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25 (화)

  • 흐림동두천 6.4℃
  • 구름많음강릉 11.8℃
  • 박무서울 8.5℃
  • 대전 9.5℃
  • 구름많음대구 11.8℃
  • 울산 11.8℃
  • 구름조금광주 10.1℃
  • 부산 11.6℃
  • 구름많음고창 8.3℃
  • 구름많음제주 13.2℃
  • 흐림강화 6.6℃
  • 흐림보은 7.7℃
  • 구름많음금산 10.2℃
  • 구름많음강진군 11.5℃
  • 흐림경주시 10.1℃
  • 구름조금거제 13.6℃
기상청 제공

연예

트로트의 등려군 혜진이, 아침마당 도전 꿈의 무대 특집방송 대미 장식

URL복사

 

[시사뉴스 윤호영 기자] 가수 혜진이가 KBS 아침마당 도전 꿈의 무대 특집방송 ‘6ㆍ10 민주항쟁 33주년 기념음악회’(연출:이헌희 PD)에서 천상의 하모니를 선보인다. 본방은 10일 수요일 오전 8시25분.

 

‘페북스타’로 불리며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있는 혜진이는 타고난 음악가이다. 2018년 첫 싱글앨범 ‘넘버원’으로 파란을 일으키며 주목을 받은 이래, ‘연약한 여자’ ‘그대 바라기’ 등 폭발적이면서 감미로운 보이스로 트로트의 차세대 퀸 자리를 예약했다.

 

건국대학교 영화예술학을 전공한 혜진이는 로맨틱한 발라드적 분위기, 고딕풍의 우아함 그리고 깊이있는 무대 퍼포먼스가 일품이다. 동양적 색채와 은은하면서도 간결한 목소리가 듣는 이로 하여금 빠져들게 하면서도, 무대와 청중을 이어주는 연골고리 역할을 완벽하게 해내는 것이 마치 아시아의 가희 등려군(鄧麗君)을 오마주(hommage)한다.

 

최근에는 ‘슬기로운의사생활’ OST의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를 작사 작곡 편곡한 roz 이상규의 특별요청으로 이 노래의 재즈버전을 듀엣으로 열창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노래의 원곡은 발라드로 극중 출연한 뮤지컬 스타 전미도가 불렀다.

 

이 같은 역량을 인정받아 혜진이는 불멸의 곡 ‘걱정말아요, 그대’로 이번 ‘KBS 아침마당 도전 꿈의 무대’의 대미인 무대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고동색 인테리어와 샹들리에서 퍼지는 듯한 그녀의 노래는 일상에 찌든 다양한 연령층의 시청자들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힐링을 줄 것이다.

 

한편 이번 <6ㆍ10 민주항쟁 33주년 기념 음악회>에서는 꿈의 무대 출신의 가수 성국, 한여름, 정한성, 권미, 김연택, 혜진이, 단지, 한유채, 김해나, 박홍주, 김태욱, 손동욱, 탁애경, 방시연, 천재원, 요요미 등이 출연한다.

 

출연자들은 아침이슬, 상록수, 사계, 그날이 오면, 한바탕 웃음으로,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 걱정 말아요 그대 등 1987년 6월 민주항쟁 당시부터 촛불집회까지 매년 6월이면 국민들에게 가장 많이 불려졌던 노래들을 엄선해서 선보일 예정이다.

 

이헌희 PD는 “1987년 6월 10일, 전 국민의 함성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이뤄냈다”며 “이날 대한민국 오천만이 한마음이 되었고, 33년이 흐른 지금 대한민국은 이제 세계가 부러워하는 민주주의 국가가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6.10 민주항쟁을 진보-보수의 진영논리가 아닌 대한민국 오천만이 하나가 되어 민주주의를 이룬 역사 그 자체로 보아야 한다”며 “아침마당 도전 꿈의 무대는 이 같은 6.10 민주항쟁의 정신을 이어받아 희망찬 미래로 한 발짝 내딛는데 조그만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국민의힘, 내란전담재판부 설치에 “헌법 대놓고 위반...더불어민주당은 사법파괴 멈춰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에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추진 중단을 촉구했다. 국민의힘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25일 국회에서 논평을 해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는 헌법 제27조 ‘법률이 정한 법관’ 규정과 제101조 ‘법원의 각급 법원 조직’을 대놓고 위반하고 있다. 또한, 오직 군사법원만을 특별법원으로 둘 수 있다고 명시한 헌법 110조와도 충돌한다”며 “그런데도 더불어민주당의 뜻에 따라 이미 진행 중인 재판에 대해 정치권이 요구한다고 임의의 특별재판부가 만들어진다면 그 자체가 사법의 정치화이고 헌법이 보장한 재판 독립성을 훼손하는 것이다. 권력자의 요구에 따라 답을 정해 놓고 원하는 판결을 내놓으라는 협박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현행 헌법 제27조제1항은 “모든 국민은 헌법과 법률이 정한 법관에 의하여 법률에 의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고, 제101조제1항은 “사법권은 법관으로 구성된 법원에 속한다”고, 제2항은 “법원은 최고법원인 대법원과 각급법원으로 조직된다”고, 제110조제1항은 “군사재판을 관할하기 위하여 특별법원으로서 군사법원을 둘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에 충고한다. 내란전담재판부 추진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
판소리로 읽는 한국 근대소설 대표 작가 현진건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남산국악당의 상주단체 ‘판소리아지트 놀애박스’의 신작 ‘판소리 쑛스토리 III : 현진건 편’ 공연이 오는 12월 19일부터 20일까지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에서 펼쳐진다. 이 작품은 판소리아지트 놀애박스가 선보여온 단편시리즈의 세 번째 무대다. 앞선 두 번의 시리즈가 프랑스의 대문호 모파상의 단편을 1인극 판소리로 선보였다면, 이번 신작에서는 한국인이 사랑하는 소설가이자 한국 근대소설의 지평을 연 현진건의 작품을 판소리 언어로 풀어낸다. 소리꾼 박인혜가 작창·극본·연출을 맡아 최인환 음악감독과 함께 풍부한 이야기와 섬세한 음악으로 관객을 현진건의 작품 세계로 이끌 예정이다. 공연에서는 현진건의 대표작 △운수 좋은 날 △그립은 흘긴 눈 △정조와 약가 3편을 1인극과 다인극 형식으로 만나볼 수 있다. 박인혜, 이예린, 황지영, 이해원 등 네 명의 소리꾼이 홀로 혹은 함께 소설 속 각 인물의 삶과 비극, 욕망, 사회적 균열을 판소리로 읽어낸다. 현진건의 소설 속 인물들은 때론 비극적이면서도 한심하고, 때론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근대적 개인의 초상을 보여준다. ‘판소리 쑛스토리 III : 현진건 편’은 그들의 얼굴 속에서 ‘오늘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