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윤호영 기자] 가수 혜진이가 KBS 아침마당 도전 꿈의 무대 특집방송 ‘6ㆍ10 민주항쟁 33주년 기념음악회’(연출:이헌희 PD)에서 천상의 하모니를 선보인다. 본방은 10일 수요일 오전 8시25분.
‘페북스타’로 불리며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있는 혜진이는 타고난 음악가이다. 2018년 첫 싱글앨범 ‘넘버원’으로 파란을 일으키며 주목을 받은 이래, ‘연약한 여자’ ‘그대 바라기’ 등 폭발적이면서 감미로운 보이스로 트로트의 차세대 퀸 자리를 예약했다.
건국대학교 영화예술학을 전공한 혜진이는 로맨틱한 발라드적 분위기, 고딕풍의 우아함 그리고 깊이있는 무대 퍼포먼스가 일품이다. 동양적 색채와 은은하면서도 간결한 목소리가 듣는 이로 하여금 빠져들게 하면서도, 무대와 청중을 이어주는 연골고리 역할을 완벽하게 해내는 것이 마치 아시아의 가희 등려군(鄧麗君)을 오마주(hommage)한다.
최근에는 ‘슬기로운의사생활’ OST의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를 작사 작곡 편곡한 roz 이상규의 특별요청으로 이 노래의 재즈버전을 듀엣으로 열창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노래의 원곡은 발라드로 극중 출연한 뮤지컬 스타 전미도가 불렀다.
이 같은 역량을 인정받아 혜진이는 불멸의 곡 ‘걱정말아요, 그대’로 이번 ‘KBS 아침마당 도전 꿈의 무대’의 대미인 무대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고동색 인테리어와 샹들리에서 퍼지는 듯한 그녀의 노래는 일상에 찌든 다양한 연령층의 시청자들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힐링을 줄 것이다.
한편 이번 <6ㆍ10 민주항쟁 33주년 기념 음악회>에서는 꿈의 무대 출신의 가수 성국, 한여름, 정한성, 권미, 김연택, 혜진이, 단지, 한유채, 김해나, 박홍주, 김태욱, 손동욱, 탁애경, 방시연, 천재원, 요요미 등이 출연한다.
출연자들은 아침이슬, 상록수, 사계, 그날이 오면, 한바탕 웃음으로,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 걱정 말아요 그대 등 1987년 6월 민주항쟁 당시부터 촛불집회까지 매년 6월이면 국민들에게 가장 많이 불려졌던 노래들을 엄선해서 선보일 예정이다.
이헌희 PD는 “1987년 6월 10일, 전 국민의 함성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이뤄냈다”며 “이날 대한민국 오천만이 한마음이 되었고, 33년이 흐른 지금 대한민국은 이제 세계가 부러워하는 민주주의 국가가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6.10 민주항쟁을 진보-보수의 진영논리가 아닌 대한민국 오천만이 하나가 되어 민주주의를 이룬 역사 그 자체로 보아야 한다”며 “아침마당 도전 꿈의 무대는 이 같은 6.10 민주항쟁의 정신을 이어받아 희망찬 미래로 한 발짝 내딛는데 조그만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