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7.15 (화)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사회

의료계 오늘 오전 7시부터 파업 돌입

URL복사

 

6일 오후 대전협-복지차관 간담회 개최

"정원 확대 논의에 전공의도 참여해야"

7일 오전 7시부터 하루 동안 집단행동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의료계가 7일 오전 파업에 전격 돌입할 예정이어서 의료 공백사태가 우려되고 있다.

 

인턴과 레지던트 등 대형병원 전공의들이 예정대로 보건복지부(복지부)의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에 반대하며 이날 오전 7시부터 하루 동안 집단 휴진에 나선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쉐라톤 팔레스호텔에서 김강립 보건복지부(복지부) 차관을 비롯한 복지부 관계자들과 가진 간담회 전후 이 같이 밝혔다.

 

박지현 대전협 회장은 "파업이라기보다는 업무 중단"이라며 "의료공백이 있으면 안 되지만, 철회는 않는다"며 "전공의는 배우는 입장이라면서 그동안 착취해놓고 이제 와서 전공의가 빠지면 의료에 차질이 생긴다고 하는 것은 말이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그간 의대 정원 확대 논의가 나왔을 때 의대생과 전공의들도 이 논의를 같이하고 싶다고 국회와 복지부에 계속 접촉했지만 모두 거부당했다"며 "정원 확대 사항은 당사자인 전공의들의 이야기도 함께 들어야만 했다"고 비판했다.

 

김 차관과 복지부 관계자들은 간담회 전 별도 이야기 없이 전공의들과 협의에 들어갔다.

 

1시간20여분간 이어진 간담회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복지부와 대전협의 입장을 전달하는 선에서 진행됐다.

 

김 차관은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대화에서 "(필수 의료 부분에서의 집단휴진 철회) 의사는 충분히 전달했다"며 "국민 건강,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 국민 기대 등을 말하면서 가능하다면 필수 의료 부분에서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번 더 고민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며 "앞으로 지혜를 같이 모아가겠다"며 말을 아꼈다.

 

김 차관의 당부와 달리 대전협은 예고했던 대로 7일 집단행동에 나선다. 여당과 정부의 일방적인 정책 밀어붙이기가 잘못됐다는 것이 이들의 입장이다.

 

박지현 회장은 "의대 정원을 늘리고, 공공의대를 설립하는 정책을 밀어붙일 게 아니라 의료계와 전문가를 앉혀서 어떤 요소가 부족한지 합리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자는 것"이라며 "공약이기 때문에 밀어붙인다는 주장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중엽 서울대병원 전공의협의회장도 "우리는 4000명이라는 추산이 어떻게 나온 건지에 대한 자료가 필요하다고 주장했고, 이를 충분히 검토해야한다고 주장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의료가 어떻게 바뀔지도 모르는데, 수많은 예산이 투입되고, 국민 건강권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협은 이날 연차 신청 등을 통해 집단휴진에 돌입한다. 병원을 나선 후 가까운 헌혈의 집을 방문해 헌혈을 실시한다. 이후엔 병원별로 피켓 시위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 뒤 오후 2시부터 야외집회를 진행한다.

 

당초 이들은 응급실, 중환자실, 수술실 등 필수 의료분야 전공의들은 휴진하지 않겠다고 했으나, 예고와 달리 모든 전공의의 휴진을 독려했다.

 

대전협은 "수련병원 내 대체 인력 투입, 당직 변경 등이 이뤄지고 있다"며 "필수 의료분야 환자 진료는 전공의 공백에도 차질이 없을 것"이라는 의견을 복지부에 전했다.

 

복지부는 지난 5일 대한의사협회의 요구사항 중 협의체 구성 요구를 수용해 '보건의료발전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오는 11일엔 대전협과 공식적인 논의를 진행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하나은행,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 최종 선정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하나은행은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5년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 참여기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보안·인증 분야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로부터 개인정보 보호 방안, 보안 수준, 신뢰성, 활성화 계획, 장애 대응체계 등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참여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모바일 신분증은 실물 신분증과 동일하게 개인의 신원을 증명하는 국가 공인 수단이다. 이번 참여기업 선정으로 모바일 앱 '하나원큐'를 통해 대면·비대면 금융거래는 물론 관공서, 의료기관을 비롯해 연령 확인이 필요한 상품 구매 등 일상생활 속에서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하나은행은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스템 개발에 착수해 내년 1분기까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2분기까지 평가기관의 적합성 평가를 거쳐 내년 7월부터 하나원큐의 '원큐지갑'을 통해 쉽고 편리한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하나원큐를 통해 다양한 생활금융서비스를 제공하며 쌓아온 디지털 노하우와 안전한 정보보안 관리 체계를 바탕으로 보다 편리하고 신뢰도 높은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여기종, 이집트 연수생 대상 여성기업 육성 현장 탐방 운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재)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이사장 박창숙, 이하 ‘센터’)는 지난 11일 KOICA 글로벌 연수사업의 일환으로 ‘이집트 여성 취·창업 및 중소기업 지원 역량 강화 연수생을 위한 여성기업 육성 현장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연수생들은 여성의 취‧창업 및 중소기업 지원 정책 개발을 위한 벤치마킹을 위해 한국에 방문하였으며, 한국의 여성기업 정책 및 지원 체계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실질적인 정책 아이디어를 얻고자 여기종 본부를 탐방했다. ‘이집트 여성 취·창업 및 중소기업 지원 역량강화 연수’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진행되는 사업으로, 이번이 두 번째 한국 방문이다. 전년도 연수에서는 여기종을 통해 한국 여성기업과의 간담회를 갖고, 글로벌 성장 전략을 모색한 바 있다. 이날 여기종은 대한민국 여성기업의 주요 현황과 (재)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및 한국여성경제인협회의 주요 역할을 소개하고, 중소벤처기업부의 여성기업 육성사업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다. 또한, 여성창업보육실을 직접 견학하며 여기종이 운영 중인 창업지원 인프라를 살펴보고, 입주기업 대표와의 간담회를 통해 한국 여성기업인의 생생한 창업 경험과 경영 노

사회

더보기
서울대병원, 치매 뇌은행 설립 10주년 기념식 개최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서울대병원(병원장 김영태)은 지난 10일, 의생명연구원 윤덕병홀에서 ‘치매 뇌은행 설립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0년간의 성장과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 바이오뱅크의 데이터 혁신과 뇌질환 극복을 위한 비전을 공유하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치매 뇌은행은 그간 알츠하이머병, 다계통위축증(MSA), 루이소체 치매 등 다양한 퇴행성 뇌질환에 대한 병리학적 연구와 진단기술 개발을 위한 뇌자원을 안정적으로 수집·관리·분양하며, 국내 뇌연구 생태계와 바이오뱅크 네트워크 구축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이날 행사에는 치매 뇌은행 설립을 주도했던 관계자들과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그 의미를 되새기고 기증자, 연구자, 코디네이터 등 뇌은행을 이끌어온 모든 관계자들의 헌신을 돌아보며 향후 10년을 준비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서울대병원 초대 뇌은행장이었던 왕규창 명예교수(전 서울의대 학장)는 설립 당시 방영주 전 의생명연구원장의 지원과 박성혜 교수, 박철기 교수, 코디네이터들의 헌신이 뇌은행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회고하며, 서울대병원 치매 뇌은행이 앞으로 세계적 경쟁력을 갖는 뇌연구의 핵심 기관으로 도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