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상현, 오승환 기자] “데이터 개방과 금융혁신이 스마트시티 구현과 지역경제 발전을 이끌 것이다.”
개인정보 범위를 확대해 빅데이터 산업을 활성화하는 내용을 담음 ‘데이터 3법’(개인정보보호법·신용정보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이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금융 인프라 기술에 대한 제도적 지원을 역설하는 토론회가 열렸다.
10일 오후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4차산업혁명시대-금융혁명의 시작: 스마트 혁신 금융, 포용경제와 스마트 대한민국' 토론회가 열렸다.
“변화하는 금융은 지역주민의 생활을 편하게 하고, 지역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핵심동력이 될 것이다.”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갑수 글로벌금융학회∙한국블록체인협회 회장 등은 한 목소리로 스마트시티를 뒷받침하는 금융 인프라 기술에 대한 제도적 지원을 강조했다.
“데이터가 모든 산업 발전의 촉매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현대 경제를 '데이터 경제'라 한다. 교통·건강·의료·소비 등 데이터를 확보하고 활용하게 되면 스마트시티 성공은 물론 지역경제 발전에 한 획을 그을 것이다.”
은 위원장은 데이터 개방과 금융혁신으로 스마트시티를 구현하고 지역경제 발전을 이끌 것이라며 ‘데이터 3법’ 통과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4차산업혁명에서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금융 인프라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토론에서 나온 얘기를 국회에서 뒷받침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
김병욱 의원도 개회사를 통해 금융의 역할과 정부의 제도적 지원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데이터3법’의 하나인 신용정보법 개정안을 발의해 국회 본회의 통과를 이끌어냈다.
“2020년은 세계 경제 환경의 변곡점이 될 것이다. 디지털 트렌스 포메이션으로 변화하는 가운데 정부와 국회, 그리고 금융업계는 이를 건전하게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시스템과 제도적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이는 거스를 수 없는 변화의 물결이다.”
김 의원과 함께 이날 토론회를 주최한 오갑수 글로벌금융학회∙한국블록체인협회 회장도 환영사를 통해 핀테크 및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제도적 지원을 촉구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원웅 광복회장,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 박재식 상호저축은행중앙회 회장,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박종복 SC제일은행장, 정지석 코스콤 대표 등 금융업계 인사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