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어디에서 와서 무엇 때문에 살며 어디로 가는지 모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래서 어떤 문제가 생기면 염려하며 참 평안을 얻지 못하고 고통 가운데 살아갑니다. 그러나 삶의 목적을 분명히 아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사람의 본분을 찾아 참된 평안을 누립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왜 이 땅에 왔으며,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자신의 본분을 분명히 아셨습니다. 그래서 기쁨으로 자신을 희생하며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을 하시든지 참으로 평안한 삶을 사셨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예수님처럼 참된 평안을 누리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로, 자기 자신을 깨닫고 자기의 위치를 알아야 합니다.
먼저는 육적인 면에서 자기 자신을 알아야 합니다. 내 나이가 몇이며 본분은 무엇이고 능력은 어느 정도인지, 나는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등을 분별하고 그 한계를 알아야 합니다. 이런 육적인 면을 잘 알고 거기에 맞추어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야 삶의 보람을 느끼고 평안을 누리기 때문입니다.
또한 영적인 면에서도 자기의 위치를 알아야 합니다. 교회 안에서의 자기 위치와 직분을 깨달아 맡은 일을 잘 감당해야 하지요. 구역장은 구역장으로서, 교사는 교사로서, 성가대원은 성가대원으로서의 사명이 있습니다.
이러한 사명을 잘 감당하지 못하면 마음이 곤고하고 괴롭습니다. 사명들을 잘 감당할 때에 기쁨이 임하지요. 나아가 자신의 믿음이 어느 정도인지를 알아서 더 큰 믿음으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사명을 감당할 때 더욱 큰 기쁨과 평강을 누릴 수 있습니다.
둘째로, 심령이 가난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심령이 가난한 사람은 영적인 것을 사모하기에 복음을 쉽게 받아들이고 말씀대로 순종합니다. 마음을 비우고 모든 것에 만족하며, 자기 위치에서 최선을 다합니다. 또한 욕심이 없으므로 분에 넘치게 소유하려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심령이 부요한 사람은 욕심을 좇아 취하고 또 취해도 만족함이 없으니 평안을 얻지 못합니다.
셋째로, 자기 마음을 지켜 행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자기 마음을 지킬 줄 아는 사람이란, 현실에 맞추어서 자기를 잘 다스려 가는 사람을 말합니다. 이런 사람은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일을 당한다 해도 마음을 잘 다스려 항상 기뻐하고 감사하며 기도를 쉬지 않으니 하나님께서 참된 평안을 주시며 신속하게 응답으로 축복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요한복음 14:27에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말씀하셨습니다. 즉 참된 평안은 위로부터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에 대해 깨닫고 자신의 위치를 알아 본분을 행하고, 가난한 심령이 되며, 마음을 지켜 행함으로 하나님께서 주시는 참된 평안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오직 나를 듣는 자는 안연히 살며 재앙의 두려움이 없이 평안하리라”(잠언 1:33) 글: 만민중앙교회 당회장 이재록 목사, GCN 방송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