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06 (토)

  • 흐림동두천 3.2℃
  • 구름조금강릉 9.8℃
  • 흐림서울 3.8℃
  • 구름많음대전 9.5℃
  • 맑음대구 9.7℃
  • 맑음울산 11.1℃
  • 맑음광주 11.0℃
  • 맑음부산 10.7℃
  • 맑음고창 10.8℃
  • 맑음제주 15.3℃
  • 흐림강화 4.0℃
  • 구름조금보은 7.3℃
  • 맑음금산 10.6℃
  • 구름많음강진군 10.4℃
  • 맑음경주시 10.4℃
  • 맑음거제 8.4℃
기상청 제공

사회

디지털교도소, '접속차단' 이틀 만에 다른 주소로 연결

URL복사

숨진 대학생 신상 정보 여진히 게시…조롱 댓글
1기 운영진 베트남서 검거…2기 운영진이 연 듯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사적 제재 논란을 일으킨 디지털교도소가 새 홈페이지를 열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기존 사이트 접속을 차단하자 새로운 홈페이지를 만들어 다시 운영에 들어간 것이다. 

26일 디지털교도소 측은 인터넷을 통해 새로운 사이트 주소를 공개했다. 기존 디지털교도소 홈페이지는 방심위가 차단한 상태다.

새 홈페이지에는 '접속차단 시 이용방법', '신규주소 안내' 메뉴가 추가됐다. 방심위가 이 사이트 접속을 차단하면 새로운 홈페이지를 또다시 만들어 운영을 이어가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홈페이지에는 다수의 사진, 연락처, 생년월일 등의 개인정보가 여전히 공개돼 있다. 최근 개인정보가 게시돼 억울함을 호소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한 고려대 재학생 A(21)씨의 신상정보도 여전히 올라와 있다.

A씨의 신상 정보가 공개된 게시물에는 23개의 댓글이 달렸고, 일부에는 A씨를 조롱하는 내용이 담겼다. 디지털교도소는 A씨에 대해 "억울하게 박제됐다는 주장이 나온다. 디지털교도소는 절대 거짓에 굴하지 않는다"며 "아무런 증거도 제시하지 않은 채 누명이라고만 주장하면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가 될 뿐이다"고 적었다.

앞서 디지털 교도소 1기 운영진은 유족과 경찰에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을 해보라는 등 A씨의 무죄를 입증하라는 태도를 보이며 논란을 가열시켰다.

디지털교도소는 지난 6월 채정호 가톨릭대 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성착취 텔레그램 채팅방인 'n번방'의 자료를 요구했다며 그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도 했다.

경찰은 휴대전화 포렌식 등 결과 "텔레그램 채팅을 한 인물은 채 교수가 아니다"고 판단했다. 이후 채 교수에 대한 정보는 삭제됐고, 새 홈페이지에도 게시되지 않았다.

지난 7월에는 이름만 같은 격투기 선수 출신 김도윤(30)씨를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의 공범으로 지목하며 그의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이 과정에서 디지털교도소 측은 김씨를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개인정보를 게시한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앞서 경찰청은 30대 남성 B씨를 인터폴 국제공조수사를 통해 22일 오후 8시(현지시간 오후 6시)께 베트남 호찌민에서 검거했다. B씨는 디지털교도소의 1기 운영자로 지목되는 인물이다.

B씨가 해외 체류 중인 사실을 확인한 수사관서가 지난달 31일 경찰청 외사수사과에 인터폴 국제공조수사를 요청한 지 약 20일 만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손정의 회장 접견 'AI 3대 강국 실현 위해 조언·제안 해달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과 만나 "한일 간 인공지능(AI) 분야 협력이 중요하다"며 가교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손 회장을 접견하고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협력 과제 중요한 게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손 회장을 향해 "대한민국이 세계 인공지능(AI) 3대 강국을 지향하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에는 첫눈을 귀히 여겨 서설이라고 하는데 손 회장님은 이전에도 김대중 대통령님, 문재인 대통령님 때 좋은 제안을 해서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됐다"며 "AI 3대 강국 실현을 위한 좋은 제안과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어 AI 기본사회를 소개하며 "상수도 하수도처럼 대한민국 내에서 모든 국민 모든 기업 모든 집단이 인공지능을 최소한 기본적 활용하는 사회를 만들고자 한다"며 "인공지능의 위험함과 유용성을 알고 있는데 위험함을 최소화하고 유용성 측면에서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또 손 회장이" 한미 통상 협상 과정에서 상당한 도움과 조언을 줬다"며 사의를 표하기도 했다. 아울러 "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다른 남자 만나 격분 전 연인 50대 女 10여 차례 찔러 살해 54세 김영우 신상정보 공개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다른 남자를 만나는 것을 알고 격분해 전 연인 50대 여성을 10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54세 남성 김영우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충청북도경찰청에 따르면 충청북도경찰청은 3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살인,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된 김영우에 대한 신상정보를 2025년 12월 4일∼2026년 1월 5일 충청북도경찰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김영우는 지난 10월 14일 오후 9시께 충청북도 진천군에 있는 한 주차장에 주차된 전 연인 50대 여성 A씨의 차량에서 그가 다른 남성을 만난다는 사실을 알고 격분해 흉기로 A씨를 10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영우의 자백을 받아 실종 약 44일 만에 A씨의 시신을 수습했다. 김영우는 충청북도 진천군에서 오폐수 처리 등의 업체를 운영하고 있는데 범행 이후 시신을 자신의 차량에 옮겨 싣고 이튿날 회사로 출근했다가 오후 6시께 퇴근한 뒤 거래처 중 한 곳인 충청북도 음성군에 있는 한 업체 내 오폐수처리조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현행 형법 제161조(시체 등의 유기 등)제1항은 “시체, 유골, 유발 또는 관 속에 넣어 둔 물건을 손괴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