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에게 핍박받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의를 위하여 핍박받는 것이 참되고 영원한 복이라 말씀하십니다. 마태복음 5:10에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라” 하셨지요. 이 말씀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의를 위하여 받는 핍박이란, 성도들이 의로우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고 진리와 선, 빛을 좇아 살 때 받는 핍박을 말합니다. 주님을 믿는다 하면서도 신앙생활을 바르게 하지 않고 적당히 타협하면 핍박을 받지 않습니다.
그러나 디모데후서 3:12에 “무릇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핍박을 받으리라” 말씀하신 대로 하나님 말씀대로 살다 보면 어려움을 당하거나 애매히 핍박을 받기도 하지요.
이 세상은 어둠의 주관자인 원수 마귀 사단에게 속했기에 빛에 속한 하나님의 자녀들을 싫어합니다. 그래서 에베소서 6:12에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 했습니다. 우리가 핍박 중에도 믿음으로 기뻐하고 감사하면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니 승리할 수 있습니다. 반면 지혜롭지 못하므로 핍박을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컨대, 가정일은 소홀히 하면서 교회 일에만 열심을 내는 경우이지요. 이런 경우, 자신을 돌아보아 개선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은 사람은 영원한 복을 받아 누립니다. 자신이 잘못해서 받는 핍박은 복이나 상급이 될 수 없지만,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으면 천국을 소유하며 하늘나라에 상급이 됩니다.
또한 더 좋은 천국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라’ 했는데, 여기에서 천국은 심령이 가난한 사람이 소유하는 포괄적인 의미에서의 천국과는 다른 의미입니다. 천국은 낙원, 1천층, 2천층, 3천층, 새 예루살렘으로 나뉘는데, 이 중 가장 좋은 천국이 새 예루살렘입니다.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은 사람은 오직 주님을 의지하는 가운데 죄악들을 벗어 버리며 성결되어 가는데, 성결된 만큼 더 좋은 천국 처소에 들어갑니다.
우리가 하나님 말씀대로 행함으로 의를 온전히 이뤘다 해도 모든 핍박이 다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주를 위해 받는 핍박’ 곧 하나님 나라를 위해 일꾼 된 사람들이 받는 핍박이 있지요. 예수님께서는 아무 죄도 없으셨지만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채찍에 맞고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습니다. 사도 바울도 목숨을 아끼지 않고 오직 하나님 나라를 위해 순교하기까지 충성했지요. 예수님과 사도 바울이 힘이 없어서 고난받으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 뜻 가운데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음으로써 하나님 나라가 크게 이뤄지는 것을 알기 때문에 기쁨으로 감내하셨던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나를 인하여 너희를 욕하고 핍박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스려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대로 하나님께서는 핍박받고 순교한 사람들의 충성과 수고를 하나도 잊지 않으시고 넘치는 영광과 상급으로 갚아 주십니다.
그러므로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을 때에 기뻐하고 감사하며 넉넉히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라 나를 인하여 너희를 욕하고 핍박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스려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을 이같이 핍박하였느니라”(마태복음 5:10~12) 글: 만민중앙교회 당회장 이재록 목사, GCN 방송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