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24 (수)

  • 맑음동두천 -0.7℃
  • 흐림강릉 6.8℃
  • 맑음서울 1.5℃
  • 흐림대전 1.1℃
  • 흐림대구 5.6℃
  • 흐림울산 7.0℃
  • 흐림광주 3.4℃
  • 흐림부산 8.2℃
  • 흐림고창 3.4℃
  • 흐림제주 8.2℃
  • 맑음강화 -0.1℃
  • 흐림보은 0.4℃
  • 흐림금산 1.2℃
  • 흐림강진군 4.5℃
  • 흐림경주시 6.6℃
  • 흐림거제 8.1℃
기상청 제공

사회

신도림역 미화원 첫 확진 후 동료·가족 8명 추가...수도권·포항서 산발적 확산 지속

URL복사

도봉구 주간보호시설 5명 추가 확진…누적 24명
포항 어르신 모임방 관련 7명 추가 확진…총 8명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7일 다시 세 자릿수에 육박한 가운데 직장과 노인 관련 시설, 성경모임 등을 중심으로 산발적 감염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 지하철 1·2호선과 경부선의 환승역인 신도림역에서 일하던 청소 용역업체 소속 환경 미화원과 그 가족 8명이 집단감염된 데 이어 경북 포항 어르신 모임방에서도 7명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이 공개한 코로나19 국내발생 현황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서울 도봉구 주간보호시설인 '예마루데이케어센터'와 관련해 5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4명이다.

지표환자(첫 확진자)를 포함한 이용자 9명과 종사자 6명, 가족 및 지인 4명, 사우나 관련 5명 등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도봉구 소재 사우나를 이용한 확진자 한 명이 예마루데이케어센터를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관악구 '삼모스포렉스 사우나'와 관련해서는 접촉자 조사 중 1명이 추가 확진돼 총 2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종사자 7명, 이용자 10명, 가족 및 지인 7명 등이다.

서울 동대문구 성경모임과 관련해서는 3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2명이다.

이 모임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강서구 발산대우주어린이집 교사가 방문한 것으로 파악된 이후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를 포함해 집계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성경모임 관련 확진자는 지표환자를 포함한 모임 참석자 5명, 방문자 5명, 어린이집 종사자 2명 및 원생 2명, 가족 및 지인 8명 등이다.

지난 18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추가 조사로 확진자가 늘고 있는 서울 강남구 부동산 업체 '디와이디벨로먼트'와 관련해서는 6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5명이다. 종사자 9명, 방문자 1명, 가족 5명 등이다.

특히 이날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과 관련해서는 지난 25일 이곳에서 일하던 환경 미화원이 첫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접촉자 조사 중 동료 미화원 7명과 그 가족 1명 등 8명이 추가 확진돼 총 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이들 미화원들이 좁은 휴게 공간에서 식사 등 밀접한 접촉을 한 것을 감염 위험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수도권에서도 직장과 교회를 중심으로 산발적 감염이 지속되고 있다.

경기 광명시 기아자동차와 관련해 지난 20일 이후 3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1명이다. 직원 11명, 가족 및 지인 10명 등이다.

인천 계양구 생명길교회와 관련해서는 1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총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교인 6명과 지표환자를 포함한 가족 및 지인 4명 등이다.

이 밖에 경북 포항에 있는 어르신 모임방과 관련해서는 지난 2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7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8명이다. 방문자 7명, 지인 1명 등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특집】 시사뉴스·수도권일보 선정 2025 국정감사 우수의원
[시사뉴스 박성태, 강민재, 홍경의, 이광효, 김세권, 우민기, 양용기 기자] 이재명 정부 국회 첫 국정감사가 마무리됐다. 이번 국감은 17개 상임위가 총 834개 기관을 대상으로 국감을 실시했다. 올해 국감은 ‘내란청산’과 ‘민생회복’을 핵심 기조로 내세우며 정치적 공방과 민생 현안이 교차한 가운데 치열한 질의가 이어졌다. 정치·행정 분야에서는 사법개혁 논의와 행정부 권한 남용 논란이, 산업·경제 분야에서는 도심 지반침하 및 산업안전 이슈가 쟁점으로 부각됐다. 유독 특정 인물들이 주목을 많이 받은 2025 국감은 초반에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일반 증인으로 출석한 조희대 대법원장을 향한 공세가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가 하면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의 증인 채택 여부는 국감기간인 한달 내내 이어졌다. 이재명 정부 첫 국정감사는 정책 검증과 정치적 공방이 병행된 채 막을 내렸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국정운영의 실태를 분석하고 시정을 촉구한 의원들도 있었다. 행정안전위원회에서는 국민 생활과 직결된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재난에 대한 질의가 이뤄졌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는 화려한 한류 문화에 감춰진 어두운 이면에서 고통받고 있는 약자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불법·허위조작정보 인정된 손해액의 최대 5배 배상 법률안 국회 통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불법·허위조작정보로 인한 손해액의 최대 5배를 배상하도록 하는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24일 본회의를 개최해 여권 주도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이 개정안 제44조의7(불법정보 및 허위조작정보의 유통금지 등)제1항은 “누구든지 정보통신망을 통하여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불법정보를 유통하여서는 아니 된다. 2. 사람을 비방할 목적으로 공공연하게 거짓의 사실을 드러내어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의 정보. 2의2. 공공연하게 인종·국가·지역·성별·장애·연령·사회적 신분·소득수준 또는 재산상태를 이유로 특정 개인이나 집단(해당 집단에 소속된 개인을 포함한다. 이하 이 호에서 같다)에 대한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내용의 정보 가. 직접적인 폭력이나 차별을 선동하는 정보. 나. 증오심을 심각하게 조장하여 특정 개인이나 집단의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현저히 훼손하는 정보”라고, 제2항은 “누구든지 다음 각 호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알았음에도 손해를 가할 의도 또는 부당한 이익을 얻을 목적으로 타인의 인격권이나 재산권 또는 공공의 이익을 침해하는 정보로서 다

문화

더보기
군복을 입은 음악가의 일상 기록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나의 군악대 이야기’를 펴냈다. 이 책은 저자가 20대 초반, 용인경찰교향악단에서 군악병으로 복무하며 보낸 2년 2개월의 시간을 바탕으로, 군 생활과 음악가로서의 성장기를 진솔하게 기록한 작품이다. 클라리넷 전공자로 음악적 역량을 한창 키워가야 할 시기에 군 입대를 맞이한 저자는, 군복을 입은 음악가로 살아가며 느낀 복합적인 감정과 현실적인 고민을 솔직하게 풀어낸다. 음악을 계속할 수 있다는 안도감과 동시에 실력이 퇴보하는 것은 아닐지에 대한 불안, 제한된 환경 속에서도 연주자로서의 감각을 유지하려 했던 치열한 시간들이 담담한 문체로 펼쳐진다. ‘나의 군악대 이야기’가 지닌 가장 큰 특징은 군악대라는 특수한 공간을 기록으로 남겼다는 점이다. 일반 병영과는 다른 군악대의 일상, 훈련과 연주가 공존하는 생활, 각종 국가 행사와 공연 무대 뒤에서 벌어지는 생생한 장면들은 기존의 군대 서사와는 다른 결의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이는 개인의 경험을 넘어, 한국 군악대 문화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귀중한 기록으로 읽힌다. 또한 ‘사라진 다롱이 일경’, ‘전설의 고향’과 같은 에피소드는 군대 특유의 긴장감과 허무함, 그리고 웃음을 절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