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26 (수)

  • 구름조금동두천 7.7℃
  • 맑음강릉 10.2℃
  • 구름많음서울 8.2℃
  • 구름많음대전 10.6℃
  • 맑음대구 9.5℃
  • 연무울산 10.0℃
  • 구름많음광주 10.8℃
  • 맑음부산 11.9℃
  • 구름많음고창 9.6℃
  • 구름많음제주 12.7℃
  • 구름많음강화 6.4℃
  • 구름많음보은 7.8℃
  • 구름조금금산 8.7℃
  • 맑음강진군 11.4℃
  • 맑음경주시 10.3℃
  • 구름조금거제 10.8℃
기상청 제공

정치

與 "정기국회서 수해 예산 우선 편성" 선회

URL복사

"수해 복구와 예방책 마련 위한 예산 우선순위로"

"피해 복구, 우선 있는 비용으로 쓰고 추경 검토"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수해 복구를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이 보류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13일 다음달 시작되는 정기국회에서 수해복구 예산을 우선순위에 놓겠다고 밝혔다.

 

이른바 '장마 추경'을 추진했던 민주당은 재정건전성 악화를 우려한 정부의 반대에 부딪히자 예비비 집행과 내년도 본예산 편성으로 선회한 모양새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김태년 원내대표는 "어제 고위 당정협의에서 재난지원금 현실화 등 긴급 구호와 피해 복구를 신속하게 추진하기로 했다. 예산과 예비비를 총동원하고 신속하게 전방위적 대응을 펼치기로 했다"며 "이번 정기국회에서는 수해복구와 예방대책 마련 관련 예산 편성을 우선순위에 놓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수해는 단순한 장마가 아니라 기후 위기에 따른 재난"이라며 "극단적 날씨가 일상화된 기후 위기에 대응해야 한다. 민주당은 정부와 함께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재해 예방 재난 매뉴얼을 다시 작성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저지대 상습침수지역 하수관 배치, 산사태 방지 등을 포함한 종합적 치수대책을 검토하고 법령을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수해 현장에서 파악된 시급한 요청 사항, 그리고 제도 개선 사항을 원내에 설치한 재난상황실을 중심으로 해결하겠다"며 "복구 지원 대응책도 현실에 부합하게 개선하겠다. (8월) 결산 국회에서부터 신속히 관련 대책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윤관석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어제 고위당정에서 가용한 모든 재원을 최대한 동원해 피해복구 지원 재난지원금 현실화 상향을 결정했다"며 "수해지역이 전국적으로 광범위하다는 특성을 감안해 특별재난지역 선포 관련 행정절차 역시 최대한 간소화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폭우 피해는 기상이변과 관계있다"며 "국가관리시스템과 더불어 저탄소 경제 지원 등 사회적 경제적 패러다임 전환을 적극적으로 주도하고 준비하겠다. 한국판 뉴딜의 차질 없는 추진으로 기후변화에 적극 대처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발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최근 4대강 사업 치수 효과와 태양광 발전 시설의 산사태 영향 등을 놓고 대립하고 있는 미래통합당을 겨냥해 "국회도 초당적 협력에 나서야 한다. 국가적 재난을 악용해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정부를 공격하며 정쟁화하려는 시도를 중단하라"고 경고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을 맡고 있는 서영교 의원은 "지자체가 각 지역의 피해 상황을 집계해보니 약 6000억원에 달한다고 한다"면서도 "지금 가진 예비비와 여타 지자체가 가진 것 등을 합하면 피해를 복구할 수 있을 만큼, 또 재난지원금을 상향 조정할 수 있을 만큼의 재원은 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우선은 있는 비용을 충분히 쓰고, 그리고 나서 추경을 검토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는 "재난지원금 상향을 위한 예산 확보 관련 법안 처리 등 국회 차원에서 가능한 최대한의 지원을 약속한다. 8월 임시국회와 (9월) 정기국회에서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국민의힘, 내란전담재판부 설치에 “헌법 대놓고 위반...더불어민주당은 사법파괴 멈춰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에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추진 중단을 촉구했다. 국민의힘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25일 국회에서 논평을 해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는 헌법 제27조 ‘법률이 정한 법관’ 규정과 제101조 ‘법원의 각급 법원 조직’을 대놓고 위반하고 있다. 또한, 오직 군사법원만을 특별법원으로 둘 수 있다고 명시한 헌법 110조와도 충돌한다”며 “그런데도 더불어민주당의 뜻에 따라 이미 진행 중인 재판에 대해 정치권이 요구한다고 임의의 특별재판부가 만들어진다면 그 자체가 사법의 정치화이고 헌법이 보장한 재판 독립성을 훼손하는 것이다. 권력자의 요구에 따라 답을 정해 놓고 원하는 판결을 내놓으라는 협박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현행 헌법 제27조제1항은 “모든 국민은 헌법과 법률이 정한 법관에 의하여 법률에 의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고, 제101조제1항은 “사법권은 법관으로 구성된 법원에 속한다”고, 제2항은 “법원은 최고법원인 대법원과 각급법원으로 조직된다”고, 제110조제1항은 “군사재판을 관할하기 위하여 특별법원으로서 군사법원을 둘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에 충고한다. 내란전담재판부 추진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타악그룹 언락, 역사 연희극 ‘낙향’ 공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타악그룹 언락은 오는 11월 30일(일) 오후 4시 안성맞춤랜드 반달마당에서 역사 연희극 ‘낙향 : 희망의 꽃을 피우다’ 공연을 무료로 선보인다. ‘낙향 : 희망의 꽃을 피우다’는 일제강점기라는 어두운 시대 속에서도 역사와 전통을 지켜낸 선조들의 용기와 투쟁을 담아낸 작품이다. 일제의 억압과 문화 말살 정책에 맞서 정체성과 문화를 지켜내려 했던 이들의 삶을 생생히 무대화해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해당 작품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기예술지원 모든예술31’ 사업에 선정되며 작품성을 다시 인정받았다. 주최·주관을 맡은 타악그룹 언락은 작년보다 한 단계 더 완성도 높은 무대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지난해 실시된 관객 만족도 조사에서도 전 세대를 아우르는 긍정적 반응이 이어졌다. 특히 어린이부터 노년층까지 폭넓은 연령대가 작품의 메시지와 구성에 공감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 학부모는 공연을 관람한 자녀가 ‘저 삼촌들은 아리랑 불렀다고 잡혀가는 거야? 저 삼촌들이 나쁜 사람이야?’라고 묻는 등 작품 속 역사적 상황을 스스로 이해하려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러한 반응은 단순한 공연을 넘어 역사를 처음 접하는 어린 관객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