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24 (수)

  • 맑음동두천 1.2℃
  • 흐림강릉 7.4℃
  • 맑음서울 4.2℃
  • 흐림대전 3.1℃
  • 흐림대구 6.8℃
  • 흐림울산 8.2℃
  • 흐림광주 4.7℃
  • 흐림부산 8.8℃
  • 구름많음고창 4.1℃
  • 흐림제주 9.0℃
  • 맑음강화 2.0℃
  • 흐림보은 2.5℃
  • 흐림금산 3.2℃
  • 흐림강진군 5.6℃
  • 흐림경주시 7.6℃
  • 구름많음거제 8.8℃
기상청 제공

사회

[코로나19발생현황]광주 광륵사 관련 확진자 9일새 80명…수도권·대전 소규모 확산

URL복사

광륵사 방문자→금양빌딩→일곡중앙교회로 확산
일곡중앙교회 초발환자, 금양빌딩 방문자 연관성
의정부 아파트서 시작한 감염 헬스장 통해 확산도
왕성교회·수원 교인모임發…대전 의원도 9명째
2주 '깜깜이' 비율 10.7%…중환자 17일째 30명대

 

 

[시사뉴스 이혜은 기자] 광주에서 광륵사와 관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하루 사이 13명 늘고 대형교회 집단 감염도 환자가 증폭된 오피스텔과의 연관성이 확인돼 총 80명이 됐다.

 

수도권에선 경기 의정부 아파트에서 시작된 집단 발생은 헬스장을 연결고리로 확산되고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와 수원 교인 모임 등 종교시설 추가 감염도 발생했다. 대전에선 방문판매에 이어 의원을 중심으로 추가 환자가 잇따랐다.

 

◇광륵사 9일새 80명 감염…광륵사 방문자→금양빌딩→일곡중앙교회로 확산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5일 낮 12시 기준으로 광륵사 관련 확진자가 13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80명이라고 밝혔다. 27일 첫 확진자가 발생하고 29일부터 12명→2명→5명→30명→8명→10명→13명 등 9일새 80명까지 늘었다.

 

신규 확진자 13명은 금양빌딩(오피스텔) 관련 4명, 광주 일곡중앙교회 9명이다.

 

전날 낮 12시까지 61명에서 하루 사이 80명까지 늘어난 건 전날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광주 일곡중앙교회 사례도 광륵사와 관련된 금양빌딩과의 연관성이 확인돼 광륵사 관련 집단 감염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방대본은 광륵사 방문자가 금양빌딩을 방문한 이후 금양빌딩 방문자들을 중심으로 광주 지역사회 내 감염이 확산된 것으로 보고 있다.

 

방대본은 "광주 일곡중앙교회 관련해 교회내 초발환자와 금영빌딩 방문자와의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됨에 따라 광륵사 관련으로 재분류했다"고 설명했다.

 

광륵사와 관련해 집단 감염 사례를 보면 ▲광륵사(6월27일) 관련 12명 ▲금양빌딩 오피스텔(6월27일) 22명(방문자 12명, 가족 등 10명) ▲제주도 여행자 모임(6월30일) 5명(가족 4명, 동행자 1명) ▲광주사랑교회(6월30일) 15명 ▲CCC아가페실버센터(6월30일) 7명(입소자 6명, 종사자 1명) ▲한울요양원(7월1일) 5명(입소자 2명, 요양보호사 등 3명) ▲광주 일곡중앙교회(7월2일) 14명(교인) 등이다(괄호 안은 지표환자 확진일).

 

◇'의정부 아파트→헬스장' 확산…수도권·대전 지역감염 계속

 

수도권과 대전에서도 소규모 집단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경기 의정부시 아파트 주민 집단 감염과 관련해선 주민이 방문한 헬스장 감염 확진자 지인과 가족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28명이 됐다. 지표환자 1명과 그 가족 1명을 포함해 아파트 주민은 같은 동 5개 가구 총 9명이며 헬스장 관련 확진자가 19명이다.

 

경기 고양시나 여주시 등 경기도는 물론 강원도 평창에서도 헬스장 관련 확진자와 식사를 한 의정부 거주 60대 남성이 별장에 머물다가 확진 판정을 받는 등 감염 범위도 넓어지고 있다.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와 관련해선 자가격리 중인 교인 1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35명이 됐다. 7월2일 낮 12시 33명까지 확인된 이후 당일 교인 1명이 확진되고 4일 1명 신도 1명이 더 확진된 것이다. 지역별로 서울 27명, 경기 8명이다.

 

경기 수원시 교인 모임과 관련해서도 교인의 지인 2명이 추가 확진돼 총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7월1일 낮 12시 기준 9명에서 2일 교인 지인 2명에 이어 또다시 지인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지난 2일 확진자와 관련해 전날 낮 12시까지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대전 서구 더조은의원과 관련해서도 직원 2명과 가족 1명 등 3명이 추가로 확진돼 모두 9명이 됐다.

 

◇2주간 감염경로 불명 10.7%…17일째 중환자 30명대

 

이날 오전 0시 기준 해외 유입 확진자 18명의 추정 유입 국가를 보면 카자흐스탄 7명, 파키스탄 2명, 필리핀 2명 등 중국 외 아시아 지역을 다녀온 확진자가 11명이었다. 이외에 미주 6명, 유럽 1명 등이다.

 

누적 해외 유입 확진자는 1666명으로 유입 국가는 미주 615명(36.9%)에 이어 중국 외 아시아가 518명으로 31.1%를 차지, 493명(29.6%)의 유럽보다 많았다. 아프리카 20명(1.2%), 중국 19명(1.1%), 호주 1명(0.1%) 등이다.

 

신규 해외 입국 확진자의 국적은 9명이 내국인, 9명이 외국인이었다. 지금까지 내국인 1269명(76.2%), 외국인 397명(23.8%)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21일 오전 0시 이후 2주간 신고된 확진자는 670명으로 하루 평균 47.85명이다. 지역사회 감염이 31.57명(442명), 해외 유입이 16.28명(228명)이다.

 

이 가운데 최초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이른바 '깜깜이' 환자는 72명으로 전체 확진자 중 10.7%를 차지했다. 이는 통계 집계 이래 최고치였던 전날 13.2%(657명 중 87명)보다는 낮은 수치다.

 

감염경로가 확인된 확진자들을 보면 지역 집단발병이 305명(45.5%), 해외 유입 231명(34.5%), 선행 확진자 접촉 56명(8.4%), 병원 및 요양병원 등 4명(0.6%), 해외 입국 확진자 접촉 2명(0.3%) 등이다.

 

이날 누적 확진자 1만3091명 중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976명이다. 이 가운데 중증 이상 단계 환자는 32명으로 지난달 19일 이후 17일째 30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산소마스크 치료 등이 필요한 중증 환자는 11명, 자가호흡이 어려워 인공호흡기나 인공심폐장치 등이 필요한 위중한 환자는 21명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특집】 시사뉴스·수도권일보 선정 2025 국정감사 우수의원
[시사뉴스 박성태, 강민재, 홍경의, 이광효, 김세권, 우민기, 양용기 기자] 이재명 정부 국회 첫 국정감사가 마무리됐다. 이번 국감은 17개 상임위가 총 834개 기관을 대상으로 국감을 실시했다. 올해 국감은 ‘내란청산’과 ‘민생회복’을 핵심 기조로 내세우며 정치적 공방과 민생 현안이 교차한 가운데 치열한 질의가 이어졌다. 정치·행정 분야에서는 사법개혁 논의와 행정부 권한 남용 논란이, 산업·경제 분야에서는 도심 지반침하 및 산업안전 이슈가 쟁점으로 부각됐다. 유독 특정 인물들이 주목을 많이 받은 2025 국감은 초반에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일반 증인으로 출석한 조희대 대법원장을 향한 공세가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가 하면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의 증인 채택 여부는 국감기간인 한달 내내 이어졌다. 이재명 정부 첫 국정감사는 정책 검증과 정치적 공방이 병행된 채 막을 내렸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국정운영의 실태를 분석하고 시정을 촉구한 의원들도 있었다. 행정안전위원회에서는 국민 생활과 직결된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재난에 대한 질의가 이뤄졌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는 화려한 한류 문화에 감춰진 어두운 이면에서 고통받고 있는 약자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가습기살균제 참사에 “반복되지 않게 제도와 관리 근본적으로 점검하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가습기살균제 참사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제도 개선을 추진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24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국가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다”라며 “다시는 가습기살균제 피해와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제도와 관리 전반을 근본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제 정부는 가습기살균제 피해를 사회적 '참사'로 명확히 하고 '가습기살균제 참사 피해자 종합지원대책'을 세워 피해를 온전히 배상하겠다”며 “학생, 군 복무 중 청년, 직장인 등 각자의 자리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을 세심히 살필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가습기살균제 참사 피해자 생애 전 주기 지원을 위해 국무조정실이 총괄하는 범부처 TF(Task Force)를 구성했다. 청소년의 경우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요령 개정으로 질병결석 인정사유를 질환으로 인한 가정에서 요양 또는 정신건강 모니터링(마음건강프로그램) 참석까지 확대한다. 중학교와 고등학교 주거지 인접학교 희망 시 교육장 또는 교육감이 정하는 절차를 거쳐 배정한다. 국가장학금 예산으로 대학교 등록금을 일부 지원한다

문화

더보기
군복을 입은 음악가의 일상 기록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나의 군악대 이야기’를 펴냈다. 이 책은 저자가 20대 초반, 용인경찰교향악단에서 군악병으로 복무하며 보낸 2년 2개월의 시간을 바탕으로, 군 생활과 음악가로서의 성장기를 진솔하게 기록한 작품이다. 클라리넷 전공자로 음악적 역량을 한창 키워가야 할 시기에 군 입대를 맞이한 저자는, 군복을 입은 음악가로 살아가며 느낀 복합적인 감정과 현실적인 고민을 솔직하게 풀어낸다. 음악을 계속할 수 있다는 안도감과 동시에 실력이 퇴보하는 것은 아닐지에 대한 불안, 제한된 환경 속에서도 연주자로서의 감각을 유지하려 했던 치열한 시간들이 담담한 문체로 펼쳐진다. ‘나의 군악대 이야기’가 지닌 가장 큰 특징은 군악대라는 특수한 공간을 기록으로 남겼다는 점이다. 일반 병영과는 다른 군악대의 일상, 훈련과 연주가 공존하는 생활, 각종 국가 행사와 공연 무대 뒤에서 벌어지는 생생한 장면들은 기존의 군대 서사와는 다른 결의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이는 개인의 경험을 넘어, 한국 군악대 문화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귀중한 기록으로 읽힌다. 또한 ‘사라진 다롱이 일경’, ‘전설의 고향’과 같은 에피소드는 군대 특유의 긴장감과 허무함, 그리고 웃음을 절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