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17 (금)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사회

정부 오늘 오후 4시30분 수도권 2.5단계 향방 발표...2.25단계로 완화?

URL복사

신규 환자 30일만 100명 밑…자영업자 고통도 부담
최근 2주간 수도권 신규 확진자 평균 120명 유지돼
산발적 집단감염도 계속…'감염경로 미확인' 20%대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연장 여부가 결정되는 13일 정부가 거리두기 조치 일부를 완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감염병 전문가들 사이에선 '거리두기 2.25단계'로 하향하더라도 아직 지역사회 곳곳에 감염 위험요소가 남아있어 섣부른 완화는 시기상조라는 반응이 다수다.

전문가들은 위험요소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비율이 20%대인 점, 다가오는 추석, 쌀쌀해지는 날씨 등을 꼽았다. 이들은 정부가 거리두기를 완화하더라도 장소별, 직업별 세세한 방역수칙을 반드시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질병관리청(질병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의 이날 오전 0시 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는 60명, 비수도권에서는 39명의 확진자가 늘었다.

이날 국내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는 30일만에 두자릿 수로 떨어졌다. 지난 8월15일 자정 기준 155명을 기록한 이후 줄곧 100명 이상을 보였다. 지난달 27일에는 434명으로 정점을 찍었다가 9월3일 자정 188명으로 내려간 후 10일간 100명대를 유지했다.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 중인 수도권의 신규 확진자 수도 지난달 14일 자정 기준 41명을 보인 지 31일만에 최저치로 내려갔다.

정부는 수도권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달 30일부터 거리두기 2.5단계를 시행했다. 이달 6일까지였던 기간도 1주일 연장하고, 이번 주말 전 위험도 등을 평가해 재연장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추가 연장을 하자니 영세 자영업자들의 경제적 피해가 만만찮다. 영업을 제한하거나 금지한 실내체육시설, 학원, PC방 등 업주들과 이익단체들이 정부의 제한 조치가 과도하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내놓기 시작했다.

 

그렇다고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 이하로 내리자니 코로나19 확산 지표가 안정화됐다고 보기에는 섣부르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지난달 31일 자정부터 이날까지 최근 14일간의 수도권 지역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신규 확진자 수는 평균 120.4명을 나타내고 있다.

추이도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한다. 8월31일 183명에서 9월2일 187명으로 정점을 찍었다가 지난 7일 78명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8일 98명, 9일 100명으로 다시 오르더니, 10일 98명, 11일 116명, 12일 86명, 13일 60명으로 등락이 이어지고 있다.

수도권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집단감염도 방역당국의 부담을 더한다. 전날인 12일 기준 23.4%로, 20%를 여전히 웃돌고 있는 감염경로 미확인 확진자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완화하기 어려운 요소다.

경기도에서는 이날 국내 발생 27명 가운데 이천시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4명, 온라인 산악카페모임 관련 2명이 추가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도 3명 파악됐다.

여기에 최근 3일간 신규 환자 10명 중 4명이 60대 이상 고위험군에 해당하고 병원과 요양시설 등 감염에 취약한 시설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는 상황이다.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과 인천 계양구 새봄요양병원 등에서도 환자가 늘고 있다. 2주간 확진 환자 중 병원 및 요양병원 등에서 발생한 환자는 7일 0시까지 46명에서 11일 0시 기준 81명으로 나흘 만에 1.8배 가까이 증가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캄보디아 수사 공조 비협조 논란…정부 "국익 고려해 신규 ODA 예산 신중 검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캄보디아 당국이 수사 공조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정치권에서는 캄보디아에 대한 ODA 예산을 삭감하거나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캄보디아에서 발생한 우리 국민 대상 납치·감금 사건에 대해 현지 정부가 수사 공조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정치권에서 공적개발원조(ODA) 예산을 삭감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정부는 우리 기업의 피해 등 국익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년도 신규 ODA 예산을 신중히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16일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에 따르면 올해 캄보디아 ODA 예산은 전년(2178억1000만원)보다 2배가량 늘어난 4352억7000만원이다. ODA는 개발도상국의 경제 성장과 복지 증진을 지원하기 위해 제공하는 무상 또는 저리 자금지원을 말한다. 국제협력과 인도적 지원 수단으로, 한국은 수원국에서 공여국으로 전환한 대표적인 사례다. 이 가운데 유상원조인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사업은 3821억3000만원으로, 역시 전년(1656억원)보다 2배 넘게 뛰었다. EDCF는 기재부가 운영하는 융자성 원조로, 도로·전력·상하수도 등 인프라 중심 사업에 투입된다. 올해 농업 분야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한국학중앙연구원, 성남상공회의소 경영인협의회· 여성기업인협의회 초청 한국학 프리미엄 아카데미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학중앙연구원은 지난 15일 성남상공회의소 경영인협의회 및 여성기업인협의회를 초청해 ‘2025 한국학 프리미엄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한국학 연구 성과를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기업인들과의 교류를 통해 학문과 산업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참석한 50여 명의 기업인들은 한국학의 깊이 있는 연구 성과와 문화유산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며, 학문과 산업이 만나는 새로운 소통의 장을 경험했다. 특히 장서각의 학술 역량과 문화자원을 지역사회와 나누고 산학 협력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 행사는 특별강연과 전시 관람으로 구성됐다. 특별강연은 옥영정 장서각 관장(한국학대학원 고문헌관리학과 교수)이 ‘조선의 금속활자, 변화와 혁신 사이’를 주제로 진행했다. 옥 관장은 강연에서 조선시대 금속활자의 발전 과정을 살피며 기술적 진보와 시대적 배경, 그리고 활자문화가 지닌 사회적 의미를 다각도로 조명했다. 또한 전통문화 속 ‘변화와 혁신’의 정신이 오늘날 우리 사회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점을 강조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강연 후에는 장서각 전시 관람이 이어졌다. 참가

문화

더보기
차세대 창작자들의 13편 신작이 무대에... 쇼케이스 ‘스테이지 오디세이’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할리퀸크리에이션즈㈜의 뮤지컬·연극 창작자 육성 프로그램 쇼케이스 ‘스테이지 오디세이’가 오는 10월 16일(수) 오후 2시, 네이버 예약을 통해 티켓을 오픈한다. 이번 쇼케이스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는 ‘2025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의 일환으로, 플랫폼 기관 할리퀸크리에이션즈㈜가 약 7개월간 운영한 창작자 육성 프로그램의 성과를 무대에서 선보이는 자리다. 쇼케이스 ’스테이지 오디세이’는 10월 27일(월)부터 11월 4일(화)까지 성수동 서울숲씨어터 2관에서 7일간 펼쳐지며, 총 13편의 신작이 무대에 오른다. 케이팝, 아이돌, 좀비, 가족, 다양성, 실존인물 등 폭넓은 소재를 다룬 13편의 신작이 무대에 오른다. 이번 작품들은 신진 창작자들의 참신한 발상과 실험 정신이 돋보이며, 공연계에서 주목받는 차세대 창작자들의 감각적인 시선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중소극장과 대극장에서 활약 중인 인기 배우와 연출가, 연주자 등 정상급 창작진이 함께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관객은 각기 다른 색깔의 공연을 통해 ‘골라보는 즐거움’과 ‘새로운 작품을 가장 먼저 만나는 설렘’을 동시에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본 사업은 지난 5월,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