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1.21 (수)

  • 흐림동두천 -13.7℃
  • 맑음강릉 -6.2℃
  • 맑음서울 -11.4℃
  • 맑음대전 -8.3℃
  • 맑음대구 -6.1℃
  • 구름많음울산 -4.4℃
  • 구름조금광주 -5.5℃
  • 구름많음부산 -2.5℃
  • 흐림고창 -6.0℃
  • 흐림제주 2.1℃
  • 맑음강화 -10.9℃
  • 흐림보은 -8.7℃
  • 맑음금산 -7.8℃
  • 흐림강진군 -4.0℃
  • 구름많음경주시 -5.3℃
  • -거제 -1.9℃
기상청 제공

정치

文대통령, 코로나19 방역 넘어 ‘뉴딜’ 드라이브 시동

URL복사

▶ 방역 기조 유지하며 장기전 대비해 ‘경제 행보’ 매진
▶ 한국판뉴딜, ‘디지털뉴딜·그린뉴딜’ 양대 추진축 전개
▶ “뉴딜 프로젝트 특성상 손해 발생 가능성 높지 않다”
▶ “정부 바뀌어도 펀드 유지되려면 시장서 수익률 입증”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 선을 유지하면서 청와대와 방역 당국도 한숨 돌린 분위기다. 


그러나 “코로나에 앞서 생활고 때문에 먼저 쓰러질 상황”이라며 생업에 직격탄을 맞은 중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생계유지 방안은 여전히 고심 지점으로 남아있다. 2차 긴급재난지원금을 통해 이들의 ‘숨통 터주기’에 나섰지만 단편적 조치라는 인식에서다.


문재인 대통령은 돌발적 집단 감염이 나올 수 있다는 우려에서 흔들림 없는 방역 기조를 유지하는 한편, ‘코로나 장기전’을 대비한 경제 타격 최소화를 위한 행보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한국판 뉴딜 정책에도 보다 속도를 내 경기 회생에 매진할 예정이다.
문재인 정부는 코로나19 사태 경제 위기 극복 전략으로 내세운 ‘한국판 뉴딜’ 추진 재원 마련을 위한 ‘뉴딜펀드’ 구체적 내용을 지난 3일 공개했다.


文대통령, 한국판 뉴딜펀드 ‘170조원+α’ 제시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1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를 열어 뉴딜펀드와 뉴딜금융을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 성공이 민간의 투자활성화와 국민의 역동적 참여에 있으며 이를 위해 금융의 적극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은, 뉴딜 펀드와 뉴딜 금융으로 대한민국 경제의 미래를 열어나가겠다”며 “국민과 함께 재정, 정책금융, 민간금융 3대 축으로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이끌고 자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책금융과 민간금융이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이끄는 중심에 섰다고 강조하면서 향후 5년간 정책금융 100조 원, 민간금융 70조 원을 한국판 뉴딜 프로젝트와 기업에 투입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을 부동산과 같은 비생산적인 부문에서 생산적인 부문으로 이동시킨다는 측면에서도 큰 의미”라고 자평했다.


뉴딜펀드는 세 가지로 추진된다. 우선 정부 3조 원, 정책금융기관 4조 원을 후순위로 투자해 민간 손실을 최소화하는 20조 원 규모 ▲정책형 뉴딜펀드. 투자금 2억 원 이내 배당소득 세율을 기존 14%에서 9%로 낮추고 분리 과세하는 ▲뉴딜 인프라펀드’. 세제·재정 혜택 없이 투자 분야 규제 개선 등을 지원하는 ▲민간 뉴딜펀드 등이다. 뉴딜펀드 외 2개 펀드에도 정책금융기관 100조원과 민간 금융사 70조원 등 ‘170조원+α’의 자금이 조성된다.
뉴딜펀드의 투자처는 기본적으로 한국판 뉴딜 관련 프로젝트와 기업들이다.

 

지난번 발표된 한국판 뉴딜이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이라는 양대 추진축으로 구성되어있기 때문에, 이들 분야와 관련된 스타트업 기업과 중소·벤처기업에 중점적으로 투자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대기업 중에서도 디지털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이라면 투자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 정부는 이들 펀드는 수소충전소, 데이터센터, 태양광 발전시설, 스마트 상하수도 설비와 뉴딜 관련 기업에 투자한다고 밝히고 있다.


‘디지털뉴딜·그린뉴딜’ 양대 추진축으로 전개


지난 8월초 여당에서 뉴딜펀드에 대해 ‘펀드 투자 원금 보장과 수익률 3% 약속’ 등의 방안이 흘러나오자, 위법 논란이 벌어졌다. 결국 정부는 20조원 뉴딜펀드에 대해 정부 지분 후순위 출자를 통해 손실의 평균 35%를 정부가 부담하고, 기대 수익 1.5% 이상을 제시하는 것으로 후퇴했다. 


뉴딜펀드의 경우 애초보다 혜택이 줄었지만, 1년 예금 금리가 0.8%에 불과한 초저금리 상황을 감안하면 민간 자금을 유치하는 데 별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투자 대상도 공공기투자 대상도 공공기관 비중이 높아 재정으로 펀드 손실을 메워야 할 위험도 그리 크지 않다.
뉴딜펀드의 결정적 위험은 투자 기간이 5년으로 다음 정부까지 이어진다는 점이다. 과거 이명박 정부의 ‘녹색펀드’나 박근혜 정부의 ‘통일펀드’도 정권이 바뀐 뒤 흐지부지됐다. 


한 경제전문가는 “정부가 바뀌어도 펀드가 유지되려면 시장에서 수익률이 입증돼야 한다”면서 “뉴딜펀드가 과거 관제 펀드의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펀드 운용에 정부 간섭 최소화가 필수”라고 조언했다.


2025년까지 7개 주력산단 친환경화 작업 추진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7일 경남 창원 소재의 ‘스마트그린 산업단지’(산단) 현장을 찾아 추진 상황 등을 점검했다. 스마트그린 산단은 기존 산단을 미래형 혁신 산단으로 대개조하는 것으로 한국판 뉴딜 대표 과제 중 하나다. 스마트화, 친환경화 등을 통해 경제의 근간인 제조업 혁신을 견인하겠다는 게 문 대통령의 구상이다.


첫 스마트산단 사업에 선정됐던 창원 산단은 전국 최초 시내버스 노선에 수소 버스를 개통하는 등 스마트그린 산단으로 신속히 전환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부는 스마트산단으로 선정됐던 7개 산단(창원·반월시화·구미·남동·성서·광주·여수)에 오는 2025년까지 총 3.2조원의 예산을 투입해 친환경화 작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산단 인프라 디지털 전환, 고효율·저탄소 에너지 혁신, 친환경화 등을 통해 그린 에너지 공급을 확대하고, 오염물질을 줄이는 ‘클린 팩토리’ 신설이 이뤄진다.


청와대는 “금번 한국판 뉴딜 추진을 계기로 기존 스마트산단 사업에 그린뉴딜을 더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 궁극적으로 일자리 창출과 제조업 혁신에 기여함으로써 경제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 대통령의 한국판 뉴딜 관련한 현장 행보는 ▲데이터 댐(6월18일) ▲그린에너지 해상풍력(7월17일) ▲그린스마트스쿨(8월18일) 이후 네 번째다. 문 대통령은 한 달에 한 번씩 한국판 뉴딜 관련한 행보를 소화하며 추진에 동력을 불어넣고 있다.

 


국회, 대정부질문서 뉴딜펀드 정책 공방 벌여


국회는 국가 산업의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새로운 동력 확보 차원에서 한국판 뉴딜 추진을 강조하면서 기업 경쟁력 강화 지원을 위한 부처 간 협업을 주문했다.
국회는 지난 16일 본회의를 열어 정세균 국무총리, 홍남기 경제부총리,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등 국무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을 실시했다. 여야는 이 자리에서 뉴딜펀드에 관련된  정부 정책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특히 야당은 뉴딜펀드에 우려를 제기했다.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은 “성장지원펀드, 성장사다리펀드의 절반이 투자처를 못 찾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뉴딜 펀드로 인해과잉 시장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홍 부총리는 “성장지원펀드 등은 사용처가 제한된 부분이 있었다며 뉴딜펀드와 사용처가 중첩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커버스토리】 함영주 회장 “판 바꾸는 혁신·하나금융 대전환” 선언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2025년 연임 성공 이후 본격적으로 출범한 2기 체제는 ‘안정’과 ‘성장’을 목표로 비은행 부문 강화, 글로벌 시장 확대, 주주가치 제고를 주요 과제로 삼고 있다. 새해 신년사에서 함 회장은 금융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판을 바꾸는 혁신’과 ‘하나금융 대전환’을 선언하며,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함영주 회장 ‘2기 체제’ 밸류업·비은행 부문 강화 지난해 3월 정기주총에서 81.2%의 찬성률로 연임에 성공한 함 회장은 오는 2028년 3월까지 임기를 보장받았다. 그의 정당성은 실적과 안정적인 리더십 체제에 기반하고 있다. 함 회장이 연임에 성공한 가장 큰 배경은 실적이다. 지난 2022년 함영주 회장 선임 당시에는 외국인 과반의 반대표가 나왔으나, 3년 후 연임 표결에서는 찬성 우위로 전환됐다. 이는 외국인 주주들이 과거와 달리 수익성과 경영 성과에 더 주목하고, 주주 환원 정책에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함 회장은 2015년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통합한 이후 초대 은행장을 맡았고, 하나금융 부회장을 거쳐 2022년 회장 자리에 올랐다. 그의 재임 기간 동안 그룹 당기순이

정치

더보기
“장동혁 대표, 지금 당장 입원해야 할 상황...모든 바이탈 사인 정상치보다 크게 낮아”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지난 15일부터 국회에서 공천·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특별검사 법률안의 수용을 촉구하며 단식 농성을 하고 있는 국민의힘 장동혁 당 대표가 지금 당장 입원해야 할 정도로 건강이 악화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사 출신인 국민의힘 서명옥 의원(서울 강남구갑, 보건복지위원회, 성평등가족위원회, 초선)은 20일 밤에 국회 장동혁 당 대표 단식 농성 현장에서 기자에게 “장동혁 대표는 현재 지금 당장 입원해야 할 상황이다”라며 “국회 의료진이 입원을 권하고 있지만 장동혁 대표는 단식 농성을 계속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명옥 의원은 “장동혁 대표의 산소포화도는 현재 정상치보다 크게 낮은 상태다”라며 “바이탈 사인(Vital Sign, 사람이 살아 있음을 보여주는 호흡, 체온, 심장 박동 등의 측정치)도 모두 정상치보다 많이 낮다”고 밝혔다. 서명옥 의원은 “국회 간호사들이 계속 장동혁 대표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며 “아직 여권에서 장동혁 대표를 만나러 온 적은 없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20일 국회에서 개최된 원내대책회의에서 홍익표 신임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비서관에게 “신임 정무수석께서는 ‘쌍특검법 수용’을 촉구하고 있

경제

더보기
민병덕 의원, 탈쿠팡법 대표발의...개인정보 유출 사고 발생 시 소비자 즉시 탈퇴 가능 규정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쿠팡 주식회사 탈퇴를 더욱 자유롭게 하기 위한 법률안이 발의됐다. 20일 국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경기 안양시동안구갑, 정무위원회, 윤석열정부의비상계엄선포를통한내란혐의진상규명국정조사특별위원회, 재선, 사진)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이 개정안 제2조(정의)는 “이 법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뜻은 다음과 같다. 7. ‘플랫폼사업자’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하여 거래를 제공하는 통신판매업자 또는 통신판매중개업자를 말한다”고, 제21조의4(정보유출 사고에 대한 즉시탈퇴 요구권)제1항은 “소비자는 전자상거래를 위해 가입한 온라인 플랫폼에서 개인정보 유출사고 발생 또는 발생이 의심되는 경우 플랫폼사업자에게 즉시 탈퇴를 요청할 수 있다”고, 제2항은 “플랫폼사업자는 제1항의 탈퇴 요청을 받은 경우 불필요한 절차나 부가 요구 없이 즉시 탈퇴를 처리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제3항은 “플랫폼사업자는 제1항의 탈퇴 요청을 받은 경우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탈퇴 방해 행위를 하여서는 아니 된다. 1. 탈퇴 메뉴를 은폐하거나 찾기 어렵게 구성하는 행위. 2. 탈퇴 의사를 반복

사회

더보기
노원을지대학교병원 2월 8일, 정형외과 개원의 연수강좌 개최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노원을지대학교병원(병원장 김재훈)이 오는 2월 8일 일요일 오전 8시 50분 제12회 정형외과 개원의 연수강좌를 개최한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연구동 지하 1층 범석홀에서 열리는 이번 연수강좌는 정형외과 분야의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실제 임상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최신 치료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정형외과 분야의 최신 기술 발전을 주제로 강연이 이어진다. ▲로봇 척추 수술(노원을지대학교병원 손희중 교수) ▲정형외과 연구에서 대규모 언어모델의 기초 및 활용(노원을지대학교병원 최성주 교수) ▲정형외과 임상에서의 AI의 적용 사례(서울대병원 이요한 교수)가 소개될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은 하지 관절경 술기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한다. ▲고관절 비구순 파열의 관절경적 진단 및 치료(노원을지대학교병원 김진우 교수) ▲슬개골 불안정성의 관절경적 치료(인천보훈병원 윤정로 원장) ▲만성 발목 불안정성에 대한 관절경적 외측 인대 재건술(차의과학대병원 이성현 교수) 등 실제 임상에서 활용도가 높은 주제를 다룬다. 마지막 섹션에서는 상지 관절경 술기에 대한 최신 지견을 소개한다. ▲관절경적 회전근개 봉합술의 생물학적 치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새해에도 계속 목도하는 ‘공정과 상식’이 무너진 세상
‘공정과 상식’의 아이콘으로 혜성처럼 나타난 대통령이 되었으나 2년10개월여의 재임기간 동안 ‘공정과 상식’을 무너뜨린 사상 최악의 대통령으로 전락한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특검팀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등 사건 결심공판에서 사형을 구형했다. 선고가 어떻게 날 지는 모르지만 최소한 무기징역은 면하기 어려울 것 같다. 무너진 ‘공정과 상식’은 추악한 과거로 돌리고 병오년 새해에는 그런 일들이 벌어지지 않기를 희망하며 새해를 맞이했다. 그러나 새해 벽두부터 터져 나온 한 장관 후보자의 갑질, 폭언, 투기 등으로 인한 자질 논란과 정치권 인사들의 공천헌금과 관련한 수많은 의혹, 대장동 일당들의 깡통 계좌 등을 지켜보며 우리는 깊은 회의감과 자괴감에 빠진다. 평생을 ‘공정과 상식’이라는 가치를 등불 삼아 살아온 이들이 “불법과 비리를 멀리하고 공명정대하게 살라”, “과유불급을 가슴에 새기고 욕심내지 마라”, “남과 비교하며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기보다 자존감을 키워라”라고 강조해 온 말들이 무색해지는 순간이다. 법을 만드는 이들과 나라를 이끄는 이들이 정작 그 법과 상식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