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혜은 기자] 종합편성채널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연출 모완일, 극본 주현, 크리에이터 글Line&강은경, 제작 JTBC스튜디오)가 수도권 기준 시청률 30%를 돌파하며 비지상파 역대 드라마의 신기록을 새로 썼다.
JTBC 드라마 '스카이(SKY) 캐슬'이 세운 비지상파 드라마 최고 시청률 23.8%를 훌쩍 넘겼다.
1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부부의 세계' 최종회 시청률은 전국 28.4%, 수도권 31.7%(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날 마지막 방송에서 '지선우'(김희애)와 '이태오'(박해준)는 끝나지 않을 것 같은 폭풍을 지나 자신들을 옭아맨 지독한 관계를 끊어냈다.
'부부의 세계'는 빠른 전개와 탁월한 심리 묘사가 돋보였다. 주로 막장 소재인 불륜을 다루면서도 완성도를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다. 원작인 영국 BBC 드라마 '닥터포스터'의 대본도 탄탄했지만, 한국화에 성공한 제작진의 공도 크다. 특히 김희애, 박해준 등 배우들의 열연은 방송 내내 회자됐다.
한편, 오는 22일과 23일 밤 10시50분에는 배우들의 인터뷰와 명장면 등이 담긴 JTBC 금토스페셜 '부부의 세계'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