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4.24 (수)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사회

서울 신규 확진 74명 발생…교회發 감염만 50명

URL복사

서울지역 코로나19 누적확진자 1841명
사랑제일교회 26명·우리제일교회 23명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4명이 발생했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74명이 증가해 1841명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20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서울 일일 확진자로는 최대 규모다. 기존 기록은 3월10일 46명이었다.

특히 서울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폭증하고 있다. 12일 23명, 13일 32명, 14일에는 74명으로 급증했다.

신규 확진자 74명 가운데 교회발(發) 감염이 50명을 차지했다.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26명,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관련 23명, 고양시 반석교회(케네디상가) 관련 1명이다.
 
롯데리아 종사자 모임 1명, 해외 접촉 관련 2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 2명으로 나타났다. 감염경로 조사중은 9명, 기타는 10명이다. 

14일 오후 10시 기준으로 서울시 병상 755병상 중 256병상이 사용 중이다. 가동률은 34%다.

지역별로는 성북구 16명, 서초구 8명, 마포·송파구 각각 6명, 강남·강동구 각각 5명, 노원구 4명, 동대문·서대문구 각각 3명, 은평·강서·영등포·동작·관악구 각각 2명, 용산·성동·광진·중랑·도봉·양천·중구 각각 1명씩 발생했다. 기타는 1명이다.

시에 따르면 사랑제일교회를 다니는 교인 1명이 12일 최초 확진된 후 13일까지 13명이 추가 감염됐다. 14일에는 25명(서울시 21명·타시도 4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는 총 43명이다. 이 가운데 서울 지역 확진자는 37명이다.

현재까지 교인과 방문자 439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43명, 음성 38명, 나머지는 진행 중이다. 교인 413명에 대한 검사 결과는 양성 41명, 음성 13명, 진행중 358명으로 나타났다.

시는 즉각대응반을 보내 해당 보건소와 역학조사, 접촉자 조사를 실시 중이다. 또 해당 교회를 시설폐쇄하고 긴급방역을 실시했다.

시는 사랑제일교회 측의 검사지연 행위에 대해 법적조치 등 강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검사를 지연시키는 것은 감염병예방법에 위반된 행위"라며 "고발여부 등 법률 검토 후 강력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박 국장은 "현재 교회가 제출한 자료에는 '전광훈 담임목사' 명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자료가 정확하지 않은 상태다. 자료 제출 협조를 부탁한다. 정확한 자료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법적조치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시는 사랑제일교회 교인과 방문자(7~13일) 4053명에 대해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했다. 지난 14일에는 코로나19 진단검사 이행명령을 발동했다.

 

박 국장은 "현재 해당교회에서 제출한 명단으로 전국 시도별 대상자를 분류하고 있다. 완료되면 해당 시도와 함께 관리를 철저히 해 나가겠다"며 "검사이행명령 위반시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2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고 확진자 발생시 구상권도 청구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확진자 급증에 따라 전파 위험이 높은 사랑제일교회의 교인 또는 방문자는 감염병예방법 제42조(감염병에 관한 강제처분)에 따라 자가격리가 필요한 대상자다.

박 국장은 "아직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은 사람들은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즉시 검사받길 바란다"며 "이후 관할지역 보건소를 통해 별도의 통지서가 발부되기 전까지 자가격리를 유지해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사랑제일교회 측은 "첫 확진자 1명이 확인되자마자 교인들에게 보건소 지침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정부의 요청이 있기 전에 먼저 선제적으로 2주 동안 모든 예배를 금지하는 자체 폐쇄 조치를 완료했다"며 "보건복지부 감염병 역학조사를 위한 모든 자료제출에 적극 협조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사랑제일교회는 증상유무와 상관없이 교인들이 광화문 집회에 나가는 것을 삼가해 줄 것을 문자메시지와 전화로 통보했다"고 강조했다. 

고양시 반석교회발(發) 남대문시장 집단감염 확진자는 12명이다. 서울 확진자는 11명으로 집계됐다. 시는 남대문시장 선별진료소와 보건소에서 케네디상가(7월30일~8월 8일), 중앙상가(8월7~8일)의 상인과 방문자 총 1454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다. 결과는 양성 11명, 음성 931명, 나머지는 진행 중이다.

롯데리아 종사자 모임 관련 확진자는 총 16명이다. 이 가운데 서울 지역 확진자 13명이다. 현재까지 파악된 접촉자는 138명이다. 접촉자들 검사 결과 양성 15명(기존 확진자)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음성으로 나타났다.

중구 소재 통일상가에서는 서울 지역 확진자 3명을 포함해 총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는 없다.

박 국장은 "15일부터 17일까지 연휴가 2차 대유행을 가름하는 중대 고비다. 코로나19의 확산 기로에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종교계, 관련단체 관계자들은 성숙한 연대의식으로 검사에 참여해주길 바란다"며 "집회 금지 등 방역에 적극 협조해 주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부터 30일까지 2주간 7560개소 모든 종교시설을 대상으로 감염병예방법 제49조에 따른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시행했다. 대상 시설에서는 법회, 미사등 정규예배를 제외한 종교시설 명의의 각종 대면모임과 행사, 음식 제공, 단체식사도 금지된다.

서울 확진자 1841명 가운데 257명은 격리 중이다. 1571명은 퇴원했다. 사망자는 13명이다.

자치구별로는 관악구에서 151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가장 많았다. 이어 ▲강서구(116명) ▲강남·송파구(각각 107명) ▲구로구(93명) ▲동작구(79명) ▲영등포구(78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는 113명이다.

주요 발생원인별로는 ▲해외접촉 관련 368명 ▲감염경로 확인중 205명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139명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 122명 ▲구로구 콜센터 관련 확진자 98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자 64명 ▲성북구 사랑제일 교회 38명 ▲강남구 사무실 관련 29명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28명 ▲강서구 요양시설 관련 26명 ▲부천시 쿠팡 관련 24명 ▲롯데리아 종사자 모임 13명 ▲고양시 반석교회(케네디상가) 11명 등이다. 기타는 667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이날 0시 기준으로 1만503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대비 166명이 늘어난 수치다. 이 가운데 305명은 사망했고 1만3901명은 퇴원했다. 833명은 격리 상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尹 대통령 “규제 과감히 혁파해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밸류업 기업에 인센티브”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지 않는 규제들은 과감하게 혁파하고, 국민과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주식시장을 비롯한 우리 금융시장을 업그레이드해 나가겠다"고 24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파이낸셜뉴스가 개최한 '2024 FIND·제25회 서울국제금융포럼'에서 성태윤 정책실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금융시장은 가장 속도가 빠른 시장으로, 사실상 전세계가 하나의 금융시장으로 연결돼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연결과 속도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는 만큼, 금융시장 상황에 대응하는 데 있어 긴밀한 연대와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 우리 자본시장이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도록 세제를 정비하겠다"며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24시간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단호하고 신속한 조치로 시장안정을 이뤄 나갈 것"이라며 "든든한 리스크 관리를 토대로 금융시장의 발전과 혁신을 위한 노력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
한 산림과학자의 집념과 끈기가 밝혀낸 아픈 역사의 민낯 <전나무 노거수는 일제의 신목이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우리 땅에 있는 전나무 노거수(老巨樹)들의 대부분이 일제에 의해 심어졌다고 주장하는 책이 출간됐다. 북랩은 국립산림과학원 출신의 산림과학자가 전국 곳곳에 있는 전나무 노거수들이 일제의 잔재임을 고찰한 ‘전나무 노거수는 일제의 신목이다’를 펴냈다. 우리나라 남부지방의 환경은 전나무가 자생할 만한 생육조건과는 거리가 멀다. 1980년부터 약 40여 년간 산림과학을 연구하고 강의해온 저자는 우리 남부지방 곳곳의 사찰에 전나무 노거수들이 있는 것을 보고 호기심이 일었다. 이에 대한불교 조계종 24개 교구 본사와 조선 왕릉, 대관령 산신당, 이순신 장군의 사당인 통영 충렬사, 권율 장군의 묘소 및 각지의 공공시설을 답사하며 조사했다. 전나무가 가슴높이 직경 60~100cm 정도로 자라는 데는 80년에서 100년 이상이 걸린다. 저자가 답사한 각지의 전나무들 대다수의 크기가 이 가슴높이 직경에 해당했다. 즉, 이 전나무들이 사람에 의해 심어진 것이라면 1800년대 말에서 1900년대 중반까지 일제가 심었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그중에서도 가슴높이 직경 60~69cm급의 나무가 월등히 많은 것으로 보아 일제강점기 중의 특정 시기에 집중적으로 전나무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정한 리더는 용장 지장 아닌 소통 능력 갖춘 덕장이어야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오전 용산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한 4·10 총선 결과에 대해 “취임 후 2년 동안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드는 데 모자랐다”며 열심히 했지만 결과가 미흡했다는 식으로 말했다. 총선 참패에 대한 사과나 유감 표명은 없었고, 192석을 차지한 야당을 향한 대화나 회담 제안 등이 없어 야당으로부터 대통령은 하나도 변한 게 없고 불통대통령이라는 이미지만 강화시켰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번 여당의 총선 참패는 한마디로 소통부재(疏通不在)와 용장 지장 스타일의 통치방식에서 비롯된 참사라고 평가할 수 있다. 돌이켜보면 윤석열정부는 출범 2개월만인 2022년 7월부터 각종 여론조사기관 조사결과 윤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40%이하였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적 평가가 40%이하로 떨어진 시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약 3개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1년 10개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2년 5개월이었던데 비해 윤대통령은 2개월로 가장 짧았다. 윤정부 출범하자마자 특별히 이슈가 될 만한 대형사건들이 없는데도 역대 가장 빠른 민심 이탈의 이유는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