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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왕시의회 윤미경 의장 "시민의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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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우민기 기자] 제8대 의왕시의회 후반기 2년을 이끌어 갈 윤미경 의장(더불어민주·비례)이 “시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 시민의 입장에서, 더 낮은 자세로 열심히 일하는 의왕시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 의장은 초선의원이지만 초선답지 않은 다양한 지역활동과 2020년 예산결산특별위 위원장을 하면서 지역의 웬만한 일은 바로 알 수 있는 '현장 정치인' 인물로 알려져 있다.

 

후반기 의회를 이끌어갈 윤미경 신임 의장에게 앞으로의 각오를 들어봤다.

 

- 의장으로 당선된 소감은

 

의장이라는 영광스러운 자리를 시민과 동료의원들이 만들어주신 거라 생각한다. 의장이라는 막중한 중책을 맡겨 주신 것에 감사함과 더불어 시민의 한층 높아진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더 많은 고민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책임도 느낀다.

 

앞으로 의장으로서 동료의원들과 소통하고 화합하여 시민의 뜻을 바로 보고, 시민입장에서 일하는 의왕시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지난 2년간의 가장 보람있는 성과는

 

시의원으로 활동하는 기간 동안 조례의 입법 활동에 주로 역점을 두고 주민들과 대화하고 관계 공무원들과 토의를 거쳐 우리시에 반드시 필요한 조례를 만들고 그 사업의 시행을 돕는 과정에서 큰 보람을 느껴왔다.

 

지난 4월에 대표 발의한 「의왕시 수도급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통해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수도요금의 50%(가정용 제외)를 감면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또한 지난해 9월에는 인근 시에 비해 공공체육시설 사용료가 높아 이용이 쉽지 않다는 시민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체육 부속시설인 조명탑, 전기·조명, 냉난방 등의 사용료를 평균 50% 인하하는「의왕시 학교체육시설 사용료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새롭게 제정한 것도 기억에 남는다.

 

조례 제·개정을 검토할 때마다 항상 관련 주민과 단체, 관계전문가들과 많은 시간 얘기를 나누고 해당 부서의 공무원들과 의견을 조율하는 등 산고의 고통이 있었던 만큼 모두 보람있고 소중한 것 같다.

앞으로도 의장으로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제안하고 싶다.

 

 

- 앞으로의 의정방향과 역할은

 

의장이라는 막중한 책무를 다하기 위해 제8대 의회가 나아갈 3가지 의정 방향을 제시하고 싶다.

첫째 ‘열심히 일하는 의회’를 만들겠다.

시민의 아픔이 무엇인지, 시민의 가려운 곳이 어디인지 더 크게 듣고, 더 가까이 다가가 생활현장에서 답을 찾아 불합리한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다.

 

둘째 ‘책임을 다하는 의회’가 되겠다.

모든 문제 해결에 있어 대립이 아닌 상생의 협력관계를 이끌어내, 지속적인 협의와 다양한 정책대안 제시로 시민의 대의기관으로 책임을 다하는 의회가 될 것이다.

 

셋째 ‘시민과 소통하는 의회’를 만들겠다

시민과 소통하기 위한 간담회, 토론회 등 다양한 소통 통로를 확대하여 시민의 뜻을 의정에 담아낼 것이다.

아울러 민감하고 중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여러 의원님들이 한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협의와 토론을 통해서 합의점을 도출해내는 합리적인 의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 시 집행부와의 관계를 어떻게 유지해 나갈 것인지.

 

의회와 집행부는 궁극적으로 시민들의 복리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기 때문에 수레바퀴처럼 서로 협력하면서 모든 일을 추진해 나가야 될 것이다. 집행부에서 추진하는 시책이자 사업이 적정하고 타당할 경우에는 우리 의회가 적극 나서 협조하겠지만 집행부가 임의대로 갈 경우에는 시정 질문이나 행정사무감사 등 다각적인 의정활동을 통해 과감히 견제할 것이다.

 

- 의장단 구성 과정에서 나타난 갈등 해소방안은

 

전반기 의회에서도 의원님들 간에는 여러 사안에 대해 서로 협의하고 토론하는 좋은 모습들을 보여왔다. 비록 후반기 의장단 구성에 있어 약간의 불협화음이 있었으나 이는 시민을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하고자 하는 열의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열의를 바탕으로 후반기 의회에서도 시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의원상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의원 상호간 협력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겠다. 어려움이 있겠지만 그동안 시민을 위해 열심히 의정활동을 해왔던 의원님들이라 진정성을 가지고 꾸준히 대화를 한다면 상호 협력하는 분위기를 회복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 시의 가장 큰 현안사항과 대책은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인 GTX-C노선은 당초 금정에서 의정부까지 계획됐으나, 계획을 변경해 2018년 12월 수원에서 양주까지 노선을 연장하여 예비타당성을 통과했다.

 

수원에서 금정역까지의 연장구간(14㎞)에 위치한 의왕역 정차 부분에 대한 심도 있는 타당성 검토가 부족해 시 차원에서 의왕역 정차를 위한 대응방안을 마련하게 되었다.

 

지난 3월부터 GTX-C노선의 의왕역 정차를 위한 경제성과 기술적 측면을 객관적으로 판단하기 위해 GTX-C 의왕역 정차 사전타당성 용역을 실시했다.

 

용역결과를 보면 의왕역 정차의 비용편익(B/C)이 1.74로 나타나 경제성이 확보되고, 기술적 측면에서도 GTX-C 노선 평균 역간 거리인 8㎞에 비해 금정~수원 간 거리는 14㎞로 길어 의왕역 정차로 인한 표정속도 저하가 미미한 수준으로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지역은 국내 유일의 철도특구지역으로 의왕시와 군포시, 수원시 등 3개시의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는 의왕역 중심으로 부곡지역 재건축과 월암지구, 초평지구, 의왕테크노파크 등 택지 개발과 산업단지 조성이 활발하게 추진되는 상황이다. 이처럼 주변 도로의 교통체증으로 인한 시민불편이 예견됨에도 국토부에서는 광역교통 개선을 위한 교통대책이 없다.

 

그간 의왕시의회는 자체 사전타당성 조사를 위한 예비비 승인,‘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 의왕역 정차 기본계획 반영을 위한 촉구 결의안’채택, 경기도, 도의회와 간담회 등 의왕역 추가 정차에 필요한 정책과 예산을 지원하는데 총력을 쏟아왔다.

 

앞으로는 민·관이 함께 좀 더 조직적으로 한 목소리를 내서 의왕역 정차를 촉구할 계획이다. 단순히 의왕역 정차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의왕역의 정차 필요성에 대한 근거를 가지고 더욱 더 홍보를 강화해 나갈 것이다.

 

촉구 활동도 경기도, 국토부 등 GTX-C 관련 기관을 직접 방문하여 의왕역 정차의 경제성과 기술적 측면의 정당성을 강력히 주장하고, 의왕역을 함께 이용하고 있는 군포 시민을 대표하는 군포시의회와도 연대하여 다각적인 방법으로 함께 노력할 것이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GTX-C노선 의왕역 정차는 단순히 인구 이동을 위한 정차가 아니라 의왕시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충분조건임을 강조하고 싶다.

 

 

- 남은 2년의 임기동안 윤미경 의장께서 꼭 이루고 싶은 목표는


지난 2018년 오전동 주택가에 좁은 진출입로 탓에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던 곳이 있었습니다. 다양한 방안을 찾던 중 한 사설 유치원이 시 소유 공유지에 잔디와 나무를 심어 마당으로 사용하고 있던 사실을 알게 되었다.

직접 현장도 확인하고, 관련부서와 유치원간 중재자가 되어 긴 협의 끝에 30년 동안 잊혀져 있던 시공유지를 활용하여 도로를 3차선으로 확장하여 시민에게 돌려준 경험이 있다. 지금도 그 곳을 지날때면 감회가 새롭다.

이처럼 시민을 위해 현장에서 의회가 진심을 다해 시민이 피부로 느낄수 있는 성과를 내는 다양한 일들을 해나가고 싶다.

 

-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많은 관심과 격려를 당부 드린다. 특히 일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선 변함없는 성원이 밑거름이 된다. 시민과 의원 모두가‘우리’라는 최대공약수를 창출해 내야한다는 생각을 늘 가슴에 새기고 앞으로도 책임 있는 의정활동과 소신을 다하는 모습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잘하는 점에 대해서는 칭찬도 해주시고 부족한 점에 대해서는 일깨워 주시면서 의정활동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길 당부 드린다.

 

후반기에도 시민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시민을 위해 일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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