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17 (금)

  • 구름많음동두천 15.1℃
  • 흐림강릉 10.2℃
  • 구름많음서울 18.1℃
  • 흐림대전 16.8℃
  • 구름많음대구 11.6℃
  • 구름많음울산 10.9℃
  • 흐림광주 16.1℃
  • 흐림부산 12.9℃
  • 흐림고창 13.7℃
  • 흐림제주 16.0℃
  • 구름많음강화 13.4℃
  • 흐림보은 14.3℃
  • 흐림금산 15.7℃
  • 흐림강진군 14.1℃
  • 구름많음경주시 7.9℃
  • 흐림거제 13.0℃
기상청 제공

정치

[커버①] 21대 총선, 프레임은 어디로?

URL복사

코로나19으로 인해 프레임 싸움 미약
중도층 흡수를 위한 여야의 프레임 전략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21대 국회의원 선거는 지난 여타의 선거와는 다른 양상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라는 초유의 변수로 인해, 크게 대두되는 선거 프레임도 없다. 다수의 프레임들이 여야 전선을 형성하지 않은 채 수면 아래에 있는 모양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국민을 지킵니다’로 대변되는 국정안정과 야당인 미래통합당의 ‘힘내라 대한민국, 바꿔야 산다’로 대변되는 정권심판론이 형성되어 있지만 강력하지 않다. 친일우파 vs 친북좌파 프레임도 생각만큼 타오르지 않고 있다. 조국살리기 vs 윤석열 죽이기 또한 군불만 때고 있는 형국이다. 여야할 것 없는 비례위성정당 꼼수 논란도 마찬가지다.



#1 안정론 vs 심판론

국정안정론과 정권심판론은 전통적인 선거 프레임이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미디어오늘>과 함께 3월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제21대 총선 프레임 공감도는 ‘국정안정(53%) vs 정권심판(38%)’로 나타났다.

국정안정 공감도가 정권심판 공감도에 비해 1.4배인 15%p 높았다(무응답:10%). 구체적으로 60대(국정안정 44% vs 정권심판 49%)와 대구·경북(47% vs 50%)을 제외한 다른 계층에서는 국정안정 공감도가 높았다. 보수층에서는 ‘국정안정(37%) vs정권심판(54%)’로 정권심판 공감도가 1.5배 높은 반면, 진보층(73% vs 20%)과 중도층(47% vs 39%)에서는 국정안정 공감도가 1.2~3.7배 높았다.(이번 조사는 3월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RDD 휴대전화 85%,RDD 유선전화 15%)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진행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2월말 현재 국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ㆍ연령ㆍ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6.5%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 제20대 총선 직전인 2016년 4월 6일 <리서치뷰> 마지막 공표조사 당시 프레임 공감도는 ‘국정안정(34.2%) vs 정권심판(49.9%)’로 정권심판 공감도가 1.5배 높았고, 최종 의석수는 당시 여당인 ‘새누리당 122석(40.7%) vs 야권 178석(59.3%)’으로 야권 당선자가 1.5배 많았다.

여야의 대표 주자들 역시 이를 강조하고 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은 지난 1일 "이번 선거는 싸우는 사람이 아닌 일하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며, "국난의 시기마저 정쟁으로 시간을 보낼 수는 없다. 지금은 정치인들이 싸울게 아니라 지혜롭게 결단하고 (국난 극복에) 최선을 다해 임해야 한다"고 국정안정을 강조했다.



반대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지난 4일 "불과 2년, 3년 만에 완전히 경제가 무너졌다. 심각하게 무너졌다"며 정권 심판론을 정면에 내세웠다. 그는 "나라 망가뜨린 문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 70년 만든 대한민국이 불과 2~3년 만에 무너졌는데 누가 책임졌나. 경제 무너지는데 경제 잘되고 있다 한다"며 "이런 비정상 정권 우리가 심판해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황 대표는 "바꿔야 산다. 바꿔야 기회가 있다"며 "투표로 심판하지 않으면 앞으로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 이번 총선에서 압도적 다수 차지해 잘못 만들어진 공수처법, 선거법, 예산 바로 잡아야 한다. 이제 기회가 많지 않다"고 강조했다.



#2 친일우파 vs 친북좌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은 친일프레임을 형성하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 매체에 따르면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전략본부는 최근 민주당 후보들에게 보낸 대외비 문서에서 “우리 국민은 이번 선거를 ‘한·일전’이라고 부른다”며 “일본의 수출 규제로 한국 경제와 산업이 위협받는 와중에도 통합당은 일본에 대한 비판 대신 우리 정부 비난하기에만 몰두했다”며 친일우파 구도를 강조했다. 여기에 지난해 7월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은 일본의 수출규제로 인한 한일 갈등이 21대 총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내용을 ‘한일 갈등에 관한 여론 동향’ 보고서에 담은 바 있다.



반면 야당인 미래통합당은 전통적인 친북좌파 프레임에 집중하고 있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지난 3일 종로구 창신동 동묘앞역 유세에서 "북한이 미사일을 쏘아댄 지가 얼마 전인데 우리가 평화롭냐"며 "그런데 (이 정부에서) 평화가 왔다고 한다. 참 속 터질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 대표는 이어 "우리의 생명과 안전을 누가 지켜줄지 도무지 알 수 없는 상황을 맞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에 대해 "폭망정권"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돈 없는 나라, 가난한 나라인 북한이 왜 자꾸 핵미사일을 발사하느냐. (그것은) 미사일을 고도화하는 것"이라며 "유사시에 우리를 바로 타격할 실험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3 조국 vs 윤석열

박형준 미래통합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조국을 살리고, 윤석열을 쳐내려는 쪽과 정권의 위선을 드러내고 윤석열을 지켜내자고 하는 쪽의 한판승부" 라고 규정했다. 그는 지난 2일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공천과 비례 위성정당의 면면으로 볼 때 여권이 철저히 친문, 친조국 공천을 한 것을 알 수 있다."며 "이들(범여권)이 실제로 처음 하는 일이 조국 살리기와 윤석열 쳐내기였다."고 지적했다.  또 "공수처를 이용해 윤석열 총장부터 손보겠다는 의도를 노골화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적극적인 대응을 하지 않겠다는 태도다. 그는 "선거 때는 별소리를 다하는 것"이라며 "일일이 거기에 대응할 필요가 없다. 그리고 그런 걸 가지고 선거 기사가 이뤄지는 게 마땅치가 않다"고 비판했다.

통산 선거는 프레임 싸움이라고 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라는 초유의 변수를 고려하더라로 이러한 프레임 싸움이 중도층을 얼마나 흡수하느냐에 따라 앞으로 남은 선거 판세가 출렁일 수도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2026 한국국제베이커리페어 개막..."제과·제빵의 미래가 한자리에"
[시사뉴 스 홍경의 기자] '2026 한국국제베이커리페어'가 16일 코엑스에서 성황리에 개막됐다. '최신 제과·제빵의 미래'를 주제로 오는 19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며, 업계 종사자와 예비 창업자, 일반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전시와 이벤트가 마련되었다 베이커리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이번 행사는 제과·제빵 기계, 포장, 베이커리 반조리품, 원·부재료 등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100개사 280여 부스가 참가하여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전시장에는 제과제빵 기계 및 주방 설비부터 원부재료, 포장 기기, 베이커리 소도구에 이르기까지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품목들이 전시되었다. 특히 올해는 전통적인 명인들의 기술뿐만 아니라 AI 기반 제빵 로봇 등 혁신적인 푸드테크 기술이 접목된 제품들이 대거 출품되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 K-베이커리 문화를 집중 조명하는 특별관도 운영된다. 올해 새롭게 마련된 하우스 오브 디저트 특별관에서는 아이스크림, 케이크, 마카롱, 초콜릿 등 최신 디저트 트렌드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하우스 오브 파티시에 특별관에서는 국내 인기 파티셰리의 독창적인 레시피를 소개한다. 개막 첫날인 오늘, 전시장 곳곳에서는 꽈배

정치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첨단기술과 인재 국가 안보 차원에서 중점 보호해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첨단 기술과 인재를 국가 안보 차원에서 중점 보호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6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자유무역 질서의 퇴조와 지정학적 리스크 심화로 글로벌 산업·무역 질서가 중대한 전환점을 맞고 있다”며 “제조업 비중이 높은 우리 입장에선 국가의 명운을 걸고 파격적인 혁신에 나서야 한다. 이를 위해 첨단 기술과 인재를 국가 안보 차원에서 중점 보호하고 혁신적인 제품은 정부가 공공 조달 등으로 먼저 수요 창출에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의 제조 역량 혁신, 인공지능 기반 제조 생태계 구축, 안정적 제조 주권 확보를 위한 한국판 국부펀드 설립 등에도 만전을 기해야 될 것이다”라며 “지금은 위기를 버티고 극복하는 능력을 넘어서서 이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역량과 의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15일 청와대에서 브리핑을 해 “저는 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로 7일부터 어제까지 중앙아시아 자원부국 카자흐스탄, 중동 지역 주요 에너지 공급국인 오만,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 총 4개국을 방문해 원유와 나프타 확보 방안을 협의했다”며 “올해 말까지 원유 2억

경제

더보기
2026 한국국제베이커리페어 개막..."제과·제빵의 미래가 한자리에"
[시사뉴 스 홍경의 기자] '2026 한국국제베이커리페어'가 16일 코엑스에서 성황리에 개막됐다. '최신 제과·제빵의 미래'를 주제로 오는 19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며, 업계 종사자와 예비 창업자, 일반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전시와 이벤트가 마련되었다 베이커리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이번 행사는 제과·제빵 기계, 포장, 베이커리 반조리품, 원·부재료 등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100개사 280여 부스가 참가하여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전시장에는 제과제빵 기계 및 주방 설비부터 원부재료, 포장 기기, 베이커리 소도구에 이르기까지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품목들이 전시되었다. 특히 올해는 전통적인 명인들의 기술뿐만 아니라 AI 기반 제빵 로봇 등 혁신적인 푸드테크 기술이 접목된 제품들이 대거 출품되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 K-베이커리 문화를 집중 조명하는 특별관도 운영된다. 올해 새롭게 마련된 하우스 오브 디저트 특별관에서는 아이스크림, 케이크, 마카롱, 초콜릿 등 최신 디저트 트렌드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하우스 오브 파티시에 특별관에서는 국내 인기 파티셰리의 독창적인 레시피를 소개한다. 개막 첫날인 오늘, 전시장 곳곳에서는 꽈배

사회

더보기
김예지 의원, ‘집단수용시설등 인권침해 피해자의 명예회복 및 보상 등에 관한 특별법안’ 대표발의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집단수용시설 인권침해 피해자의 명예회복과 보상을 위한 법률안이 발의됐다. 16일 국회에 따르면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비례대표, 보건복지위원회, 재선, 사진)은 ‘집단수용시설등 인권침해 피해자의 명예회복 및 보상 등에 관한 특별법안’을 대표발의했다. 이 법률안 제1조(목적)는 “이 법은 1945년 8월 15일부터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운영하였거나 지원ㆍ관리ㆍ감독한 민간기관이 운영하였던 집단수용시설 등에서 발생한 인권침해사건에 대한 진실규명결정에 따라 피해자의 신속한 명예회복과 실질적 피해회복, 재발 방지 및 사회적 치유를 실현함으로써 피해자의 존엄한 삶과 정의로운 사회를 구현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제2조(정의)는 “이 법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뜻은 다음과 같다. 1. ‘집단수용시설등’이란 국가·지방자치단체 또는 국가·지방자치단체가 지원·관리·감독한 민간기관이 아동, 장애인, 노인, 부랑인, 정신질환자 등을 수용하여 운영하거나 운영하였던 사회복지시설 및 집단수용시설 등을 말한다. 2. ‘집단수용시설등 인권침해사건’이란 1945년 8월 15일부터 집단수용시설등에서 벌어진 불법ㆍ부당한 감금, 수용, 폭력, 노역 등으로

문화

더보기
자기계발과 재테크, 마음가짐과 명상을 통해 행복으로 가는 길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알파’를 펴냈다. 이 책은 단순히 사회적 성공이나 부의 축적을 강조하는 기존의 자기계발서와 궤를 달리한다. 저자는 모든 변화의 시작점을 외부 환경이 아닌 자기 내면의 창조자로서 ‘알파(Alpha)’, 즉 근원적인 마음가짐과 삶의 원칙 등에서 찾는다. 꾸준한 자기계발과 긍정적인 마음가짐에 충실한 삶의 태도가 어떻게 한 개인을 비범한 성취로 이끄는지에 대한 명확한 통찰을 담았다. 본문은 자신을 가로막는 사회적인 고정관념을 타파하고 스스로 새로운 인생철학을 수립하는 과정을 체계적으로 안내한다. 타인의 시선이나 사회적 기준에 매몰되지 않고, 스스로가 삶의 ‘으뜸’이 되어 주체적으로 의사결정을 내리는 법을 구체적인 실천 방안들과 함께 제시한다. 특히 저자는 매일의 작은 습관이 모여 거대한 운명의 흐름을 바꿀 수 있음을 강조하며 독자들에게 즉각적인 행동 변화를 촉구한다. 핵심은 ‘성장’과 ‘마음가짐’의 조화에 있다. 저자는 개인이 가진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알파적 인간’의 모습은 결국 재테크 등을 통한 물질적 성공과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결합될 때 비로소 완성된다고 역설한다. 이러한 삶의 균형이야말로 일시적인 성취를 넘어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AI시대는 위기이자 기회…‘활용능력’극대화하는 창조형 인재 필요
AI시대는 먼 미래가 아닌 현재다. 우리는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환경의 시대에 살고 있다. AI(인공지능)이라는 거대한 파도가 우리 삶의 모든 영역을 집어삼킬 날이 멀지 않았다. 이미 상당 부분 잠식당한 상태다. 이제 정보의 양이나 관련 분야 숙련도만으로 생존해 왔던 시대는 갔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정보의 양이나 숙련도는 인공지능이라는 터널을 지나면 한순간에 누구나 다 아는, 누구나 구할 수 있는 일반적인 정보나 지식이 되고 만다. 정보와 지식의 가치가 하락하고 모두가 정보에 쉽게 접근하는 ‘지식의 상향 평준화’는 정보의 양이나 숙련도가 아니라 그것들을 어떻게 엮어내어 최대의 효율성을 발휘해야 하는가 하는 ‘인공지능 활용능력’을 요구한다. 우리의 생각의 크기가 인공지능이 내놓는 출력값의 수준을 결정하므로 내가 원하는 출력값을 받아내기 위해 AI의 연산 능력에 우리의 활용능력을 더하는 협업의 기술을 완성해야 한다. 미래학자인 신한대 신종우 교수는 “정보나 지식 생산의 패러다임 또한 습득하는 공부에서 창조하는 공부로 완전히 바뀌어야 한다. 이제 정보나 지식의 소유 자체는 아무런 권력이 되지 못하며, 산재한 정보들을 자신만의 관점으로 재구성하는 '편집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