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08 (일)

  • 맑음동두천 -5.5℃
  • 맑음강릉 -0.1℃
  • 맑음서울 -2.9℃
  • 맑음대전 -3.7℃
  • 맑음대구 -2.7℃
  • 맑음울산 -0.2℃
  • 맑음광주 -1.9℃
  • 맑음부산 1.8℃
  • 맑음고창 -5.1℃
  • 맑음제주 1.9℃
  • 맑음강화 -5.3℃
  • 맑음보은 -6.3℃
  • 맑음금산 -5.9℃
  • 맑음강진군 -3.1℃
  • 맑음경주시 -2.0℃
  • 맑음거제 0.7℃
기상청 제공

사회

오리온, 케이토토에 이은 차기 스포츠토토 사업자는? [제주반도체, 에이스침대, 제이준코스메틱스, 한국코퍼레이션, 주연테크]

URL복사

입찰 연기·취소 후 재입찰로 16일 사업자 선정
6개 업체 입찰 참여...가격과 도덕성이 당락 좌우


[시사뉴스 박상현, 오승환 기자]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선정 입찰이 115, 16일 이틀 동안 진행된다.

 

조달청의 제안서 접수 결과에 따르면, 현 사업자인 케이토토 외 에이스침대, 제주반도체, 제이준코스메틱스, 한국코퍼레이션, 주연테크 중심의 5개 컨소시엄이 입찰에 참가했다.

 

낙찰자는 올해 71일부터 5년간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스포츠토토사업을 맡게 된다.

 

스포츠토토의 연간 판매액은 지난 201847,000억 원으로 국내 사행산업 중 75,000억 원 규모의 경마에 이어 2, 44,000억 원 규모의 복권보다 크고, 지난해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원래는 지난해 10월말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었으나 은행과 협약을 체결한 업체에게만 입찰 참가 자격을 부여한 것을 두고 가처분 소송이 제기돼 기존 입찰을 취소하고 새로운 입찰을 붙였다.

 

재입찰 과정에서 조달청이 은행 자격요건을 없애는 것에 더해 사전 공고와 질의 회신에도 없던 일부 소송 현황을 제외해 특정업체에게만 유리한 룰 변경이라는 공정성 시비가 일기도 했다.

 

입찰 기준 변경으로 당초 은행과 협약을 체결하지 못해 입찰 자격을 못 갖췄던 제이준코스메틱스, 한국코퍼레이션, 주연테크 3개 업체는 농협은행과 중복으로 협약해 은행 평가에서 최고 점수를 받게 됐고, 입찰 중지 가처분 신청도 평가 대상에서 제외되는 혜택을 누리게 됐다.

 

현 사업자인 케이토토도 당초 자금대행사인 기업은행의 점포수가 적어 농협은행 대비 4점이 불리했지만, 은행 평가가 정량평가에서 정성평가로 바뀌면서 불리한 점수 차이를 대폭 줄였고, 공단과의 소송도 사회적 신용평가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추가적으로 유리해진 상황이다.

 

반면, 은행 확보나 소송 면에서 문제가 없었던 에이스침대와 제주반도체는 입찰 기준 변경으로 손해를 본 셈이다.

 



그렇다면 평가 기준이 변경된 재입찰에서 누가 차기 사업자로 선정될까


우선 케이토토, 에이스침대, 제주반도체, 제이준코스메틱스는 지난 10월에 이어 다시 제안서를 제출한 만큼 한국코퍼레이션과 주연테크 두 신규 참여업체보다는 제안 준비 면에서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 사업자인 케이토토는 지난 5년간 스포츠토토사업을 운영해 왔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스포츠토토사업을 잘 파악하고 있다.

 

입찰 취소에서 재공고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은행 및 소송 평가에서 불리했던 점수 차이를 줄여 기득권자로서 유리한 지위도 회복했다.

 

하지만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의 친분설, 발주처인 공단과 운영비 소송, 시스템 운영 사업자 대표의 횡령 구속 등 도덕성과 사회적 신용에서 잡음이 많다.

 

게다가 지난 입찰의 요건이었던 시스템 투자의 지연과 시스템운영사업자의 탈퇴, 도박중독유병율 같은 건전화 지표가 하락한 것이 평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에이스침대 컨소시엄에는 케이토토 이전에 10여 년간 스포츠토토를 운영했던 오리온그룹의 전 경영진이 제안서 작성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리온그룹은 스포츠토토 운영 당시 횡령으로 대표가 구속되는 등 비리가 많았고, 결국 도덕성 문제로 인해 5년 전 입찰에도 참여하지 못했다.

 

참여 주주를 살펴보면 재무구조는 유리하지만, 사업에 대한 경험과 이해에서는 불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반도체는 2년 전 기획재정부의 복권수탁사업자로 선정된 동행복권의 최대주주다.

 

스포츠토토와 복권이 유사해 사업에 대한 이해나 시너지 측면에서 강점이 있고, 도덕성 평가에서도 복권 입찰 때처럼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돤다.

 

다만, 복권과 토토를 유사 업체에 맡기진 않을 것이라는 부정적 평가가 없지 않다.

 

통상 1,000점 만점에서 2점 정도 차이로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는 만큼 참여 업체간 우열을 예측하기 어려운 사정이다.

 

각각 150점과 80점으로 배점이 높은 입찰 가격과 도덕성 평가 점수가 당락을 좌우할 것이라는 업계 전망이다.

 

2014년 스포츠토토 사업자를 선정한 후 1년 동안 감사원 감사와 법적 공방을 거치면서 1위와 2위 업체가 뒤바뀌는 소동이 있었다.

 

지난해 가처분 제기, 입찰 취소 및 재입찰공고로 홍역을 치룬 만큼 이번 만큼은 공정한 입찰 진행을 통해 국민체육진흥기금의 약 90% 재원인 스포츠토토 사업이 사업자 선정 후 다시 법적 소송으로 비화하거나 사회적 논란이 이는 일은 없어야 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특집-송노섭 당진시장 예비후보】 에너지 넘치는 활력 도시」로 탈바꿈시키는 것이 최우선 과제
[시사뉴스 박성태 대기자] 이번 6.3 지방선거는 단순한 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회 의원 선출을 넘어 ▲정권에 대한 평가 ▲중앙 정치 영향력의 반영 ▲행정구역 재편에 따른 새로운 선거구 조정 ▲선거 질서 관리 강화 등의 이슈가 복합적으로 작동하는 중요한 정치 이벤트로 평가되고 있다. 2024년 말 비상계엄 사태와 2025년 정권 교체(탄핵 등 정치적 격변 시나리오 포함) 이후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민심의 향방이 어디로 향할지가 최대 관심사이다. 집권 여당이 된 민주당은 지방권력을 새로 잡거나 수성해야 하는 입장이고, 야당이 된 국민의힘은 상황 반전을 위한 토대마련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감을 극복해야 하는 양상이다. 특히 정치 양극화와 중앙정치 흐름이 지역 민심에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충남 당진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송노섭 예비후보를 만나 시장 출마의 변과 시장이 되면 어떤 시장이 될 것인가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주】 시장 출마를 결심한 이유는. “「버티는 당진」을 끝내고, 전 세계가 우러러보는 ‘압도적 성장의 당진’을 증명하겠다는 각오로 출마했습니다. 그동안 우리 당진은 대한민국의 산업 심장 역할을 묵묵히 수행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제 ‘적당

정치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기름값 바가지 같은 반사회적인 악행 엄정하고 단호한 대응 해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중동 사태를 이용해 기름값을 부당하게 많이 올려 폭리를 취하는 것에 대한 엄정하고 단호한 대응을 지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중동 지역의 위기 고조로 세계 경제가 격변의 소용돌이에 직면하고 있다. 중동 상황이 금융, 에너지, 실물 경제 등 핵심적인 민생 영역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가용한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기름값 바가지처럼 공동체의 어려움을 이용해서 부당한 폭리를 취하려는 반사회적인 악행에 대해서는 아주 엄정하고 단호한 대응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글로벌 환경의 불확실성이 크게 증폭되고 있다”며 “이처럼 중차대한 시기일수록 우리는 기민하고 세밀한 대응을 통해서 국민 삶에 가해질지도 모를 위협 요소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또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외부에서 몰려오는 위기의 파고를 넘어서려면 우리 사회 내부에 존재하는 비정상적인 요소들을 정상화하는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사회 전반의 제도를 공정하고 투명하며 합리적으로 개선해서 규칙을 어기면 이익을 얻고, 규칙을 지키면 오히려 손해를 보는

경제

더보기
이노비즈기업, ‘K-방산’ 혁신의 주역으로 우뚝 선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대한민국 기술혁신을 주도해 온 이노비즈기업들이 ‘K-방산’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 실질적인 주역으로 나선다. 이노비즈협회((사)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회장 정광천)는 3월 6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소재 판교 이노밸리 E동 지하 1층 대회의실에서 「K-방산 진입장벽 완화를 위한 업무협약식」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K-방산의 지속 가능한 동력을 확보하고, 제조 기반의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이노비즈기업을 방위 산업의 핵심 주체로 육성하고자 마련되었다. 행사에는 중소벤처기업부 한성숙 장관과 방위사업청 이용철 청장을 비롯하여, 이노비즈협회 정광천 회장, 한국방산혁신기업협회 류하열 회장 및 방산 분야 주요 기업인 등 20여명이 참석하여 이노비즈기업의 방산 진입 가속화를 위한 실무형 협력체계 구축에 뜻을 모았다. 양 협회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이노비즈기업의 방위산업 진출을 촉진하고, 국방 분야 첨단기술 경쟁력 제고를 통해 방위산업 진입장벽을 낮추는데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업무협약 주요 내용으로는 △방산혁신기업 대상 이노비즈 확인 지원 △이노비즈기업 방산 분야 교육·컨설팅 지원 및 국방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분노를 잠재운 적절한 리액션과 공감의 힘
갈등의 시대, 우리는 왜 먼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지 못하는가. 지난 2월 25일 오후 4시 30분경, 오이도에서 진접역으로 향하는 지하철 4호선 안은 여느 때보다 고단한 공기로 가득했다. 출근 시간대가 아닌데도 노인석 주변은 빈틈없이 붐볐고, 연로한 분들이 서 있는 모습이 곳곳에 보였다. 어느 정류장에서인가 붐비는 노인석의 중간 한 자리가 나자마자 한 어르신이 자리에 앉았다. 하지만 평화는 채 두 정류장을 가기도 전에 깨졌다. “아 XX, 좀 저리로 가라고!” 먼저 앉아 있던 노인의 입에서 날카로운 고함과 육두문자가 터져 나왔다. 좁은 자리에 가방까지 메고 끼어 앉았다는 것이 이유였다. 새로 앉은 이는 “나도 앉을 만하니 앉은 것 아니오”라며 항변했지만, 쏟아지는 폭언 앞에 결국 자리를 피하고 말았다.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그래, X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 라는 속담을 떠올리며 자리를 뜬 노인을 쳐다보았다. 그런데 험악해진 분위기 탓에 어느 누구도 그 빈자리에 선뜻 앉지 못했다. 분노의 에너지가 공간 전체를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 오지라퍼 계열인 필자는 객기 부리듯 용기를 냈다. “여기 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자, 화를 내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