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17 (월)

  • 맑음동두천 1.2℃
  • 맑음강릉 6.8℃
  • 맑음서울 3.0℃
  • 구름조금대전 3.5℃
  • 구름많음대구 7.5℃
  • 흐림울산 8.3℃
  • 흐림광주 6.3℃
  • 흐림부산 9.5℃
  • 흐림고창 6.3℃
  • 흐림제주 10.4℃
  • 구름조금강화 2.0℃
  • 맑음보은 2.6℃
  • 맑음금산 4.0℃
  • 흐림강진군 7.2℃
  • 구름많음경주시 8.0℃
  • 흐림거제 9.9℃
기상청 제공

정치

'물난리'에 충남 국회의원 당선 축하파티 '빈축'

URL복사

 

 

 

충남도민중앙회, ‘축하패 주고 케익 자르고’…‘비판’

주최측, 행사개최와 참석 국회의원,...부적절한 처신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충남도민회중앙회(회장 문헌일·이하 충남도민중앙회)가 충남지역 폭우로 큰 수해를 입고 있는 가운데 4일 충남출신 제 21대 국회의원 초청 행사를 강행해 주최측과 참석 의원들에 대해 일각에서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충남도민중앙회는 4일 오전 11시 국회 본관 귀빈식당에서 충남 출신 21대 국회의원을 초청해 당선 축하패 전달과 이를 기념하는 케익커팅 등 행사를 진행했다. 이후 기념촬영과 오찬 및 친교시간을 가졌다.

 

충남출신 국회의원은 모두 29명(충남 11명, 세종 2명, 타지역 13명, 비례 3명)이다.

 

그러나 이번 지역출신 국회의원 당선 축하행사는 집중폭우로 대전과 아산, 천안 등 충남지역이 극심한 인·물적 피해가 극심한 가운데 치러져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도 집중호우 피해복구로 하계휴가를 반납하는 등 정치권과 공직사회가 수해복구에 만전을 기하는 가운데 사전 예정했던 일정이지만, 행사 개최를 개최한 충남도민중앙회와 참석한 몇몇  국회의원 등은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박완주(천안을)‧어기구(당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정진석(공주‧부여‧청양)‧이명수(아산갑)‧홍문표(홍성‧예산)‧성일종(서산‧태안) 미래통합당 의원 등이 참석했다.

 

또 연기 출신 강준현 의원(세종을), 금산 출신 박성준 의원(서울 중구성동을), 예산 출신 고영인 의원(경기 안산단원갑), 보령 출신 이원욱 의원(경기 화성을)과 정일영 의원(인천 연수을), 논산 출신 조승래 의원(대전 유성갑) 민주당 의원과 예산 출신 배현진 통합당 의원(서울 송파갑)도 자리했다.

 

이날 행사에 축사가 예정됐던 양승조 충남지사는 불참했다.

 

이 행사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전국이 수해로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에서 국회의원 당선 축하연을 강행한 것은 행사를 진행한 충남도민중앙회와 참석한 의원 등은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꼬집었다.

 

문헌일 회장은 한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당초 지난 달 30일 행사를 치를 예정이었지만, 일정이 맞지 않아 한 차례 연기했다”며 “또다시 연기해 일정을 조율하기 쉽지 않다는 판단에 (수해에도 불구하고)행사를 진행했다”고 양해를 구했다.

 

충남도민중앙회는 수도권에 거주 중인 충남·세종지역 출향인의 친목과 자부심 고양, 고향 발전을 위한 지역 단체로 지난 4월 29일 조직되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전쟁이 인간에게 남긴 상처와 희망의 잔향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임란, 삼백 감꽃’을 펴냈다. 역사의 한 페이지가 인간의 숨결로 되살아날 때, 우리는 단순한 과거의 기록이 아닌 오늘의 질문과 마주하게 된다. ‘임란, 삼백 감꽃’은 임진왜란의 작원관 전투를 배경으로, ‘삼백 용사’의 숨결을 따라 조선의 절박한 항전과 인간의 내면을 탐구한 역사 판타지 소설이다. 작가 이준영은 헤로도토스의 ‘역사’를 강의하며 얻은 통찰을 바탕으로, 고대 스파르타의 테르모필라이 전투와 조선의 작원관 전투를 한 축으로 잇는 상상력을 펼쳐 보인다. 작원관의 벼랑 끝에서 싸운 삼백 용사들의 이야기는 단순한 전쟁사가 아니다. 그것은 신념과 두려움, 희생과 연대가 교차하는 인간의 초상이며, 한 시대를 지탱한 마음의 기록이다. 작품 속 아몽 군관과 소년 민기의 여정은 전장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인간이 끝내 지키려 한 ‘꿈’과 ‘사랑’을 상징한다. 전투의 비명과 침묵 사이에서 울려 퍼지는 감꽃의 이미지는, 피와 흙, 그리고 희망이 어우러진 시대의 숨결을 떠올리게 한다. 이준영 작가는 역사적 사실과 문학적 상상력을 교차시키며, 현실과 꿈,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서사를 완성한다. 액자식 구조와 꿈의 장치를 통해, 독자는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