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5.02 (토)

  • 구름많음동두천 11.5℃
  • 구름많음강릉 18.4℃
  • 연무서울 13.4℃
  • 흐림대전 12.8℃
  • 맑음대구 12.1℃
  • 맑음울산 16.2℃
  • 구름많음광주 11.7℃
  • 맑음부산 16.0℃
  • 맑음고창 8.5℃
  • 흐림제주 15.0℃
  • 맑음강화 9.6℃
  • 구름많음보은 7.1℃
  • 흐림금산 8.5℃
  • 흐림강진군 9.8℃
  • 맑음경주시 14.3℃
  • 맑음거제 12.4℃
기상청 제공

정치

러닝포인트 국감, 라임·옵티머스 급부상 '윤석열 출석' 주목

URL복사

 

옵티머스 국감, 윤석열·이성윤 출석 법사위 초미관심

與, 증인 봉쇄…당직사병, 北 공무원 형, 한동훈 등

巨與의 완력…野 정보력·팀워크 부족 등 역량 지적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지난 7일 시작된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반환점(러닝포인트)을 돌아 종반부로 돌입해 주목받고 있다.

 

여야 대치 전선은 북한에 의한 공무원 사살 사건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군휴가 특혜 의혹에서 라임·옵티머스 사태로 옮겨갔다.

 

국감 종반부에 접어드는 다음주 가장 주목받는 상임위원회로는 법사위가 첫 손에 꼽힌다. 오는 19일 서울중앙지검 등 국감에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22일 대검찰청 국감에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출석한다.

 

옵티머스 수사팀 대거 보강을 지시한 윤 총장과 수사팀을 지휘하는 이 지검장을 둘러싼 여야의 질의가 쇄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욱이 라임자산운용의 배후 전주(錢主)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검찰 측에서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 여당 유력 정치인을 겨냥한 수사 협조를 권하며 회유를 시도했다는 폭로까지 제기해 긴장감이 높아지는 국면이다.

 

라임·옵티머스 사태의 정·관계로비 의혹이 커지며 관련 상임위에서도 전선이 형성됐다. 사건을 '권력형 게이트'로 규정한 국민의힘이 특검을 주장하자, 민주당은 '카더라 통신'이라고 맞서며 방어선을 쳤다.

 

사모펀드 문제를 주관하는 금융위원회가 속한 정무위를 비롯해 옵티머스 투자기관 등이 속한 과방위, 산자중기위, 농해수위에서도 라임·옵티머스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그러나 18개 상임위원장을 싹쓸이한 거대 여당이 핵심 증인들을 '철통 봉쇄'한 데다가 야당의 질의에도 이렇다 할 새로운 '한 방'은 없는 탓에 생산적인 성과나 주목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여야는 국감 시작부터 증인을 놓고 정면 충돌했다. 법제사법위원회와 국방위원회에선 추 장관 의혹과 관련해 아들 서모씨와 당직사병 등에 대한 야당의 증인 출석 요구가 모두 가로막혔다. 피살 공무원 친형 이래진씨 출석을 놓고도 외교통일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대치가 이어졌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선 야당에서 뉴스 배열 알고리즘 문제 제기를 위해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최고투자책임자(GIO)와 김범수 카카오 의장 증인 채택을 주장했지만 끝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자청해서 국감장에 나오겠다는 증인도 원천 차단됐다. '검언유착' 사건에 연루된 한동훈 검사장은 법사위 국감 출석을 스스로 천명했고 국민의힘에서도 출석시킬 것을 주장했지만 수사 중인 피의자 신분을 문제삼은 더불어민주당은 반대했다. 한 검사장은 MBC·KBS가 피감기관인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도 출석 의사를 전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익스플로러 시승 신청하기

 

다만 오는 23일 열리는 정무위원회 종합감사에는 여야 합의로 옵티머스 사태 핵심 인사로 지목되는 이모 전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이 증인으로 나올 예정이다.

 

국감 과정에서도 곳곳에서 잡음이 이어졌다. 추 장관이 출석한 법사위 국감은 여야가 정면 충돌하며 2차례 파행됐다. 추 장관의 고압적인 답변 태도도 논란이 됐다.

 

추 장관은 국회에서 한 답변과 달리 보좌관에게 지원장교 연락처를 전달한 것이 드러나 '거짓말' 논란이 제기된 데 대해 "거짓말한 적이 없다"고 맞섰다. 야당의 비판에도 "아홉달간의 전말을 생각해보면 상당히 어처구니없고, 정말 장편소설을 쓰려고 했구나(생각된다)"고 말하며 한치도 물러서지 않았다.

 

외통위 국감에선 이수혁 주미대사 발언이 문제가 됐다. 이 대사는 "한국은 70년 전 미국을 선택했기 때문에 앞으로도 70년간 미국을 선택하는 게 아니다"라며 "앞으로도 미국을 사랑할 수 있어야, 우리 국익이 돼야 미국을 선택하는 것이다. 그래야만 한미동맹도 굳건한 것"이라고 말해 보수 진영에서 일부 논란이 일었다.

 

다만 국감 중간평가는 여당보다 야당의 실점이 큰 모양새다. 16일 한국갤럽의 10월 둘째주 정당 지지도 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도는 38%, 국민의힘은 18%로, 여야 지지도 격차는 전주 16%포인트차에서 20%포인트차로 오히려 벌어졌다.

 

국감 과정에서 거여(巨與)의 완력으로 증인 채택을 봉쇄한 민주당도 문제이지만, 국민의힘도 국감을 통해 정부·여당을 제대로 견제할 역량을 보이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친노동=반기업’이라는 낡은 이분법 깰 때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친노동은 반기업’이라는 낡은 이분법을 깨야 함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6 노동절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해 “저는 오늘 노동절을 맞아 국민 여러분과 노동자 여러분께 몇 가지 약속을 드리겠다”며 “노동과 기업이 함께 가는 상생의 길을 열겠다. 노동 존중 사회와 기업 하기 좋은 나라는 양립할 수 없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 없는 노동자도 없고 노동자 없는 기업도 없다. ‘친노동은 반기업’, ‘친기업은 반노동’이라는 이 낡은 이분법을 깰 때 우리는 비로소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노동 존중은 단지 배려나 시혜의 문제가 아니다. 노동이 빠진 성장은 반쪽에 불과하고 결코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그렇기 때문에 노동이 있는 성장이야말로 곧 미래가 있는 성장이다. 노사가 서로 존중하며 대화할 수 있는 상생의 생태계를 조성하겠다. 노동과 기업, 공정과 혁신, 성장과 분배가 선순환하는 ‘진짜 성장’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일터의 안전만큼은 결코 양보하거나 타협하지 않겠다. 노동자가 죽음을 무릅쓰지 않아도 되는 그런 정상적인 나라를 반드시

경제

더보기
5월 1일부터 주유소에서 연 매출액과 관계없이 고유가 피해지원금 사용 가능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5월 1일부터 연 매출액과 관계없이 주유소에서 고유가 피해지원금 사용이 가능해진다. 행정안전부는 30일 보도자료를 발표해 “행정안전부는 4월 30일 ‘고유가 피해지원금 범정부 TF’(Task Force) 제3차 회의를 개최하고 연 매출액이 30억원을 초과하는 주유소를 고유가 피해지원금 사용처에 추가하기로 했다”며 “이번 조치는 중동전쟁으로 인해 가중된 국민들의 유류비 부담을 완화하고 고유가 피해지원금의 사용편의를 증진하기 위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고유가 피해지원금 사용처는 연 매출액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 및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으로 제한돼 있었다. 이번 조치로 주유소는 연 매출액과 무관하게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신용·체크카드 및 선불카드로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지급받은 경우 5월 1일부터 주소지 관할 지방자치단체 내에 소재한 주유소에서 연 매출액과 관계없이 고유가 피해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다. 지역사랑상품권으로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지급받은 경우 기존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인 주유소와 고유가 피해지원금 사용을 위해 한시적으로 추가 등록된 주유소에서 연 매출액과 관계없이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열여덟 어머니의 선택 연극 ‘춘섬이의 거짓말’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 홍길동은 누구나 알지만, 그의 어머니 ‘춘섬이’를 아는 이는 드물다. 극단 모시는사람들의 연극 ‘춘섬이의 거짓말’은 조선 최초의 한글 소설 ‘홍길동전’이 영웅의 이야기를 기록하면서 빈칸으로 남겨뒀던 어머니의 자리에서 시작한다. 꽃다운 나이 열여덟, 사랑하는 이와 혼례를 꿈꾸었으나 양반의 욕망에 휘말려 벼랑 끝에 선 춘섬. 그가 선택한 ‘거짓말’은 한 아이, 나아가 세상을 뒤흔드는 운명을 지어낸다. ‘조선여자전’ 시리즈의 완결편으로 지난해 평단과 관객의 뜨거운 호평을 받았던 ‘춘섬이의 거짓말’이 제47회 서울연극제 공식선정작으로 5월 22일(금)부터 31일(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이건 너하고 나하고 짓는 팔자여!’ 시대의 억압 앞에서 주체적인 결단을 내리는 춘섬의 곁에는 마님의 몸종 쫑쫑이, 찬모 딸 끝네, 어머니가 있다. 그들이 함께 짓는 거짓말은 단지 생존이 아니라 운명을 새로 쓰는 여성들의 은유적 저항이자 찬란한 연대다. 전통 서사의 감성과 현대적 재해석이 맞닿은 무대 위에서 폭압적인 현실 속에서 삶을 지어냈던 조선 여인들의 웃음과 눈물, 슬기와 생명력이 되살아난다. 지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삼성전자 총파업만은 안된다. 노사 손잡고 세계1위 기업 만들어 내길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심장부인 삼성전자가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 국면에 직면했다. 오는 5월 21일부터 예고된 총파업은 단순히 노사 간의 임금 협상을 넘어,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시점에서 국가 경제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중대한 변곡점이 되고 있다. 지난 23일 평택캠퍼스에 집결한 4만여 명의 조합원이 외친 성과급 제도 투명화와 상한제 폐지는 단순한 금전적 요구를 넘어선, 조직 내 뿌리 깊은 ‘불신’의 발로라는 점에서 사태의 엄중함이 크다. “사측에 무리하게 돈을 달라는 것이 아니라, 성과급이 어떻게 책정되는지 투명하게 알기를 원한다”는 노조의 핵심 요구사항은 공정한 보상 시스템에 대한 정당한 권리 주장이라는 측면에서 나름의 타당성을 지닌다. 특히 경쟁사인 SK하이닉스가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고정하고 상한을 폐지하며 산정 기준을 단순화한 사례는 삼성전자 직원들에게 뼈아픈 상대적 박탈감을 안겨주었고 결국 노조 총파업이라는 강수를 두게 되었다. 하지만 파업이라는 수단이 가져올 결과는 노사 모두에게 가혹하다. 업계와 학계는 삼성전자 노조의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단순한 생산 차질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과 시장 지위까지 흔들릴 수 있다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