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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상온 노출 의심 백신 578만명분 유통…750명분 품질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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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성·효과성 문제 없는 백신 다시 사용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상온에 노출된 것으로 의심되는 인플루엔자 백신 중 이미 의료기관에 공급된 분량이 578만명분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질병청)은 26일 오후 설명자료에서 "조사 초반 대략적으로 500만명분으로 확인했는데 현장조사에서 파악된 정확한 물량은 578만명분"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신성약품과 조달계약을 통해 확보한 백신 물량은 총 1259만명분이다. 이 가운데 578만명분이 의료기관에 공급이 된 것이다.

578만명분의 인플루엔자 백신 중 일부는 운송 과정에서 상온에 노출됐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바이러스를 활용해 만든 백신은 온도에 민감해 2~8도 사이 저온유통체계(콜드체인)를 유지해야 한다.

백신이 적정온도를 벗어난 곳에서 방치될 경우 효과성이 떨어질 수 있다.

정부는 22일부터 이미 유통된 578만명분의 예방접종을 중단시켰다. 또 현장에서 공급과 사용의 혼란을 우려해 나머지 681만명분의 백신의 유통을 보류했다.

현재 578만명분의 백신 중 750명분의 백신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서 품질검사가 진행 중이다.

질병청은 "현재 유통된 물량 중 온도유지가 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은 백신에 대해 1차 수거해 식약처에 품질검사 의뢰한 물량이 750도즈(750만명분)"라며 "현장조사를 통해 콜드체인이 유지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는 물량은 확인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당국은 검사 결과 안전성과 효과성에 문제가 없는 백신은 다시 사용할 예정이다.

질병청은 "식약처에서 수행하는 백신의 품질검사는 검사항목에 따라 최대 14일 소요된다"며 "현장 합동조사는 아직 결과를 정리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5일부터 12세 이하와 임신부를 대상으로 국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 재개됐다. 이번에 운송 과정에서 문제가 됐던 백신은 13~18세, 62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한 백신이었다.

질병청은 "나머지 접종 대상의 일정에 대해서는 유통과정 조사와 품질검사 등의 결과를 바탕으로 추후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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