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7.06 (일)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정치

"좀 살려 달라" 수재민들 호소…文 "특별재난지역 속히 지정"

URL복사

 

文대통령, 집중호우 긴급점검 국무회의 주재

김영록, '구례·곡성·담양·장성·화순·나주' 특별재난지역 지정 건의

김경수 "섬진강 유역 하동·합천 피해 크다…신속히 지정 요청"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주재한 집중호우 긴급점검 국무회의에서는 "좀 살려 달라" 수재민들 호소와 함께 특별재난지역 신속 지정을 건의하는 요청들이 빗발쳤다.

 

화상으로 연결돼 지방자치단체 피해 상황 보고에 나섰던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극심한 피해를 입은 전남 구례·곡성·담양·장성·화순·나주 지역에 대해,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경남 하동·합천 지역에 대해 정밀 피해 조사 전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건의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번에 600㎜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를 많이 봤기 때문에 구례·곡성·담양·장성·화순·나주 지역에 대해서는 정밀한 피해조사 전이라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을 건의 드린다"고 말했다.

 

김경수 지사는 "하동과 합천의 피해가 큰 편"이라며 "하동은 섬진강 유역이고, 합천은 황강 유역이다. 다 국가하천 유역이고 국가하천의 관리 과정에서 발생한 피해이기 때문에 하동과 합천 지역은 정밀조사 이전이라도 하동과 합천의 경우에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신속하게 지정해 주실 것을 건의를 드린다"고 요청했다.

 

이어진 피해 현장 상황 점검 자리에서도 같은 목소리가 쏟아졌다.

 

영상으로 연결된 이을재 전남 구례군 지역자율방재단장은 "대통령님께서 특별재난지역으로 제1순위로 해 정말로 우리 좀 살려달라"며 "발 벗고 일어나게 저희들도 열심히 하겠다. 정말 제발 좀 도와달라"고 간곡히 호소했다.

 

김민성 하동군 새마을지도자는 "하동이 재난지역에서 배제가 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우리 대통령님께서 지금 이 시기에 우리 하동에 큰 힘을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그리고 앞으로 복구 작업이 많이 남았지만, 많이 또 열심히 도와서 복구 작업에 큰 힘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이번에 많은 재산 피해나 망연자실함은 충분히 상상이 간다"며 "정부가 특별재난지역을 빠르게 지정하는 것을 비롯해서 하루 빨리 복구가 이루어지고, 또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또 "정부가 특별재난지역 지원 등을 통해서 좀 더 적극적으로 지원해 줄 것을 바라는 마음도 잘 이렇게 알고 있다"며 "먼저 피해가 확인된 지역부터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시작했는데, 지금 최근에 피해가 발생한 지역들에 대해서도 빠르게 피해 합동조사를 마쳐서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서두르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일손이 부족한 부분에서도 민간이나 자원봉사자에게만 맡기지 않고 정부에서도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을 총동원해서 빠르게 복구 작업을 마치고, 또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재난지원금 지급 기준 상향 필요성 등을 포함해 시스템 재점검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됐다.

 

김영록 지사는 "재난지원금이 조금 문제가 있는 것 같다"며 "사망·실종 구호금이 1인당 1000만원인데 근 2000만원 정도는 돼야 한다"고 건의했다. 또 주택침수 재난지원금 역시 상향해 피해 상황에 따라 차등 지급돼야 한다고 요청했다.

 

김경수 지사도 "재난 시 국민들에게 지원되는 재난지원 시스템도 한번 같이 점검해 주셨으면 한다"며 정부 지원 재난지원금뿐 아니라 민간의 재해구호협회가 관장하는 국민성금 지급 시스템을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김 지사는 이와 함께 섬진강 유역 범람과 관련해서도 "하천 관리 시스템에 대해서도 전면적인 점검을 함께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회의에는 정세균 국무총리, 이인영 통일부 장관, 추이매 법무부 장관,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강경화 외교부장관의 경우 해외 출장으로 조세영 외교부 1차관이 대신 참석했다.

 

아울러 정경두 국방부 장관,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조명래 환경부 장관,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집중호우 피해 현장에서 화상으로 연결돼 상황 보고에 나섰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커버스토리】 이재명 1기 내각 ‘실용·소통’ 방점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재명 정부 1기 내각이 진용을 갖추고 있다. ‘실용·소통’에 방점을 찍은 인선은 이념·진영에 상관없이 경험과 능력 위주로 사람을 쓰겠다는 이 대통령의 철학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대학교수 등 학자 출신 보다는 정치인·관료·기업인 등 실무형 인사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 대통령에 대한 “잘하고 있다”는 국정수행 평가는 64%에 이르고 있다. 1기 내각, ‘실용·소통’에 방점 지난 3일 기준 국토교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를 제외한 17개 부처 장관 인선이 완료됐다. 김민석 국무총리를 비롯하여 현역 의원이 대거 기용됐다. 정성호(법무부)·안규백(국방부)·윤호중(행정안전부)·정동영(통일부)·김성환(환경부)·전재수(해양수산부)·강선우(여성가족부) 후보자 등 8명의 국회의원이 내각에 기용됐다. 64년 만에 첫 민간인 국방부 장관 후보자인 5선 안규백 의원을 비롯해 5선의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3선의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재선의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모두 관련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재선 이상의 중진 의원이다. 5선의 정성호 의원과 윤호중 의원도 각각 법무·행안부 관련 전문성을 가진 중진 의

정치

더보기
【커버스토리】 이재명 1기 내각 ‘실용·소통’ 방점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재명 정부 1기 내각이 진용을 갖추고 있다. ‘실용·소통’에 방점을 찍은 인선은 이념·진영에 상관없이 경험과 능력 위주로 사람을 쓰겠다는 이 대통령의 철학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대학교수 등 학자 출신 보다는 정치인·관료·기업인 등 실무형 인사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 대통령에 대한 “잘하고 있다”는 국정수행 평가는 64%에 이르고 있다. 1기 내각, ‘실용·소통’에 방점 지난 3일 기준 국토교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를 제외한 17개 부처 장관 인선이 완료됐다. 김민석 국무총리를 비롯하여 현역 의원이 대거 기용됐다. 정성호(법무부)·안규백(국방부)·윤호중(행정안전부)·정동영(통일부)·김성환(환경부)·전재수(해양수산부)·강선우(여성가족부) 후보자 등 8명의 국회의원이 내각에 기용됐다. 64년 만에 첫 민간인 국방부 장관 후보자인 5선 안규백 의원을 비롯해 5선의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3선의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재선의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모두 관련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재선 이상의 중진 의원이다. 5선의 정성호 의원과 윤호중 의원도 각각 법무·행안부 관련 전문성을 가진 중진 의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먼저 걸어본 사람이 들려주는, 진짜 개척의 이야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개척, 내가 먼저 걸어본 그 길’을 펴냈다. 이 책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척교회를 시작한 저자가 지난 8년간 경험한 목회의 현실을 생생하게 담아낸 실전형 간증서이자 사역 매뉴얼이다. ‘절대 개척은 하지 말자’는 다짐으로 신학을 시작했지만, 결국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해 ‘맨땅에 헤딩’하듯 개척의 길을 택한 저자는 장소 선정부터 재정 운영, 팬데믹의 충격, 사람과의 갈등까지 개척 현장에서 마주하는 모든 과정을 솔직하게 풀어놓는다. 단순한 성공담이 아니라 실패하지 않기 위한 전략과 끝까지 버티는 용기를 나누는 데 중점을 뒀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교회는 성도를 내보내야 한다”는 저자의 철학은 교회 공동체의 본질을 다시 생각하게 하며, 개척교회를 ‘성장’보다 ‘존재의 의미’로 바라보게 한다. 이 책은 지금도 교회 개척을 고민하는 많은 목회자들에게 실질적인 조언과 공감, 그리고 동역자의 위로가 되어줄 것이다. ‘개척, 내가 먼저 걸어본 그 길’은 신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개척의 현실을 공유하며, 이제 막 첫발을 내딛는 이들에게 든든한 나침반이 돼준다. 무엇보다도 이 책은 ‘먼저 걸어본 사람이기에 들려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