃
  • 흐림강화 23.2℃
  • 흐림보은 24.0℃
  • 흐림금산 26.1℃
  • 흐림강진군 28.3℃
  • 흐림경주시 26.2℃
  • 흐림거제 27.2℃
기상청 제공

칼럼

春來不似春 시대에 다짐하는 正論直筆



경자년(庚子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는 나라 안팎으로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봄이 와도 봄이 아니듯 새해가 밝았는데도 새해가 아닌 것은 지난해 마무리하지 못한 일이 너무 많기 때문일 겁니다.


저마다 자기 주장만 하고 모두가 남 탓만 하다가 아까운 한 해를 넘겨버린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기 전에 언론인의 한 사람으로서 책임을 통감합니다. 한 시대 한 사회가 방향을 잃고 갈등의 골이 깊어갈 때 마지막 보루가 되어야 할 언론이 제자리를 지키지 못하고 이리저리 방황했습니다.


우리 수도권일보와 시사뉴스도 이런 비판과 비난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논쟁의 한복판에서 우리 언론은 냉정함을 견지하며 대안을 제시하는 데 집중하지 않고 논쟁을 확대재생산하고 부추기는 데 과도한 에너지를 쓴 것이 사실입니다.


갈수록 언론환경이 어렵다고 아우성입니다. 수도권일보와 시사뉴스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언론환경이란 언론 스스로 만들어낸 것입니다. 사람들이 기사를 읽지 않는 것은 읽을 만한 기사를 쓰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기자들은 사람들이 기자를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다고 푸념하지만, 기자의 신뢰도는 기자 스스로 만든 것입니다. 누구를 탓하고 누구를 원망하겠습니까?


정론직필(正論直筆). 너무나 간단하고 당연한 말이지만 좀처럼 지켜지지 않는 네 글자입니다. 언젠가부터 바르게 논하고 똑바로 쓰는 일이 가장 힘든 일이 돼버렸습니다.


누가 무슨 말을 하면 몰려가 듣고, 또 누가 뭐라고 하면 달려가 받아적기 바쁩니다. 기사는 천편일률적이거나 대동소이해서 읽지 않아도 알 수 있게 되고 말았습니다.


기사량은 넘쳐나는데 기사 같은 기사는 찾아보기 힘든 시대가 되어 버렸습니다.


4차산업혁명시대에는 로봇기자나 AI(인공지능)가 기사를 쓰는 것이 아니라 로봇기자나 AI가 쓸 수 없는 기사를 쓰는 것이 진정한 가치가 있습니다.


갈등과 분열의 시대에 흔들림 없는 소신과 기자정신으로 정론직필 하는 것만이 언론이 독자로부터 지지받는 유일한 방책입니다.


올 한 해 이런 확고한 신념으로 매진하면 내년 봄에는 진짜 봄을 만끽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모두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종합]몰리나 확진, 김광현은?..세인트루이스 내 코로나19 발생현황
몰리나 확진 판정, 세인트루이스 김광현 전력에 차질 있을지 관심 집중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김광현(32) 소속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코로나19 확진 선수 리스트를 공개했다. 코로나19 확진자 선수 명단에는 주전 포수 야디어 몰리나(38)가 포함돼 있어 메이저리그 팬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5일(한국시간) MLB닷컴에 따르면 세인트루이스는 세인트루이스의 몰리나와 유격수 폴 데종, 주니어 페르난데스, 랑헬 라벨로, 에드문도 소사, 코디 휘틀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세인트루이스는 “선수 7명, 구단 직원 6명 등 총 13명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세인트루이스 내 확진자 선수 가운데 1명은 공개되는 것을 원치 않아 이번 명단 발표에서 제외됐다. 존 모젤리악 세인트루이스 사장은 "양성 판정을 받은 13명 중 8명은 두통과 미열 등 가벼운 증상을 나타내며 나머지 5명은 무증상이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확진자 선수 몰리나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모든 권고를 따랐는데도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이 슬프다"고 썼다. 이어 "카디널스 팬들, 팀 동료들, 세인트루이스를 위해 건강히 돌아올

정치

더보기
[종합]류호정 분홍원피스NO-유시민 백바지YES?..'국회등원복' 진중권 뼈 한마디
류호정 "국회 등원복 ‘분홍원피스’ 어때서?...국회 권위, 양복으로 세워지나“ 진중권 “민주당 지지자들, 유시민 ‘백바지’ 옹호했으면서 지금 그들이 복장단속”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정의당 류호정 의원이 핑크 무늬 원피스 논란(분홍원피스 논란)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류호정 의원은 지난 4일 본회의에 분홍원피스(랩스커트)를 입고 참석한 것이 논란이 일자 ""국회의 권위가 영원히 양복으로 세워질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관행이나 TPO(뜻 Time Place Occasion 시간 장소 상황)가 영원히 한결같은 건 아니다"고 5일 말했다. 류호정 의원은 "(국회 본회의에) 일할 수 있는 복장을 입고 들어왔다고 생각한다”며 “너무 천편일률적인 복장을 강조하는데 국회 내에서도 이런 관행을 바꾸자는 얘기가 나온다"고 해명했다. 그는 "복장뿐만 아니라 50대 중년 남성이 대부분인 국회가 과연 많은 시민들을 대변하고 있을까"라고 되물었다. 류호정 나이는 올해로 29세로 만 27세다. 지난 4월 15일 치러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총선)에서 정의당 비례대표로 당선됐다. 류호정 의원이 이날 입은 분홍원피스는 지난 3일 열렸던 청년 국회의원 연구단체인 '2040청년다

경제

더보기
韓 정부규제 방글라·에티오피아 수준…세계 87위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영국·미국 등 주요국들은 미래차와 인공지능 등 신산업에 파격적인 지원에 나서는 반면, 한국은 여전히 높은 규제장벽으로 신산업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한 국가경쟁력 평가 순위에서 우리나라 '정부 규제 부담' 부문은 87위로, 방글라데시(84위)나 에티오피아(88위) 등 세계 최빈국 수준과 비슷해 규제 개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6일 전성민 가천대 경영대학 교수에게 의뢰한 '주요국 신산업 지원 정책 실태와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정부의 적극적인 규제개혁과 정책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주요국은 전기·수소자동차 등 친환경 자동차의 보급 확대와 자율주행 활성화를 위해 보조금 지원, 통신망과 충전설비 확장 등 상용 인프라 구축을 통한 미래차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글로벌 자율주행 자동차 시장은 2035년까지 약 1조 달러 이상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돼 향후에도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정책지원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민간 기술력이 미래차 산업발전을 견인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미래차 상용화 로드맵 마련과 시범사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뭔가 보여주려고 서두르면 폭망한다
[박성태 배재대 부총장] 정부는 지난 6월17일에 이어 7월10일, 그리고 8월4일 불과 50여일 만에 3차례나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다. 그것도 매번 핵폭탄 급 내용으로 가득 찬 대책으로 국회에 후속 입법을 촉구했고 국회는 지난4일 7.10 부동산대책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부동산 3법’을 다수당의 힘으로 밀어붙여 통과시켰다. 이와 함께 ‘공수처 후속3법’도 역시 다수당의 힘으로 밀어붙였다. 당정의 연이은 부동산 대책 발표와 입법, 공수처 관련 입법 추진과정을 보면서 지난 80년대 유명 코미디언 겸 국회의원이었던 고(故)이주일(李朱一)씨가 떠올랐다. 본명이 정주일(鄭周逸)인 이주일씨는 못생긴 얼굴로 인해 정상적인 방송의 데뷔가 어려웠으나 1980년 TBC의 ‘토요일이다 전원 출발’이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방송에 데뷔했고, 80년대를 주름잡는 ‘코미디의 황제’로 군림하게 되었다. 이씨는 자신의 단점을 장점으로 끌어내어 “못생겨서 죄송합니다”, “뭔가 보여드리겠습니다” 등의 유행어로 인기를 끌었고 급기야 1992년 경기도 구리시에서 통일국민당 소속으로 14대 국회의원에 선출되며 4년간 정치인 생활을 하기도 했다. 그는 1996년에 "코미디 공부 많이 하고 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