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09 (월)

  • 흐림동두천 -13.2℃
  • 맑음강릉 -3.7℃
  • 맑음서울 -9.9℃
  • 맑음대전 -9.2℃
  • 맑음대구 -5.1℃
  • 맑음울산 -5.5℃
  • 구름많음광주 -5.7℃
  • 맑음부산 -4.5℃
  • 흐림고창 -5.7℃
  • 흐림제주 2.7℃
  • 흐림강화 -11.2℃
  • 흐림보은 -12.5℃
  • 흐림금산 -10.7℃
  • 맑음강진군 -6.0℃
  • 맑음경주시 -5.2℃
  • 맑음거제 -4.3℃
기상청 제공

정치

[국감2020] 여야 국토위, '박덕흠 의혹' vs '부동산 통계부실' 한판

URL복사

 

與, 박덕흠 같은 '바지사장' 입찰 실태 전수 조사해야

野, 감정원-국민은행 부동산 통계 격차 MB때랑 38배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토부 감사에서는 박덕흠 의원의 건설사 입찰 담합 의혹과 현실과 괴리된 한국감정원의 부동산 통계가 화두가 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수천억원대 피감기관 공사 수주 의혹이 제기돼 국민의힘을 탈당한 박덕흠 무소속 의원의 과거 국토위원 시절 이해충돌사례를 지적하며 국토부의 건설사 입찰 실태 조사를 주문했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정(失政) 부각에 화력을 집중했다. 특히 김현미 국토부 장관에게 국민 눈높이와 맞지 않은 국토부의 감정원 부동산 통계를 집중 질의했다.

 

진성준 민주당 의원은 "박덕흠 의원이 전문건설협회장과 전문건설공제조합 운영위원장을 오랫동안 겸직한다. 그 과정에서 (사모펀드가) 2009년 충북 음성의 코스카CC를 인수하는데 운영위원장으로 배임을 너무 많이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진 의원은 2009년 지인 소유의 골프장을 시가보다 200억여원 비싼 가격에 사들여 공제조합 등에 손해를 끼친 사례를 제시했다. 박 의원은 현재 배임 혐의로 고발당한 상태다.

 

진 의원은 "2009년 9월 17차 공제조합운영위원회에서 골프장 투자를 결정하는데 투자 심사를 대충 엉터리로 넘어간다. 손해를 보더라도 투자해야한다고 하고 당초 투자안으로 올라왔던 500억원에 100억을 더해 총 6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을 주도한 것이 박 의원"이라며 "골프회원 모집 때 전면에 나서서 모집하고 회원권을 환매하는데 전액을 물어줘 공제조합에 경영상의 손실을 끼쳤다"고 말했다.

 

이어 "원래 사모펀드에 투자한 경우에는 업무집행회사의 업무에 간섭하지 못하도록 돼 있는데 공제조합에 골프장 건립추진위원회를 만들어 모든 결정을 좌우한다. 상법과 자본시장법 위반"이라며 "건설협회도 마찬가지로 협회장이 실질적인 의사결정기구의 운영위원장을 겸직해 마음대로 전횡을 하지 못하도록 제도적으로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당 천준호 의원은 박 의원과 관련된 6개 건설사의 공사 담합 의혹을 제기하며 사실상 하나의 건설사가 여러 명의 바지사장을 내세워 낙찰율을 높이는 이른바 '쪼개기 입찰' 실태를 지적했다.

 

천 의원은 김 장관을 향해 "지난 8년간 6개 그룹이 도로공사지역본부가 발주한 관급공사 76%를 가져간다. 낙찰 확률을 높이고 이익을 함께 나누는 관급공사의 카르텔이 형성돼 있는 것이 아닌가"라며 "국토부가 산하 기관 입찰과정에서 일체 점검하셔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질의했다.

 

이에 김 장관은 "지적한 것처럼 국가계약법상 같은 회사끼리 동시 입찰은 안되는데 대표자 명의가 다를 경우 입찰이 되서 낙찰율을 높이고 공사를 독점하는 일이 이뤄지고 있다"며 "전체 국토부 산하기관에 입찰실태를 조사해 제도 개선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박 의원을 겨냥한 여당 의원들의 질의가 계속되자 일부 국민의힘에서는 "동료 의원에 대한 명예훼손"이라며 반발이 나오기도 했다.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은 "국토위에서 대한민국의 국토정책을 위해 함께 헌신한 동료 의원의 실명을 여러번 반복해서 거명하면서 조사 중인데도 사실인냥 매도하고 있다"며 "동료의원의 명예를 훼손하는 듯한 발언은 재차 반복되지 않도록 위원장이 강력한 주의를 달라"고 두둔하고 나서자 진 의원은 "개인비리에 그칠 것이 아니라 제도적으로 차단 방안을 국토부가 검토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의와 무관한 것"이라고 따졌다.

 

국민의힘은 주택매매가격 변동률을 제시하는 정부 공식 통계인 감정원과 KB국민은행 통계 격차를 문제삼았다.

 

송석준 의원은 "이명박 정부 시절 감정원 통계와 KB통계는 큰 차이가 없었는데, 문 정부 들어서 감정원은 15.7% 올랐고 국민은행은 30.9%가 올라 격차가 무려 15.2%포인트가 벌어졌다"며 "무려 38배 차이가 난다. 통계의 신뢰성이 훼손되다보니 결국 정책에 대해서도 신뢰 못하겠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 장관은 "한국감정원이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것은 2013년부터다. 이명박 정부 때는 감정원에서 통계를 만들지 않았고, 이명박 정부 때는 감정원에서 KB 통계를 기준으로 다시 만든 것이기 때문에 거의 똑같이 나오는게 맞다"고 반박했다.

 

또다시 송 의원이 "감정원이 6번에 걸쳐 통계 표본을 보정했는데, 2017년, 2018년, 2019년 등 보정 할때마다 한달 사이에 무려 12.3%, 12.9%, 6.0%로 격차가 벌어졌다. 감정원 통계는 표본을 어떻게 만지작거리냐에 따라 얼마든지 바뀐다"고 따지자 김 장관은 "표본 보장 시기는 우리가 자의적으로 정하는 것이 아니라 5년 주기로 전면 재설계하게 돼 있다"고 맞받았다.

 

홍 의원은 "KB국민은행의 주택가격동향지수가 감정원의 주택가격 동향지수와 가장 유사한 방법으로 한 통계라 볼 수 있다. KB 주택가격동향지수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3년간 서울 아파트 가격은 25%상승했다. 감정원 통계보다 11% 높게 나온다"며 "어떤 통계가 시장상황을 보다 정확하게 반응하는지 입증 곤란하다. 다만 단기적으로 감정원 통계를 발표할 때 참고용으로 주석을 달아서 케이비주택가격 지수를 병기해 주는 방법이 어떤가"라고 제안했다.

 

이에 김 장관은 "정기적인 통계 품질관리 외에도 국민이 느끼는 체감도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차원에서 내년엔 올해보다 약 45% 증가된 1만3750호로 표본을 확대하기로 했다. 말씀하신 문제들도 함께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

 

이날 오전 국감장에서는 때 아닌 나훈아의 신곡 '테스형'이 울러퍼져 김 장관이 웃음을 참지 못하는 장면이 목격되기도 했다.

 

송석준 의원은 나훈아의 신곡을 들어본 적 없다는 김 장관에게 문재인 정부의 주택정책에 의해 국민들이 많이 상심해 있는데 '테스형'이라는 가사에 국민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내용이 담겨있다고 설명하며 영상과 음악을 함께 틀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조국 “13일까지 답변 없으면 합당 없다”...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 후 조속히 입장 발표”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당대표가 합당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에 최후통첩을 했다. 조국 당대표는 8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2월 13일 전까지 민주당의 공식 입장을 결정해 달라. 국민들의 실망이 크고 양당 당원들의 상처가 깊다”며 “현 상황이 계속돼선 안 된다. 2월 13일까지 공식적이고 공개적인 답변이 없으면 조국혁신당은 합당은 없는 것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조국 대표는 ”합당을 하지 않고 별도 정당으로 선거연대를 이룰 것인지, 아니면 선거연대도 하지 않을 것인지, 또는 하나의 정당 안에서 가치와 비전 경쟁을 할 것인지 명확하게 선택해 달라“며 ”조국혁신당의 비전과 가치에 대한 태도를 밝혀 달라“며 ▲‘사회권 선진국’ 비전 ▲정치개혁 ▲제7공화국을 위한 개헌 ▲토지공개념에 대한 실천·수용 여부를 밝혀 줄 것을 요청하며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와의 회동을 제안했다. 조국 대표는 ”(합당에 대한) 어떠한 밀약도 없었다. 어떠한 지분 논의도 없었다. 저는 정치에 투신한 후 언제나 민주 진보 진영의 승리에 복무했다“며 ”저와 조국혁신당을 내부 권력투쟁에 이용하지 마라. 우당(友黨)에 대한 기본적 예의를 지켜 달라“고 경고했다. 친이재명계로

경제

더보기
대형마트 온라인 배송 무제한 허용?...당정청, 유통산업발전법 개정 합의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에 합의해 대형마트 배송 규제가 대폭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8일 국회에서 이날 있은 고위당정협의회 결과 브리핑을 해 “현재 유통법상 영업 규제는 오프라인 비중이 높던 시기에 도입돼 오프라인 유통 기업에만 적용되고 있으므로 당정은 온·오프라인 규제 불균형을 해소해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또 당정은 온라인 비중 확대 등 유통 환경 급변화에 따라 현행 오프라인 중심 유통 규제 체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을 추진하는 데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와 병행해 시행 시기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전통시장, 골목상권 등 주변 상권을 보호하고 육성·지원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유통 기업 및 중소상공인 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상생 방안을 포함한 유통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정청은 배송 노동자의 건강권을 보호하는 대책도 함께 마련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김동아 의원(서울 서대문구갑,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사회

더보기
호산대, 혁신지원사업 & RISE 연계 대학발전 워크숍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호산대학교는 지난 3일 호텔인터불고 대구에서 전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교육부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과 경상북도 RISE사업 추진 성과 공유 및 확산을 위한 대학발전 워크숍을 개최하였다. 이날 행사는 전상훈 기획조정본부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오전에는 △ 지산학 협력 성과 공유로 뷰티스마트케어과 류현지 교수의 ‘RISE 지역기반 특화 전문인재 양성’ △ 평생직업교육 성과 공유로 약선영양조리과 정중근 교수의 ‘성인학습자 역량교육과정 운영 사례’ △ 학생 참여 사례 공유로 방사선과 이희선 학생의 ‘학생 참여 전공역량강화 프로그램 우수 사례’ △ 지역기반 헬스케어 특화분야 전문인재 양성 사례로 간호학과 황혜정 교수, 물리치료과 김상진 교수가 주제 발표를 하였다. 또한 전공융합교육 사례로 정선영 교무처장이 ‘보건통합교육 운영 성과 사례’ 발표를 하였다. 오후에는 △ 프리윌린 황재철 본부장의 ‘AI코스웨어 기반 교수-학습 혁신 사례’ △ 대구과학대학교 김범국 부총장의 ‘대학혁신을 위한 재정지원사업 추진 전략’ △ Face&Mind 경영연구소 최낙영 대표의 ‘앞서가는 교수자의 얼굴경영·마음경영’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김재현 호산대 총장은 이번

문화

더보기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추구하는 공리주의 철학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문예출판사가 도덕철학사 최고 걸작이자 ‘자유론’을 잇는 존 스튜어트 밀의 대표작 ‘공리주의’를 문예인문클래식으로 출간했다. 존 스튜어트 밀은 공리성의 원리를 사람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형태로 증명하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라 밝힌다. 밀은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추구하는 공리주의 철학의 핵심을 요약하고 공리주의 사상을 대중화하기 위해 공리주의에 제기되는 여러 비판을 조목조목 반박한다. 이 과정에서 또 다른 공리주의 사상가 제레미 벤담과는 다른, 밀만의 고유한 공리주의 사상의 궤적이 드러난다. “만족한 돼지보다도 불만을 가진 인간이 더 낫고, 만족한 바보보다도 불만을 가진 소크라테스가 더 낫다”는 존 스튜어트 밀의 유명한 격언이 바로 공리주의가 쾌락의 질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비난에 대한 반박의 일환이다. 문예인문클래식으로 출간된 ‘공리주의’는 최초의 민주주의 철학 중 하나인 공리주의 개념을 적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인문학자이자 법학자인 박홍규 영남대 명예교수가 번역을 맡았다. 다소 난해하고 복잡한 원문을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각 장 맨 앞에 짤막한 해석을 달고, 원서에는 없는 소제목을 달아 본문을 구분했다. 밀의 생애와 사상을 갈무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선택은 본인 책임…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해 신중해야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무엇인가를 선택하면서 살아간다. 하루에도 수십 번, 많게는 수백 번의 결정을 내린다. 식사 메뉴를 무엇으로 할지, 모임에는 갈지 말지, 자동차 경로를 고속도로로 할지, 국도로 할지 등등 매일매일 선택은 물론 결혼, 입사, 퇴사, 이직, 창업, 부동산, 주식, 코인 등 재테크 투자는 어떻게 할지 등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선택과 결과들이 쌓여 결국 한 사람의 인생 궤적을 만든다. 이런 많은 선택과 결과들 가운데 잘못된 선택의 결과로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쪽은 돈과 관련된 재테크 투자의 선택과 결과 아닐까 싶다. 최근 코스피 지수 5,000돌파, 천정부지로 올라간 금값, 정부 규제 책에도 불구하고 평당 1억 원이 넘는 아파트들이 속출하는 부동산시장. 이런 재테크 시장의 활황세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판단과 선택으로 이런 활황장세에 손실만 보고 있으면서 상대적 박탈감에 허우적거리는 거리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선택과 결정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한다. 최근 한 개인투자자는 네이버페이 증권 종목토론방에 “저는 8억 원을 잃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새해엔 코스피가 꺾일 것이라 보고 일명 ‘곱버스(인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