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1.28 (수)

  • 맑음동두천 -1.1℃
  • 맑음강릉 0.8℃
  • 맑음서울 -1.1℃
  • 맑음대전 0.8℃
  • 맑음대구 2.8℃
  • 맑음울산 4.1℃
  • 맑음광주 3.4℃
  • 구름조금부산 6.4℃
  • 맑음고창 1.4℃
  • 맑음제주 5.8℃
  • 맑음강화 -1.7℃
  • 맑음보은 0.4℃
  • 맑음금산 1.2℃
  • 맑음강진군 3.5℃
  • 맑음경주시 3.2℃
  • 구름조금거제 4.2℃
기상청 제공

e-biz

가습기, 청소 안 하면 “독”

URL복사

 

[시사뉴스 김도훈 기자] 호흡기가 약한 사람에게 가습기는 없어서는 안될 건강 보조 기기다. 신생아가 있는 가정에도 필수다. 그런데 제대로 청소하지 않은 가습기는 ‘세균 배출기’와 다름 없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일반 가정에서 쓰는 초음파 가습기를 대상으로 세균 번식 상태를 조사한 결과, 제대로 씻지 않고 사용하면 폐렴을 일으키는 ‘슈도모나스’, 기관지염과 편도선염을 일으키는 ‘크렙시엘라’, ‘아시네토박터’, ‘엔테로박터’ 등 온갖 세균이 배양될 수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조사팀이 청소한지 3일, 물을 새로 넣은 지 이틀이 지난 상태의 가습기를 가지고 물탱크 연결부와 습기 배출구 등의 물기를 훑어 세균을 배양시킨 결과, 물 1cc당 무려 10만 마리가 넘는 세균이 증식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람이 마실 수 있는 음용수 환경 기준의 1000배가 넘는 양이다.

 

전문가들은 “가습기 안에 고여 있는 물은 이틀만 그대로 두어도 세균 배양기와 마찬가지 역할을 하여 박테리아의 온상이 될 수 있다”며 “이처럼 오염물질이 포함된 습기를 흡입할 경우, 폐에 여러 가지 형태의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의 발표에 따르면, 가습기 탱크 안에서 번식한 박테리아와 곰팡이균은 기체 형태로 방류될 수 있으며, 이를 흡입하면 독감과 같은 증상부터 심각한 폐 질환까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즈(NYT) 또한 가습기에 의해 배출될 수 있는 변종 박테리아와 곰팡이가 폐렴과 유사한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렇듯 가습기가 오히려 건강에 독(毒)으로 작용하는 것을 막으려면 올바른 사용법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기본적으로 가습기는 초음파식, 공기접촉식, 가열식 등 종류를 막론하고 하루 이상 지난 물은 버려야 한다. 특히 초음파식 가습기의 경우 물통을 들어내도 초음파 진동자 주변에 물이 남아 있는데, 반드시 이 물까지 버리는 것이 좋다. 이 부분에 세균 오염 물이 남아 있으면 금세 세균이 물통 속으로 번져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가습기를 청소할 때도 요령이 있다. 우선 청소하기 전에 손부터 깨끗이 씻어야 한다. 손에 있는 세균에 의해 가습기 내부가 오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습기를 닦을 땐 단순히 물로 헹구지만 말고, 천이나 솔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또 물때가 끼기 쉬운 물통 내부나 진동자 주위, 물 입자가 배출되는 분사구는 면봉을 이용해 꼼꼼히 닦아야 세균 번식 가능성을 없앨 수 있다.

 

참고로 물통 입구가 좁거나 구조물이 쉽게 분리되지 않는 가습기는 구석구석 청소가 힘들어 세균 발생 위험이 높다. 때문에 가습기를 안전하게 쓰려면 구입하기 전 입구가 넓고 분리 세척이 가능한지 꼼꼼히 따져보고 고르는 것이 좋다.

 

아울러 가습기를 소독해서 쓰려면 재질에도 신경 쓸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기구 등은 끓는 물에 30초 이상 열탕 소독할 경우 살균ㆍ소독제와 동일한 효과를 볼 수 있으므로, 가습기를 고를 때 스테인리스 등 열탕 소독이 가능한 재질로 선택한다면 더욱 안전하게 쓸 수 있다.

 

건조한 실내에 습기를 공급하는 가습기는 청소에 소홀할 경우 각종 병원균이 기체 형태로 유입돼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가습기는 청결한 관리가 필수며, 제품을 구매할 땐 구조나 소재 등을 눈여겨보고 위생적으로 안전하게 사용 가능한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고 이해찬 전 총리 조문하고 ‘국민훈장 무궁화장’ 추서...31일 발인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고 이해찬 국무총리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27일 부인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검정색 옷을 착용하고 이해찬 전 총리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을 찾았다. 이재명 대통령은 김혜경 여사와 함께 영정 앞에 헌화한 뒤 무릎을 꿇고 분향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영정을 향해 묵념했다. 이후 이재명 대통령은 관계자로부터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전달받아 이해찬 전 국무총리에게 추서했다. 현행 ‘상훈법’ 제12조(국민훈장)는 “국민훈장은 정치·경제·사회·교육·학술 분야에 공을 세워 국민의 복지 향상과 국가 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수여하며, 이를 5등급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현행 ‘상훈법 시행령’ ‘별표 1’ ‘훈장 및 포장의 종류 및 등급별 명칭’에 따르면 국민훈장 1등급은 ‘국민훈장 무궁화장’이다.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은 27일 보도참고자료를 발표해 “고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빈소가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3층)에 마련됐다”며 “장례는 1월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진행될 예정으로(1월 31일 발인 예정), 일반 조문객은 1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이용녀 만신 ‘진접굿’ 공연, 서울남산국악당 무대에 올라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남산국악당은 오는 2월 28일(토) 국가무형유산 제90호 황해도평산소놀음굿 전승교육사이자 국무(國巫)로 불리는 이용녀 만신의 새해대운맞이 ‘진접굿’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한 해의 액운을 씻고 복을 기원하는 전통 의례인 진접굿을 극장 무대 위에서 온전히 만날 수 있는 자리다. 진접굿은 황해도의 무당이 자신이 모시는 신령에게 진찬을 차려 올리고, 단골과 공동체의 무사태평·무병장수·부귀공명·소원성취를 기원하는 굿이다. 계절과 시기에 따라 새해맞이굿, 꽃맞이굿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려왔으나 모두 신에게 감사하고 현세의 길복을 비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공연은 이용녀 만신이 외할머니 신촌 만신으로부터 이어받은 황해도 고제 진접굿의 법도를 바탕으로 구성된다. 이용녀 만신은 1988년 내림굿을 받은 이후 신촌 만신류의 굿을 계승·전승해 온 인물로, 문서가 좋고 영험하며 막힘없는 굿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신청울림, 일월맞이, 칠성거리, 성수거리, 장군거리, 대감거리, 마당거리 등 진접굿의 주요 거리들을 풀어내며, ‘영혼과 예술을 위한 365분’의 대장정을 펼친다. 기획·연출을 맡은 진옥섭은 “이번 ‘진접굿’은 새해를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선택은 본인 책임…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해 신중해야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무엇인가를 선택하면서 살아간다. 하루에도 수십 번, 많게는 수백 번의 결정을 내린다. 식사 메뉴를 무엇으로 할지, 모임에는 갈지 말지, 자동차 경로를 고속도로로 할지, 국도로 할지 등등 매일매일 선택은 물론 결혼, 입사, 퇴사, 이직, 창업, 부동산, 주식, 코인 등 재테크 투자는 어떻게 할지 등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선택과 결과들이 쌓여 결국 한 사람의 인생 궤적을 만든다. 이런 많은 선택과 결과들 가운데 잘못된 선택의 결과로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쪽은 돈과 관련된 재테크 투자의 선택과 결과 아닐까 싶다. 최근 코스피 지수 5,000돌파, 천정부지로 올라간 금값, 정부 규제 책에도 불구하고 평당 1억 원이 넘는 아파트들이 속출하는 부동산시장. 이런 재테크 시장의 활황세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판단과 선택으로 이런 활황장세에 손실만 보고 있으면서 상대적 박탈감에 허우적거리는 거리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선택과 결정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한다. 최근 한 개인투자자는 네이버페이 증권 종목토론방에 “저는 8억 원을 잃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새해엔 코스피가 꺾일 것이라 보고 일명 ‘곱버스(인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