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7.06 (일)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문화

[등불] 애통하는 자의 복

URL복사

사람들은 물질의 어려움, 질병의 고통 등을 만나면 한탄하며 슬퍼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처럼 자기감정 속에서 슬퍼하는 육적인 애통을 결코 원치 않으십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16~18에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떤 상황에 처한다 해도 기뻐하기를 원하십니다.

혹자는 “기쁜 일이 있으면 기뻐할 수 있지만 시련 중에 어떻게 기뻐할 수 있느냐?”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기뻐하고 감사할 수 있는 것은 구원받고 천국을 약속받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기 때문이지요. 또한 하나님의 자녀로서 아버지 하나님께 아뢰면 문제를 해결받을 것을 믿기 때문에 기뻐하고 감사할 수 있습니다.

팔복의 말씀 중 두 번째 복은 ‘애통하는 자는 자의 복’입니다. 여기서 애통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위한 영적인 애통을 의미합니다. 그러면 영적인 애통에는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 있을까요?

먼저, 회개의 애통이 있습니다. 처음 주님을 영접해 성령을 받으면 예수님께서 나의 죄를 위해 십자가를 지신 사실을 깨닫고 눈물 콧물을 흘리며 통회자복 합니다. 이것이 바로 회개의 애통이지요. 그런데 회개의 애통을 하고도 시간이 지나면서 하나님 말씀대로 순종하지 못하는 자신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이때 죄를 회개하며 불같이 기도하고 금식하면서 악은 모양이라도 버리려고 노력하면 하나님께서 그 모습을 보시고 위로해 주십니다.

우리가 사명을 제대로 감당하지 못했을 때에도 회개의 애통을 합니다. 마태복음 25장에, 한 달란트 받은 자는 장사하지 않고 그대로 가지고 있다가 주인에게 “이 무익한 종을 바깥 어두운 데로 내어쫓으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는 무서운 책망을 들었습니다. 자신은 사명을 얼마나 소중히 여기며 최선을 다해 감당했는지, 혹여 나태하지는 않았는지 돌아보며 부족한 것이 발견되면 회개해야 합니다.

다음으로, 믿음의 형제가 사망의 길로 갈 때 사랑으로 애통합니다. 이는 나를 위한 애통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 나라를 위한 애통입니다. 온 인류의 죄를 사하시기 위해 십자가를 지고 가시는 예수님의 뒤를 슬피 울며 따르던 여인들을 향해 예수님께서는 “나를 위하여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하여 울라” 말씀하셨습니다(눅 23:28).

우리 주변에 범죄하여 사망의 길로 가고 있는 믿음의 형제를 볼 때 불쌍하고 긍휼한 마음으로 그를 대신해 회개하며, 그가 진리로 행할 수 있도록 애통의 눈물로 기도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이 외에도 영혼 구원을 위한 애통이 있습니다. 가족, 일가친척, 이웃이 지옥으로 가고 있다면 그들의 구원을 위해 애통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나아가 멸망으로 가는 무수한 영혼들을 위해 애통해야 하지요.

하나님께서는 영적인 애통을 하는 사람에게 위로해 주십니다. 죄를 버리기 위해 마음을 찢고 애통하는 사람에게는 죄 사함의 은혜를 주시며, 죄를 버리고 성결되어 가는 만큼 사도 바울과 같이 권능도 나타낼 수 있도록 축복하십니다. 또한 사명을 감당하지 못하여 애통하는 사람에게는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시고, 영혼들을 위해 애통할 때는 전도의 열매, 부흥의 열매를 맺게 하시는 등 각 사람에 맞게 위로해 주십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슬픔으로 인한 육적인 애통이 아니라 영적인 애통을 하여 하나님의 위로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마태복음 5:4) 글: 만민중앙교회 당회장 이재록 목사, GCN 방송 이사장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커버스토리】 이재명 1기 내각 ‘실용·소통’ 방점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재명 정부 1기 내각이 진용을 갖추고 있다. ‘실용·소통’에 방점을 찍은 인선은 이념·진영에 상관없이 경험과 능력 위주로 사람을 쓰겠다는 이 대통령의 철학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대학교수 등 학자 출신 보다는 정치인·관료·기업인 등 실무형 인사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 대통령에 대한 “잘하고 있다”는 국정수행 평가는 64%에 이르고 있다. 1기 내각, ‘실용·소통’에 방점 지난 3일 기준 국토교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를 제외한 17개 부처 장관 인선이 완료됐다. 김민석 국무총리를 비롯하여 현역 의원이 대거 기용됐다. 정성호(법무부)·안규백(국방부)·윤호중(행정안전부)·정동영(통일부)·김성환(환경부)·전재수(해양수산부)·강선우(여성가족부) 후보자 등 8명의 국회의원이 내각에 기용됐다. 64년 만에 첫 민간인 국방부 장관 후보자인 5선 안규백 의원을 비롯해 5선의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3선의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재선의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모두 관련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재선 이상의 중진 의원이다. 5선의 정성호 의원과 윤호중 의원도 각각 법무·행안부 관련 전문성을 가진 중진 의

정치

더보기
【커버스토리】 이재명 1기 내각 ‘실용·소통’ 방점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재명 정부 1기 내각이 진용을 갖추고 있다. ‘실용·소통’에 방점을 찍은 인선은 이념·진영에 상관없이 경험과 능력 위주로 사람을 쓰겠다는 이 대통령의 철학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대학교수 등 학자 출신 보다는 정치인·관료·기업인 등 실무형 인사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 대통령에 대한 “잘하고 있다”는 국정수행 평가는 64%에 이르고 있다. 1기 내각, ‘실용·소통’에 방점 지난 3일 기준 국토교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를 제외한 17개 부처 장관 인선이 완료됐다. 김민석 국무총리를 비롯하여 현역 의원이 대거 기용됐다. 정성호(법무부)·안규백(국방부)·윤호중(행정안전부)·정동영(통일부)·김성환(환경부)·전재수(해양수산부)·강선우(여성가족부) 후보자 등 8명의 국회의원이 내각에 기용됐다. 64년 만에 첫 민간인 국방부 장관 후보자인 5선 안규백 의원을 비롯해 5선의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3선의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재선의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모두 관련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재선 이상의 중진 의원이다. 5선의 정성호 의원과 윤호중 의원도 각각 법무·행안부 관련 전문성을 가진 중진 의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먼저 걸어본 사람이 들려주는, 진짜 개척의 이야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개척, 내가 먼저 걸어본 그 길’을 펴냈다. 이 책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척교회를 시작한 저자가 지난 8년간 경험한 목회의 현실을 생생하게 담아낸 실전형 간증서이자 사역 매뉴얼이다. ‘절대 개척은 하지 말자’는 다짐으로 신학을 시작했지만, 결국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해 ‘맨땅에 헤딩’하듯 개척의 길을 택한 저자는 장소 선정부터 재정 운영, 팬데믹의 충격, 사람과의 갈등까지 개척 현장에서 마주하는 모든 과정을 솔직하게 풀어놓는다. 단순한 성공담이 아니라 실패하지 않기 위한 전략과 끝까지 버티는 용기를 나누는 데 중점을 뒀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교회는 성도를 내보내야 한다”는 저자의 철학은 교회 공동체의 본질을 다시 생각하게 하며, 개척교회를 ‘성장’보다 ‘존재의 의미’로 바라보게 한다. 이 책은 지금도 교회 개척을 고민하는 많은 목회자들에게 실질적인 조언과 공감, 그리고 동역자의 위로가 되어줄 것이다. ‘개척, 내가 먼저 걸어본 그 길’은 신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개척의 현실을 공유하며, 이제 막 첫발을 내딛는 이들에게 든든한 나침반이 돼준다. 무엇보다도 이 책은 ‘먼저 걸어본 사람이기에 들려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