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립미술관이 개관 8주년을 맞아 16일까지 <미디어시티(Media City)>展을 열고 있다.
과학과 예술이 만들어낸 인터렉티브 아트, 인공지능, 빅 데이터, 혼합현실 MR(Mixed Reality),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다양한 시·지각예술이 망라되어 있다.
세계적인 비디오작가 백남준을 비롯해 김구림, 이이남, 권정호, 김창겸, 안세권, 번드 할버(Bernd Halbherr), 장승효 & 김용민, 최종운, 한호, 하원, 이재형, 솔비 등 30여명이 4개의 공간에 초대되었다.
4개의 공간은 ‘기억의 공감’(지층), ‘감각의 확장’(슬로프), ‘시각의 확장’(2층 1전시실), ‘행복한 미디어’(2층 2,3전시실) 등이다.
먼저‘기억의 공감’코너는 격동기 삶의 현장에서 시작된 기억의 공감을 미디어예술과 만남을 통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담아내는 소통공간으로서의 새로운 미디어시대를 보여준다.
‘감각의 확장’코너는 빛·영상 미디어설치 작품들이 전시된 공간으로 빛을 통한 설치미술과 영상미디어 작품들의 역동적인 환상을 자아내는 신비성이 미래를 향한 불빛으로 다가온다.
‘시각의 확장’코너는 과학과 예술의 융합을 통해 첨단 IT기술(LED, AI, VR, Light)이 보여주는 발상의 전환적 시․지각현상을 제시하는 공간으로 매체의 수용과 다양성이 관객들과 커뮤니티를 이룬다.
‘행복한 미디어’코너는 과학과 예술이 하나 되는 새로운 인공지능 미디어세계를 보여주는 뉴 미디어공간과 설치 작품들이 오케스트라 연주와 함께 행복한 미술시간을 만들어내는 것을 보여준다.
이형옥 양평군립미술관 학예실장은 “뉴미디어 전시를 통해 양평군민과 일반 대중에게 글로컬 문화를 리드하는 새로운 현대미술을 제시하고자 했다”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처하는 지방화 세계화에 기여함은 물론 지역에서도 세계적인 작가의 예술작품과 함께 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내고자 했다”고 밝혔다.
양평군립미술관은 이번 전시 기간 동안에 주말(토,일) 어린이창의예술학교와 미술 음악회(클래식), 모닥불 음악회, 학술세미나, 어린이 뮤지컬, 매직쇼 등을 진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