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10 (화)

  • 흐림동두천 -5.4℃
  • 구름많음강릉 3.9℃
  • 흐림서울 -2.5℃
  • 구름많음대전 -3.2℃
  • 구름많음대구 -2.4℃
  • 구름많음울산 0.9℃
  • 흐림광주 -0.7℃
  • 맑음부산 3.2℃
  • 흐림고창 -3.7℃
  • 흐림제주 4.9℃
  • 흐림강화 -2.5℃
  • 흐림보은 -7.1℃
  • 흐림금산 -5.2℃
  • 흐림강진군 -2.4℃
  • 구름많음경주시 -2.8℃
  • 맑음거제 4.1℃
기상청 제공

e-biz

가습기, 청소 안 하면 “독”

URL복사

 

[시사뉴스 김도훈 기자] 호흡기가 약한 사람에게 가습기는 없어서는 안될 건강 보조 기기다. 신생아가 있는 가정에도 필수다. 그런데 제대로 청소하지 않은 가습기는 ‘세균 배출기’와 다름 없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일반 가정에서 쓰는 초음파 가습기를 대상으로 세균 번식 상태를 조사한 결과, 제대로 씻지 않고 사용하면 폐렴을 일으키는 ‘슈도모나스’, 기관지염과 편도선염을 일으키는 ‘크렙시엘라’, ‘아시네토박터’, ‘엔테로박터’ 등 온갖 세균이 배양될 수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조사팀이 청소한지 3일, 물을 새로 넣은 지 이틀이 지난 상태의 가습기를 가지고 물탱크 연결부와 습기 배출구 등의 물기를 훑어 세균을 배양시킨 결과, 물 1cc당 무려 10만 마리가 넘는 세균이 증식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람이 마실 수 있는 음용수 환경 기준의 1000배가 넘는 양이다.

 

전문가들은 “가습기 안에 고여 있는 물은 이틀만 그대로 두어도 세균 배양기와 마찬가지 역할을 하여 박테리아의 온상이 될 수 있다”며 “이처럼 오염물질이 포함된 습기를 흡입할 경우, 폐에 여러 가지 형태의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의 발표에 따르면, 가습기 탱크 안에서 번식한 박테리아와 곰팡이균은 기체 형태로 방류될 수 있으며, 이를 흡입하면 독감과 같은 증상부터 심각한 폐 질환까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즈(NYT) 또한 가습기에 의해 배출될 수 있는 변종 박테리아와 곰팡이가 폐렴과 유사한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렇듯 가습기가 오히려 건강에 독(毒)으로 작용하는 것을 막으려면 올바른 사용법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기본적으로 가습기는 초음파식, 공기접촉식, 가열식 등 종류를 막론하고 하루 이상 지난 물은 버려야 한다. 특히 초음파식 가습기의 경우 물통을 들어내도 초음파 진동자 주변에 물이 남아 있는데, 반드시 이 물까지 버리는 것이 좋다. 이 부분에 세균 오염 물이 남아 있으면 금세 세균이 물통 속으로 번져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가습기를 청소할 때도 요령이 있다. 우선 청소하기 전에 손부터 깨끗이 씻어야 한다. 손에 있는 세균에 의해 가습기 내부가 오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습기를 닦을 땐 단순히 물로 헹구지만 말고, 천이나 솔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또 물때가 끼기 쉬운 물통 내부나 진동자 주위, 물 입자가 배출되는 분사구는 면봉을 이용해 꼼꼼히 닦아야 세균 번식 가능성을 없앨 수 있다.

 

참고로 물통 입구가 좁거나 구조물이 쉽게 분리되지 않는 가습기는 구석구석 청소가 힘들어 세균 발생 위험이 높다. 때문에 가습기를 안전하게 쓰려면 구입하기 전 입구가 넓고 분리 세척이 가능한지 꼼꼼히 따져보고 고르는 것이 좋다.

 

아울러 가습기를 소독해서 쓰려면 재질에도 신경 쓸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기구 등은 끓는 물에 30초 이상 열탕 소독할 경우 살균ㆍ소독제와 동일한 효과를 볼 수 있으므로, 가습기를 고를 때 스테인리스 등 열탕 소독이 가능한 재질로 선택한다면 더욱 안전하게 쓸 수 있다.

 

건조한 실내에 습기를 공급하는 가습기는 청소에 소홀할 경우 각종 병원균이 기체 형태로 유입돼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가습기는 청결한 관리가 필수며, 제품을 구매할 땐 구조나 소재 등을 눈여겨보고 위생적으로 안전하게 사용 가능한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정청래,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에 “상생 방안 빈틈없이 마련하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에 합의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가 상생 방안을 빈틈없이 마련할 것임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는 9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제6차 고위당정협의회가 있었다. 유통산업의 규제 불균형을 해소하고 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대형마트 등의 온라인 규제를 개선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이 과정에서 소상공인이 소외되지 않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온·오프라인 시장이 공존할 수 있는 상생 방안도 빈틈없이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특별히 전통시장 상인들의 생존권과도 관련이 있는 문제인 만큼 이 부분에 대한 보완을 확실하게 하자고 당에서 요구도 했고 당·정·청이 이 부분에 대해서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진보당 김재연 상임대표는 9일 국회에서 개최된 대표단회의에서 “과로와 심야노동으로부터 노동자를 보호해야 하는 정부의 역할은 어디 갔느냐? 더 안전하게 일할 권리를 입법으로 보장해야 할 여당의 책임은 어디 있느냐?”라며 “기업들이 제기하는 규제 불균형를 해소하기 위해, 매일 밤 몸을 축내며 일하는 노동자들의 '죽지 않고 일할 권리’가 외면돼선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하루키의 철학을 관통하는 한국 현대미술 작품 전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이하 플랫폼엘)는 개관 10주년을 맞아 대규모 기획전 ‘하루키를 말할 때 우리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삶과 문학적 세계관에서 출발해 그의 문학적 서사와 감수성, 취향과 삶을 바라보는 태도가 시각예술 안에서 어떻게 변주되고 대중과 교감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플랫폼엘은 이러한 맥락들을 다양한 예술 장르와 공감각적으로 연결해 관람객을 자연스럽게 사유의 흐름으로 이끌며, 작가의 궤적을 따라 내면을 들여다보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발견하는 시간을 제안할 것이다. 특히 이번 전시는 와세다대학교 국제문학관(무라카미 하루키 라이브러리)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더욱 확장된 콘텐츠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무라카미 하루키가 간직해 온 의미 깊은 소장품과 작업의 오랜 동반자였던 일러스트레이터, 안자이 미즈마루(1942-2014)의 원화 200여 점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두 작가의 작업과 일화를 통해 창작 과정에서 주고받은 긴밀한 관계성을 살펴봄과 동시에 하루키의 삶과 세계관을 마주한다. 아울러 무라카미 하루키의 철학을 관통하는 한국 현대미술 작가 강애란, 김찬송, 순이지, 이원우, 이진영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선택은 본인 책임…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해 신중해야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무엇인가를 선택하면서 살아간다. 하루에도 수십 번, 많게는 수백 번의 결정을 내린다. 식사 메뉴를 무엇으로 할지, 모임에는 갈지 말지, 자동차 경로를 고속도로로 할지, 국도로 할지 등등 매일매일 선택은 물론 결혼, 입사, 퇴사, 이직, 창업, 부동산, 주식, 코인 등 재테크 투자는 어떻게 할지 등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선택과 결과들이 쌓여 결국 한 사람의 인생 궤적을 만든다. 이런 많은 선택과 결과들 가운데 잘못된 선택의 결과로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쪽은 돈과 관련된 재테크 투자의 선택과 결과 아닐까 싶다. 최근 코스피 지수 5,000돌파, 천정부지로 올라간 금값, 정부 규제 책에도 불구하고 평당 1억 원이 넘는 아파트들이 속출하는 부동산시장. 이런 재테크 시장의 활황세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판단과 선택으로 이런 활황장세에 손실만 보고 있으면서 상대적 박탈감에 허우적거리는 거리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선택과 결정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한다. 최근 한 개인투자자는 네이버페이 증권 종목토론방에 “저는 8억 원을 잃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새해엔 코스피가 꺾일 것이라 보고 일명 ‘곱버스(인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