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11 (수)

  • 맑음동두천 4.2℃
  • 맑음강릉 7.6℃
  • 맑음서울 5.4℃
  • 맑음대전 6.2℃
  • 맑음대구 9.3℃
  • 맑음울산 7.2℃
  • 맑음광주 7.3℃
  • 맑음부산 8.5℃
  • 맑음고창 4.2℃
  • 구름많음제주 8.2℃
  • 맑음강화 2.9℃
  • 맑음보은 4.7℃
  • 맑음금산 6.6℃
  • 맑음강진군 6.3℃
  • 맑음경주시 8.0℃
  • 맑음거제 7.4℃
기상청 제공

사회

경기 재활병원·부산 요양병원 코로나 집단감염 왜 그러나

URL복사

 

요양·재활병원 집단감염 종사자 연관…관리 도마 위에

매일 출퇴근하는 종사자, 환자보다 감염전파 우려 높아

"요양시설 감염위험, 무증상자 파악위해 검사량 늘려야"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최근 요양병원과 재활병원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에는 종사자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에는 고령층과 기저질환자가 다수 밀집해 있어 코로나19 감염이 발생하면 심각한 인명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에 각별한 보호가 필요한 곳인데도 종사자 관리에 그만큼 소홀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무증상 감염자를 사전에 발견할 수 있도록 검사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8일 현재까지 확인된 경기 광주 SRC재활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최소 32명이다. 16일 지표환자 발생 확인 후 불과 하루만인 17일에 31명의 확진자가 급증했다.

 

이 병원의 지표환자(첫 확진환자)는 간병인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지표환자인 간병인을 통해 병원 내 감염이 전파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59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부산 해뜨락요양병원도 지표환자는 종사자인 간호조무사였다.

 

포천 소망공동체요양원 집단감염도 지표환자가 종사자다. 세브란스병원 재활병동 관련 확진자와 접촉했던 포천 소망공동체요양원 지표환자로부터 추가적인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기 고양시 정신요양시설인 박애원에서도 지표환자는 직원으로 확인되고 있다.

 

9월 이후 병원 및 요양병원 등 감염 확진자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주간 발생 동향을 보면 9월6일~9월19일 1883명의 신규 확진자 중 병원 및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57명으로 전체의 3.0%에 불과했지만 9월20일~10월3일엔 147명, 13.0%, 10월4일~10월17일엔 198명, 18.3%로 증가했다.

 

특히 최근 2주간 병원 및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 비율 18.3%는 감염경로 미파악자 비율(16.5%)이나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 비율(17.5%)보다 높다.

 

요양병원 같은 의료기관과 요양시설에서 집단감염이 특히 우려되는 부분은 인명피해다.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요양병원, 요양시설은 기저질환을 보유한 고령층이 다수 밀집해있다.

 

국내 코로나19 사망자 443명 중 60대 이상은 416명으로 93.9%에 달한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전 연령 평균 1.76%이지만 80대 이상 치명률은 21.27%다.

 

지난 12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사망자 433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96.3%인 417명이 기저질환을 보유하고 있었다. 사망자의 감염 추정경로는 45.5%가 시설 및 병원이었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지난 17일 "요양병원, 요양원, 재활병원, 정신병원같은 기관에는 장기간 이동을 잘 하지 못하는 환자들이 있고 대부분 환자의 연령이 높아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가 많아 폭발적인 발생이 일어나기 쉬운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 5월부터 요양·정신병원 신규 입원자에 대해 검사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환자나 입소자의 경우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입원·입소를 하면 감염 위험이 크지 않지만 종사자의 경우 매일 출퇴근을 반복하기 때문에 감염 위험이 존재한다.

 

의료기관에서는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종사자의 경우 원천적으로 출입을 제한해야 한다. 그러나 코로나19의 특징 중 하나가 무증상이어서 무증상 감염이 된 종사자가 이를 인지하지 못할 경우 출근과 감염 전파를 막기에는 한계가 있다.

 

정부는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수도권의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정신병원을 비롯한 정신보건시설 전체에 대해 종사자와 이용자 전수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권 부본부장은 "고위험군 대상으로 한 번에 일제검사를 통해 확진자를 발견해내는 부분을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제약업계, 정부 '약가 인하 정책' 반대 전면 재검토 촉구...민관 공동연구 제안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정부의 약가인하정책 강행에 반대하며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산업 발전을 위한 약가제도 개편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서울 서초구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10일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제약바이오업계가 “정부의 약가 인하 추진에 더해 최근 발발한 중동사태로 산업계 곳곳에서 위기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며 약업계 서명운동에 착수하고, 정부에 공동 연구를 제안했다. 비대위는 “지난해 11월말 정부의 약가제도 개편안(제네락 인하) 발표 이후 산업계, 학계, 노동계, 시민단체 등의 문제 제기에도 지금까지 합리적 대안이 마련되지 않고 있다”며 “급격한 약가 인하에 제약산업은 무너진다”고 밝혔다. 이어 “약가인하 영향 분석·유통질서 확립·제약산업 선진화 방안 등 3대 사항의 즉각적인 공동연구 착수를 정부에 제안한다”고 했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11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소위원회를 개최하고 약가제도 개선안 논의를 진행한다. 여기에서 이견이 없을 경우 이달 말 열리는 건정심 본회의에 안건을 상정, 제도 시행 절차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정부는 건강보험 재정 건전화와 환자 부담 경감을 위해 복제약 가격을

정치

더보기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모두 불법 비상계엄 당시 헬기 착륙 국회 운동장서 석고대죄하자”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민의힘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선언한 가운데 조경태 의원이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 모두가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헬기가 착륙한 국회 운동장에서 석고대죄할 것 등을 촉구했다. 조경태 의원은 1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행동이 뒤따르지 않는 절연과 사과는 결국 국민들의 불신만 키울 뿐이다. 당 지도부의 결의가 진짜 진정성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다음 ‘다섯 가지 후속 조치’를 즉각 실행할 것을 촉구한다”며 “우리 국민의힘 국회의원 전원이 12·3 비상계엄 당시 헬기가 착륙했던 국회 운동장에 모여 국민 앞에 석고대죄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어 “(2024년) 12월 3일 계엄군 헬기가 내렸던 그곳에서, 민주주의의 심장인 국회가 짓밟히는 것을 막지 못한 안일함을 철저히 반성하고 용서를 구하는 참회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경태 의원은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제명 조치를 즉각 철회하고 복당시켜 달라”며 “비상계엄의 위헌성과 불법성을 당내에서 가장 먼저 지적했던 한동훈 전 대표를 징계한 채로 내버려둔다면 우리 당 스스로가 여전히 ‘비상계엄 옹호 정당’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꼴밖에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검찰, 강북 약물 2명 연쇄살인 20세 여성 김소영 구속기소...“경제적 만족 위해 남성 이용”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검찰이 강북 약물 연쇄살인 사건 피의자 김소영(20세, 여성)을 구속기소했다. 서울북부지방검찰청 형사2부(부장검사: 김가람)는 10일 김소영을 살인, 특수상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현행 형법 제250조(살인, 존속살해)제1항은 “사람을 살해한 자는 사형,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한다”고, 제258조(중상해, 존속중상해)제1항은 “사람의 신체를 상해하여 생명에 대한 위험을 발생하게 한 자는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고, 제258조의2(특수상해)제2항은 “단체 또는 다중의 위력을 보이거나 위험한 물건을 휴대하여 제258조의 죄를 범한 때에는 2년 이상 2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현행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향정신성의약품을 소지ㆍ소유ㆍ사용ㆍ관리하면 1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한다. 서울북부지방검찰청 수사 결과에 따르면 김소영은 지난해 12월 중순 경기도 남양주시에 있는 카페에서 정신과에서 처방받아 복용하던 향정신성의약품인 벤조디아제핀 계열 약물을 섞어 만든 음료수를 피해자 A로 하여금 마시게 해 향정신성의약품을 사용하고 피하자에게 독성뇌변증의 상해

문화

더보기
근현대문화유산 제도 종합 안내서 발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근현대문화유산의 보존·관리·활용 관련 제도와 행정절차에 대한 국민과 현장의 이해를 돕기 위해 「근현대문화유산 길라잡이」(이하 ‘길라잡이’)를 발간하였다. 길라잡이는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 신고 및 허가사항 등의 행정 절차,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 시 혜택, 명칭 부여 기준, 활용사례, 자주 묻는 질문(FAQ) 등 정책 현장에서 실제로 필요한 내용을 총 6장( 근현대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 개요, 등록문화유산, 근현대문화유산지구, 예비문화유산, 근현대문화유산 활용사례, 참고자료)으로 구성하였다. 이번에 발간한 길라잡이는 지난 2011년 6월 등록문화유산 제도의 인식 확대를 위해 「등록문화재 길라잡이」를 발간한 이후 새로운 제도와 법령을 보완하여 15년 만에 개정 발간한 것이다. 특히, 2023년 「근현대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며 새롭게 도입된 제도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하여 일반 국민들과 관련 업무 담당자들의 혼선을 최소화하고 이해를 돕고자 하였다. 새롭게 도입된 제도에는 국가등록문화유산(동산 제외) 중 특별히 그 가치를 보존하여야 하는 ‘필수보존요소’와 등록문화유산을 둘러싼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분노를 잠재운 적절한 리액션과 공감의 힘
갈등의 시대, 우리는 왜 먼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지 못하는가. 지난 2월 25일 오후 4시 30분경, 오이도에서 진접역으로 향하는 지하철 4호선 안은 여느 때보다 고단한 공기로 가득했다. 출근 시간대가 아닌데도 노인석 주변은 빈틈없이 붐볐고, 연로한 분들이 서 있는 모습이 곳곳에 보였다. 어느 정류장에서인가 붐비는 노인석의 중간 한 자리가 나자마자 한 어르신이 자리에 앉았다. 하지만 평화는 채 두 정류장을 가기도 전에 깨졌다. “아 XX, 좀 저리로 가라고!” 먼저 앉아 있던 노인의 입에서 날카로운 고함과 육두문자가 터져 나왔다. 좁은 자리에 가방까지 메고 끼어 앉았다는 것이 이유였다. 새로 앉은 이는 “나도 앉을 만하니 앉은 것 아니오”라며 항변했지만, 쏟아지는 폭언 앞에 결국 자리를 피하고 말았다.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그래, X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 라는 속담을 떠올리며 자리를 뜬 노인을 쳐다보았다. 그런데 험악해진 분위기 탓에 어느 누구도 그 빈자리에 선뜻 앉지 못했다. 분노의 에너지가 공간 전체를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 오지라퍼 계열인 필자는 객기 부리듯 용기를 냈다. “여기 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자, 화를 내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