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07 (화)

  • 맑음동두천 8.3℃
  • 맑음강릉 9.8℃
  • 맑음서울 7.2℃
  • 맑음대전 8.8℃
  • 맑음대구 9.1℃
  • 맑음울산 9.7℃
  • 맑음광주 9.8℃
  • 맑음부산 10.8℃
  • 맑음고창 9.2℃
  • 맑음제주 13.8℃
  • 맑음강화 8.5℃
  • 맑음보은 7.7℃
  • 맑음금산 7.0℃
  • 맑음강진군 10.4℃
  • 맑음경주시 9.6℃
  • 맑음거제 11.2℃
기상청 제공

사회

'라면 형제'의식 되찾았다…동생, 상태 호전 일반 병실로 옮겨

URL복사

위중했던 10살 형도 서서히 의식 되찾아

[시사뉴스 김찬영 기자]

인천서 부모가 집을 비운 사이 라면을 끓여 먹으려다 불이 나 중태에 빠진 초등생 형제가 서서히 의식을 회복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형이 지켜준 동생은 현재 의식을 되찾고 일반병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18일 인천시와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라면을 끓이려다 발생한 화재로 중태에 빠져 서울 화상전문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라면 형제' A(10)군과 B(8)군 등이 의식이 서서히 돌아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도 화상을 입은 동생 B군은 전날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겨져 의식을 되찾고 치료를 받고 있다.

 

형 A군도 중환자실에서 자가 호흡이 불가능할 정도로 위중했지만 서서히 의식을 되찾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A군은 화상 정도가 심해 수면제를 투여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4일 오전 11시10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빌라에서 A군과 B군이 라면을 끓여 먹던 중 불이 나 형제가 모두 전신에 화상을 입었다.

 

A군은 전신 40% 화상을 입었고, B군은 1도 화상을 입었지만, 장기 등을 다쳐 위중한 상태였다.

 

이들은 불이나자 119에 전화를 걸어 "살려주세요"라고 다급하게 외쳤고, 소방당국은 휴대폰 위치 추적을 통해 불이난 빌라를 확인하고 10여분만에 진화 작업을 벌였다.

 

당시 형을 먼저 발견한 소방대원은 "형이 마지막 순간까지 동생을 구하려고 책상 아래로 이불을 밀어 넣었다"고 급박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결국 불길이 번지자 10살 형은 곧바로 동생을 감싸 안았고 상반신에 큰 화상을 입었다. 동생은 형 덕분에 상반신은 크게 다치지 않았으나, 다리부위에 1도 화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버지 없이 어머니와 셋이 사는 이들 형제는 기초생활수급 가정으로 형편이 넉넉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학교가 비대면 수업을 진행한 날이어서 스스로 끼니를 해결하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들 초등학생 형제는 과거 어머니로부터 학대를 당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018년 9월16일부터 올해 중순까지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 한 빌라에서 "이들의 어머니인 C(30·여)씨가 자녀 2명을 돌보지 않고 방치한다"는 내용의 이웃 신고가 3차례 접수됐다.

 

이에 인천아동보호전문기관은 5월12일 C씨를 방임 및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수사 의뢰했으며 인천가정법원에 피해아동보호명령을 청구했다.

 

C씨가 우울증과 불안 증세를 보이고 경제적 형편상 방임의 우려가 있는 것으로 판단해 어머니와 아이들을 격리해달라는 보호명령 청구였다. 다만, 폭력행위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법원은 그러나 지난달 27일 보호명령 청구를 기각했다. 다만, C씨는 1주일에 한 번씩 6개월 동안, 아동은 12개월 동안 상담하도록 상담위탁하도록 판결했다.

 

인천 미추홀경찰서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C씨를 불구속 입건해 지난달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 형제의 회복 상태를 지켜 본 다음 어머니에 대한 방임 및 아동학대에 대한 조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서울대 등 7개 대학 제외 '확률·통계' 인정...'미적분·기하' 없이 이공계 지원 길 열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027학년도 정시기준 전국 174개대 중 자연계학과에서 수능 미적분, 기하를 지정한 대학 1곳뿐(0.6%)이고 서울대가 유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국 39개 의대 중 이과 수학 지정대학은 17개대(43.6%)로 나타났다. 올해 정시에서 의대·서울대 등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대학이 이공계 학과 지원자에게 '미적분·기하' 응시를 요구하지 않는 것이다. 수능에서 문과 수학으로 분류되는 '확률과 통계'를 선택해도 이공계 학과에 지원할 수 있는 길이 열리면서 수험생들의 확률과 통계로 쏠리는 '확통런'이 발생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5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7학년도 대입에서 전국 174개 대학 중 이공계 학과 정시모집 지원자에게 미적분 또는 기하 응시를 지정한 대학은 단 7곳에 불과하다. 서울대는 식품영양·의류학과·간호학과 3개 학과를 제외한 자연계열 전 학과에 미적분과 기하 응시를 요건으로 두고 있다. 나머지 6개 대학은 일부 학과에만 미적분·기하 응시를 요구하는 수준이다. 가천대(클라우드공학과)·경북대(모바일공학전공)와 전북대·제주대 수학교육과는 미적분·기하를 지정하고 있으며, 전남대는 기계공학과·수학과 등 46개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소크라테스 질의응답식으로 풀어내는 조직혁신의 본질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AI 도입이 가속화되는 시대에 조직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이 기술이 아닌 질문에 있다는 통찰을 담은 경영서가 출간됐다. 북랩은 AI 시대 조직 혁신의 본질을 소크라테스의 문답법으로 풀어낸 ‘소크라테스와 AX’를 펴냈다. 이 책은 AI를 도입하고도 성과를 내지 못하는 기업들의 현실에서 출발한다. 많은 조직이 기술과 솔루션 확보에 집중하지만, 실제 실패의 원인은 기술이 아니라 조직과 사람, 리더십에 있다는 점을 날카롭게 짚는다. 저자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질문을 제시하며, 소크라테스의 대화 방식을 빌려 CEO와 리더가 반드시 던져야 할 100개의 질문을 체계적으로 풀어낸다. 책은 단순한 이론서에 머물지 않는다. 조직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데이터와 프로세스를 정비하고, 인간과 AI의 역할을 재설계하며, 작은 실행을 통해 성과를 만들어내는 전 과정을 단계적으로 제시한다. 특히 각 장마다 실제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질문과 실행 방안을 담아 독자가 단순히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움직이게 만드는 실천형 경영서라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또한 이 책은 AI를 도입하는 것과 조직을 바꾸는 것의 차이를 명확히 구분한다.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정치(政治)’를 잃은 시대, 지도자의 야욕이 부른 재앙
야욕이 낳은 비극, 명분 없는 전쟁의 참상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동 공습으로 시작된 전쟁이 당초 단기전 예상을 깨고 4주째를 넘기고 있다. 이란의 저항이 거세어지며 장기전 돌입이 자명해진 상황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사실상 전쟁 범죄를 저질렀으며, 이란의 반격 과정에서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 정당성 없는 전쟁으로 인해 중동은 물론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까지 막대한 경제적·사회적 내상을 입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는 왜 총성을 울렸는가? 명분은 자국민 보호였으나, 실상은 트럼프의 11월 중간선거 승리와 네타냐후의 집권 연장이라는 '개인적 정치 야욕' 때문임을 천하가 다 알고 있다. 지도자의 광기에 가까운 무모함이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극단의 비극을 초래한 것이다. 국민을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령(本領)이다 정치(政治)의 한자를 풀이하면 ‘구부러진 곳을 편편히 펴서 물이 흐르듯이 잘 흐르게 한다’는 뜻이다. 즉, 삶이 고단한 국민을 위해 올바른 정책을 펴서 모두를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질이다. 이를 위해 정당이 존재하고, 정권을 획득한 집권 여당은 행정·사법부와 협력하여 오직 국리민복(國利民福)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