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1.23 (금)

  • 구름조금동두천 -4.7℃
  • 구름조금강릉 -1.2℃
  • 서울 -1.3℃
  • 맑음대전 -1.5℃
  • 흐림대구 1.1℃
  • 구름조금울산 -0.2℃
  • 광주 0.2℃
  • 맑음부산 2.4℃
  • 흐림고창 -0.2℃
  • 구름많음제주 6.5℃
  • 구름많음강화 -3.8℃
  • 구름많음보은 -2.7℃
  • 흐림금산 -1.4℃
  • 흐림강진군 2.6℃
  • 구름많음경주시 0.3℃
  • -거제 2.6℃
기상청 제공

e-biz

가습기, 청소 안 하면 “독”

URL복사

 

[시사뉴스 김도훈 기자] 호흡기가 약한 사람에게 가습기는 없어서는 안될 건강 보조 기기다. 신생아가 있는 가정에도 필수다. 그런데 제대로 청소하지 않은 가습기는 ‘세균 배출기’와 다름 없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일반 가정에서 쓰는 초음파 가습기를 대상으로 세균 번식 상태를 조사한 결과, 제대로 씻지 않고 사용하면 폐렴을 일으키는 ‘슈도모나스’, 기관지염과 편도선염을 일으키는 ‘크렙시엘라’, ‘아시네토박터’, ‘엔테로박터’ 등 온갖 세균이 배양될 수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조사팀이 청소한지 3일, 물을 새로 넣은 지 이틀이 지난 상태의 가습기를 가지고 물탱크 연결부와 습기 배출구 등의 물기를 훑어 세균을 배양시킨 결과, 물 1cc당 무려 10만 마리가 넘는 세균이 증식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람이 마실 수 있는 음용수 환경 기준의 1000배가 넘는 양이다.

 

전문가들은 “가습기 안에 고여 있는 물은 이틀만 그대로 두어도 세균 배양기와 마찬가지 역할을 하여 박테리아의 온상이 될 수 있다”며 “이처럼 오염물질이 포함된 습기를 흡입할 경우, 폐에 여러 가지 형태의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의 발표에 따르면, 가습기 탱크 안에서 번식한 박테리아와 곰팡이균은 기체 형태로 방류될 수 있으며, 이를 흡입하면 독감과 같은 증상부터 심각한 폐 질환까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즈(NYT) 또한 가습기에 의해 배출될 수 있는 변종 박테리아와 곰팡이가 폐렴과 유사한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렇듯 가습기가 오히려 건강에 독(毒)으로 작용하는 것을 막으려면 올바른 사용법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기본적으로 가습기는 초음파식, 공기접촉식, 가열식 등 종류를 막론하고 하루 이상 지난 물은 버려야 한다. 특히 초음파식 가습기의 경우 물통을 들어내도 초음파 진동자 주변에 물이 남아 있는데, 반드시 이 물까지 버리는 것이 좋다. 이 부분에 세균 오염 물이 남아 있으면 금세 세균이 물통 속으로 번져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가습기를 청소할 때도 요령이 있다. 우선 청소하기 전에 손부터 깨끗이 씻어야 한다. 손에 있는 세균에 의해 가습기 내부가 오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습기를 닦을 땐 단순히 물로 헹구지만 말고, 천이나 솔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또 물때가 끼기 쉬운 물통 내부나 진동자 주위, 물 입자가 배출되는 분사구는 면봉을 이용해 꼼꼼히 닦아야 세균 번식 가능성을 없앨 수 있다.

 

참고로 물통 입구가 좁거나 구조물이 쉽게 분리되지 않는 가습기는 구석구석 청소가 힘들어 세균 발생 위험이 높다. 때문에 가습기를 안전하게 쓰려면 구입하기 전 입구가 넓고 분리 세척이 가능한지 꼼꼼히 따져보고 고르는 것이 좋다.

 

아울러 가습기를 소독해서 쓰려면 재질에도 신경 쓸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기구 등은 끓는 물에 30초 이상 열탕 소독할 경우 살균ㆍ소독제와 동일한 효과를 볼 수 있으므로, 가습기를 고를 때 스테인리스 등 열탕 소독이 가능한 재질로 선택한다면 더욱 안전하게 쓸 수 있다.

 

건조한 실내에 습기를 공급하는 가습기는 청소에 소홀할 경우 각종 병원균이 기체 형태로 유입돼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가습기는 청결한 관리가 필수며, 제품을 구매할 땐 구조나 소재 등을 눈여겨보고 위생적으로 안전하게 사용 가능한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강득구·이언주·황명선, 조국혁신당 합당 제안에 정청래에게 공식사과·재발방지 대책 요구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가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을 제안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강득구·이언주·황명선 최고위원이 정청래 당대표의 공식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을 요구했다. 강득구·이언주·황명선 최고위원은 2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어제 불거진 정청래 당대표의 조국혁신당 합당 제안으로 당내 혼란과 불신 그리고 갈등을 초래한 점에 대해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며 “이 사태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분명히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 최고위원들조차 모르는 사이에 합당 논의가 진행됐다는 점, 그 절차와 과정의 비민주성을 문제삼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친이재명계로 분류된다. 이들은 “우리는 당원들이 선출한 최고위원이다. 그러나 어제 오전 9시 30분 최고위원회의 전까지 합당 제안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 대다수 의원들은 언론을 통해서 확인했다고 한다”며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21일 오후 정청래 대표로부터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 지도부는 미리 알고 있었지만 민주당 최고위원을 포함한 민주당 의원들은 발표 20분 전에 통보받고 언론을 통해 알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제 최고위원회의는 논의하는 자리가 아니었다.

경제

더보기
이혜훈 후보자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에 다른 시각 조화롭게 접목할 수 있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자신이 보수 정당 출신이지만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에 다른 시각을 조화롭게 접목할 것임을 밝혔다.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는 23일 국회에서 개최된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해 “진영정치에 발목 잡혀 한 걸음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지금의 대한민국에 새로운 길을 여는 일에는 돌을 맞더라도 동참하겠다는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서게 됐다”며 “저는 보수 진영에 속해 있었을 때도 꾸준히, 그리고 가장 열심히 경제민주화의 목소리를 냈다. 국민주권 정부의 국정운영에 다른 시각을 조화롭게 접목할 수 있는 접점이 많은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이혜훈 장관 후보자는 “잠재성장률을 반등시키고 양극화와 K자형 회복을 완화하기 위해선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기에 재정의 생산성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주의와 관심 또한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그동안 지출효율화를 일관되게 주장해 온 사람으로서 중복은 걷어내고 누수를 막아내는 일에 성과를 낼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재정이 필요한 시점에 제 역할을 충실히 하면서도 데이터와 성과 분석에 기반한 재정 운영을 통해 예산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똑똑한 재정을 하자는

사회

더보기
박홍배 의원, ‘일하는 사람의 권리에 관한 기본법안’ 대표발의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일하는 사람의 최소한의 권리를 국가가 제도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법률안이 발의됐다. 더불어민주당 박홍배 의원(비례대표, 연금개혁 특별위원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성평등가족위원회, 초선, 사진)은 20일 ‘일하는 사람의 권리에 관한 기본법안’을 대표발의했다. 이 법률안 제2조(정의)는 “이 법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정의는 다음과 같다. 1. ‘일하는 사람’이란 고용상의 지위나 계약의 형식에 관계없이 다른 사람의 사업을 위하여 자신이 직접 일하고 이를 통해 보수 등을 받는 사람을 말한다. 2. ‘사업자’란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를 말한다. 가. 일하는 사람으로부터 노무를 제공받아 사업을 하는 자로서 일하는 사람에게 직접 보수를 지급하는 개인, 단체, 법인 그 밖에 이에 준하는 자. 나. 다른 사람에게 일하는 사람을 소개·알선하는 사업을 하는 자로서 일하는 사람의 보수 결정, 노무제공 조건 등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 단체, 법인 그 밖에 이에 준하는 자. 3. ‘일터’란 업무와 관련한 모든 물리적·사회적 공간과 장소(온라인 환경을 포함한다)를 말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제3조(다른 법률과의 관계)제1항은 “일하는 사람과

문화

더보기
반달돌칼 만들어볼까?... 체험으로 이해하는 고대인의 생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한성백제박물관(관장 김지연)은 겨울방학을 맞아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2월 6일(금)부터 25일(수)까지 ‘2026년 겨울방학교실2 <쓱싹쓱싹 반달돌칼:고대인의 농사도구>’를 운영한다. 고대 사회의 생활상과 농경 문화를 쉽고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앞서 1월에 진행된 겨울방학교실1 <백제왕성, 수상한 우물의 비밀>이 빠른 접수 마감으로 큰 호응을 얻은 데 이어, 한성백제박물관은 겨울방학 기간 가족 단위 체험형 교육에 대한 높은 수요를 반영해 ‘겨울방학교실2’를 마련했다. 이번 교육은 시청각 수업을 통해 고대 사회의 발전 과정을 살펴보고, 시대별 농경 도구의 특징과 사용법을 중심으로 고대인의 생활상을 이해하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특히 참여자들이 전시실 유물의 모형을 직접 관찰하며 농경 도구를 중심으로 고대인의 삶을 입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체험 활동 ‘쓱싹쓱싹 반달돌칼 만들기’를 운영해, 참여자들이 고대 농경 도구를 직접 만들어보며 도구의 특징과 사용법을 창의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참여자 모집은 1월 26일(월) 오전 9시부터 선착순으로 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새해에도 계속 목도하는 ‘공정과 상식’이 무너진 세상
‘공정과 상식’의 아이콘으로 혜성처럼 나타난 대통령이 되었으나 2년10개월여의 재임기간 동안 ‘공정과 상식’을 무너뜨린 사상 최악의 대통령으로 전락한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특검팀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등 사건 결심공판에서 사형을 구형했다. 선고가 어떻게 날 지는 모르지만 최소한 무기징역은 면하기 어려울 것 같다. 무너진 ‘공정과 상식’은 추악한 과거로 돌리고 병오년 새해에는 그런 일들이 벌어지지 않기를 희망하며 새해를 맞이했다. 그러나 새해 벽두부터 터져 나온 한 장관 후보자의 갑질, 폭언, 투기 등으로 인한 자질 논란과 정치권 인사들의 공천헌금과 관련한 수많은 의혹, 대장동 일당들의 깡통 계좌 등을 지켜보며 우리는 깊은 회의감과 자괴감에 빠진다. 평생을 ‘공정과 상식’이라는 가치를 등불 삼아 살아온 이들이 “불법과 비리를 멀리하고 공명정대하게 살라”, “과유불급을 가슴에 새기고 욕심내지 마라”, “남과 비교하며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기보다 자존감을 키워라”라고 강조해 온 말들이 무색해지는 순간이다. 법을 만드는 이들과 나라를 이끄는 이들이 정작 그 법과 상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