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09 (월)

  • 맑음동두천 4.6℃
  • 맑음강릉 4.5℃
  • 맑음서울 5.7℃
  • 맑음대전 4.2℃
  • 맑음대구 5.6℃
  • 맑음울산 5.9℃
  • 맑음광주 4.0℃
  • 맑음부산 7.0℃
  • 맑음고창 2.7℃
  • 맑음제주 6.4℃
  • 맑음강화 4.2℃
  • 맑음보은 3.9℃
  • 맑음금산 4.2℃
  • 맑음강진군 4.3℃
  • 맑음경주시 5.9℃
  • 맑음거제 7.7℃
기상청 제공

정치

與 대권 '춘추전국' 시동…'친문' 대규모 싱크탱크 출범

URL복사

 

민주주의4.0 연구원 창립 총회…현역 56명 참여

연구원 "4번째 민주정부 창출…文정부 성공해야"

이낙연·이재명 대권 양강 정체 속 친문 세력화

정세균, '친노·86' 이광재·이인영, 지역 맹주 부상

與 "새 주자 나와 활기 생긴다면 다자 구도 환영"

 

[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 이낙연·이재명 양강 구도에 균열이 가는 와중에 친문계 의원들이 공개리에 뭉친다.

 

'친문 싱크탱크'로 불리는 민주주의4.0 연구원이 22일 출범한는 것.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대선 판도가 양강 구도에서 지역과 정파별로 후보군이 할거하는 '춘추전국시대'로 재편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민주주의4.0 연구원은 이날 오후 3시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창립총회 겸 제1회 심포지엄을 연다. 사단법인 설립 요건인 50명을 가볍게 넘겼고, 사무실 유지와 연구활동을 위해 걷는 회비만 500만원에 달한다.

 

문재인 정부 초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낸 3선 도종환 민주당 의원이 이사장 겸 연구원장을 맡는다. 과거 '부엉이 모임' 멤버인 전해철·홍영표·김종민·황희 의원 외에 박광온·윤호중·이광재·정태호 의원 등 현역 의원만 56명이 합류했다.

 

임원 선출 및 정관 제정 등 창립총회 후에는 심포지엄을 갖는다.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는 '2025년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를, 정재관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코로나 이후 민주주의', 이원재 LAB2050 대표는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을 주제로 각각 발제를 한다.

 

연구원은 창립취지문에서 "4번째 민주정부를 창출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문재인 정부가 반드시 성공하는 정부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끝까지 지켜내야 한다"고 했다.

 

참석자들은 연구원이 친문 세력화가 아니냐는 해석에 손사래를 쳤다. 한 참석자는 "세력화는 100% 틀리다. 새로운 시대를 어떻게 준비할 거냐에 대한 그야말로 연구 목적의 모임"이라며 "이것으로 대선 후보를 고르거나 영향을 미치는 것은 전혀 아니다. 그러면 모임이 깨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나 '부엉이 모임' 멤버들이 주축이 된 싱크탱크 출범 시점이 이낙연·이재명 등 양대 대선주자의 정체와 맞물리며 다양한 해석을 낳고 있다.

 

이낙연 대표는 지난 21대 총선 직후 여론조사(4월 28일, 리얼미터)에서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40.2%로 최고치를 찍은 이래 줄곧 내리막을 걷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17일 관훈 토론회에서 "조정이 있는 것"이라고 했지만 당대표 취임 후에도 좀처럼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하는 모양새다.

 

내년 보궐선거 공천 등 정치적 부담은 늘어가고 악재도 잇따른다. 이 대표 본인이 역점을 두고 있는 주거문제 해법을 위해 마련한 미래주거추진단의 진선미 단장이 지난 20일 "아파트에 환상을 버리면 훨씬 다양한 주거형태가 가능하다"는 발언으로 논란을 자초한 것이 한 예다. 당내 자기 세력 구축도 예상과 달리 지지부진하다.

 

이재명 경기지사도 지난 대법원 판결 후 대선 주자 지지율이 무섭게 치고 올라갔지만, 현재는 20%대에서 이낙연 대표와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최근 의원들과 접촉면을 넓히며 '이재명계' 확보에 나섰으나 가시화되지는 않고 있다.

 

이런 양강의 정체는 결국 다수 의원들이 어느 쪽도 몸을 싣지 않은 채 관망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양강 구도가 흔들리는 가운데 고개를 드는 것은 '다자 구도론'이다. 권역별 주자와 86운동권, 친문 그룹에서도 대선주자가 점차 부상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민주당 외곽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6선 의원과 여야 당대표, 국회의장을 지낸 데다가 전북을 기반으로 둔 정 총리의 당 복귀 시점에 여권 인사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영주, 이원욱 의원을 주축으로한 SK계는 '광화문 포럼'을 가동하며 당내 기반을 다지고 있다.

 

정치적 복권으로 9년 만에 복귀한 '노무현의 남자' 이광재 의원은 당 안팎에서 신망을 받고 있다. 지난 총선에서도 이해찬 대표가 직접 러브콜을 보내며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기용했다. 당 미래전환 K-뉴딜위원회 총괄본부장으로 정책과 기획력에서 호평이 이어지며 주목할 친노 주자로 꼽힌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86 그룹의 기대감을 한 몸에 받고 있다. 86 맏형으로 원내대표와 통일부 장관 등 요직을 공백 없이 맡으며 정치적 자산을 불려 나가고 있다. 한 86그룹 의원은 "인영이 형이 도와달라고 하면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무조건 도와줄 수밖에 없다"고 했다.

 

문재인 정부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임종석 전 실장은 잠행을 이어가고 있으나 여전한 잠재 주자군으로 꼽힌다. 총선 차출론이 제기되던 지난해 11월 "통일운동에 매진하겠다"면서 사실상 정계 은퇴를 선언했으나 86·친문 '다크호스'로 분류된다. 전남 장흥이 고향이어서 호남 정체성도 어필할 수 있다.

 

지역 맹주들의 대권 도전도 관심사다. 지역 정가와 여의도에는 최문순 강원지사의 대선 출마설이 무성하다. 내리 3선을 해 단체장 연임 제한에 다다른 것도 대권 도전 가능성에 힘을 싣는다. 최 지사는 '자신의 말(言)을 가진 매력적인 사람'이라는 평가가 붙는다.

 

4선 의원을 지낸 양승조 충남지사도 지사직 재선과 대권 도전을 저울질 해봄 직하다. 김경수 경남지사의 2심 유죄 판결 후 PK에선 김두관 의원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커버스토리】 美-이란 전쟁, 韓경제 ‘퍼펙트 스톰’ 우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달 28일 이란을 전격적으로 공습하면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기가 순식간에 고조되고 있다. 이 여파로 한국 경제 역시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 이란의 군사적 대응과 함께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될 가능성이 제기되자, 국제 유가는 가파르게 오르고 있고, 이는 곧 한국의 내수와 수출 모두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정부는 중동 지역 불안정성이 한국 경제에 주는 영향을 최소화하며, 수출입 동향을 꼼꼼히 살펴 필요시 지원대책도 즉시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호르무즈 봉쇄 장기화 주목”…국제 유가 ‘초긴장’ 이란 공습사태는 단순한 군사 충돌을 넘어 전 세계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한국은 원유의 대부분을 중동에서 수입하고 있어서, 공급 불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 유가가 더욱 치솟고 있다. 기름값이 인상되면 자연스럽게 운송비와 생산비도 따라 오르기 때문에 기업들은 비용 부담이 커져 결국 소비자 물가 인상으로 이어져 국민은 부담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중동 불안정은 금융시장에도 큰 파장을 불러오고 있다. 요즘 원·달러 환율 역시 출렁이고 있는데, 한국처럼 수출에 많이 의존하는 나라에서는 환율 변동이 심

정치

더보기
조국 “지방선거에서 3강(强), 3신(信)으로 진보적 3당으로 도약하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조국혁신당 조국 당대표가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진보적 3당으로 도약할 것임을 밝혔다. 조국 당대표는 9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해 “조국혁신당은 지방선거에서 3강(强), 3신(信)으로 지방정치의 진보적 3당으로 도약하겠다”며 “조국혁신당은 3강(强) 공천에 나서겠다. 첫째, 진보와 개혁을 위한 비전과 정책에 강한 인물을 세우겠다. 둘째, 지역을 잘 알고 지역 혁신에 강한 인물을 세우겠다. 셋째, 부정부패 근절에 강한 인물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이어 “3강(强)을 바탕으로 국민께 3신(信), 즉 세 가지 믿음을 드리겠다. 첫째, 국민의힘 제로와 내란 종식의 믿음이다. 둘째, 지방정치가 내 삶의 문제를 해결한다는 믿음이다. 셋째, 국민주권정부가 성공한다는 믿음이다”라며 “조국혁신당이 중앙정치뿐만 아니라 지방정치의 확고한 3당이 돼 민생 개혁을 책임지고 실천하겠다. 전국 곳곳에서 사회권 선진국의 기반을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조국 대표는 “조국혁신당은 오늘부터 정치개혁을 위한 ‘비상 행동’에 돌입한다”며 “개혁 진보 야당들과 국회 본청 앞에서 ‘정치개혁 광장’을 열겠다”며 ▲기초의원 3~5인 중대선거

경제

더보기
이번 주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이재명 대통령 “최악 상황 염두에 두고 대응책 마련해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번 주 석유 최고가격제가 시행된다. 정부는 9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중동 상황 관련 비상경제점검 회의를 개최해 이같이 결정했다. 김용범 대통령비서실 정책실 실장은 9일 청와대에서 중동 상황 관련 비상경제점검 회의 결과 브리핑을 해 “이날 회의에선 석유제품의 비정상적 가격 결정을 방지하고 가격의 예측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최고가격제의 구체적인 시행 방안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며 “산업통상부에서 석유사업법에 근거해 이번 주 내로 최고가격제가 시행될 수 있도록 고시제정 등 관련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김용범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은 “우선 국내 석유제품 가격과 관련해 3월 7일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889원, 경유는 1910원으로 중동 상황 발생 후 구매 물량이 아직 국내에 도입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큰 폭으로 상승한 원인과 대책에 대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논의가 있었다”며 “정부는 정유사나 주유소들이 가격을 올릴 때는 빨리 올리고 내릴 때는 천천히 내리는 비대칭성에 특히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용범 정책실장은 최고가격제 시행 시기에 대해 “대통령께서는 이를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해 달라고

사회

더보기
【지역네트워크】 ‘교육 명문’ 하남의 무서운 질주
[시사뉴스 하남=박진규 기자] 하남시 고등학생들이 2026학년도 대입에서 역대 최고 성과를 거두며 교육 명문 도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이번 대입에서 서울 주요 대학 및 의약학계열 합격생은 총 38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종전 최고 기록인 전년도 합격자 287명 보다 100명 이상 증가한 수치이며, 4년 전 128명과 비교하면 무려 3배 이상 급증한 경이로운 결과다. 여기에 카이스트를 포함한 특성화 대학 등 합격자 38명을 더하면 전체 주요 대학 합격자 수는 총 425명에 달한다. 이러한 놀라운 결실의 배경에는 민·관·학이 함께 만든 교육 혁신의 토대가 자리하고 있다. 하남교육지원청 신설 추진과 민·관·학 협치가 만든 새로운 미래 이번 대입 성과의 이면에는 오성애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교육장과 현장에서 헌신한 선생님들, 자녀 교육에 열정을 쏟은 학부모와 끝까지 최선을 다한 학생들의 노력이 자리 잡고 있다. 하남시와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은 이러한 노력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하남교육지원청 단독 신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는 하남 교육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마지막 퍼즐로 평가받는다. 시는 종합복지타운 6층에 합동 업무공간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고

문화

더보기
【레저】 낭만의 요트 투어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바다 한 가운데에서 바라보는 세계는 육지에 서서 보는 풍경과는 전혀 다르다. 요트를 타고 제주를 일주하거나, 속초 앞바다의 ‘망망대해’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요트 체험, 지중해를 돌아보는 럭셔리 요트 투어들은 색다른 경험을 안겨준다. 섬과 섬 사이의 바다 풍경 요트를 타고 제주 해안을 한바퀴 도는 해상 둘레길이 만들어진다. 제주도는 제주 해안을 연결하는 해상 코스 ‘제주바다 요트둘레길’을 구축해 해양관광의 새로운 상품으로 육성한다고 밝혔다. 요트둘레길은 주요 항·포구와 마리나를 거점으로 요트를 타고 제주를 일주할 수 있도록 하는 체류형 해양관광 콘텐츠다. 육지에서 보기 어려운 해안 절경과 오름, 주상절리, 섬과 섬 사이의 바다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요트 체험과 함께 지역별 특색을 반영한 기항지 관광, 숙박·미식·문화 프로그램, 선셋 테마형 코스 등 다양한 해양관광 모델을 정착시킬 계획이다. 주요 거점 항포구에서는 마을회, 어촌계, 지역 관광업계가 참여한 해녀문화체험과 어촌마을 식도락 체험 등 지역자원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올해 세부계획을 수립한 뒤 항·포구 마리나시설 확충공사 등을 거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분노를 잠재운 적절한 리액션과 공감의 힘
갈등의 시대, 우리는 왜 먼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지 못하는가. 지난 2월 25일 오후 4시 30분경, 오이도에서 진접역으로 향하는 지하철 4호선 안은 여느 때보다 고단한 공기로 가득했다. 출근 시간대가 아닌데도 노인석 주변은 빈틈없이 붐볐고, 연로한 분들이 서 있는 모습이 곳곳에 보였다. 어느 정류장에서인가 붐비는 노인석의 중간 한 자리가 나자마자 한 어르신이 자리에 앉았다. 하지만 평화는 채 두 정류장을 가기도 전에 깨졌다. “아 XX, 좀 저리로 가라고!” 먼저 앉아 있던 노인의 입에서 날카로운 고함과 육두문자가 터져 나왔다. 좁은 자리에 가방까지 메고 끼어 앉았다는 것이 이유였다. 새로 앉은 이는 “나도 앉을 만하니 앉은 것 아니오”라며 항변했지만, 쏟아지는 폭언 앞에 결국 자리를 피하고 말았다.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그래, X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 라는 속담을 떠올리며 자리를 뜬 노인을 쳐다보았다. 그런데 험악해진 분위기 탓에 어느 누구도 그 빈자리에 선뜻 앉지 못했다. 분노의 에너지가 공간 전체를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 오지라퍼 계열인 필자는 객기 부리듯 용기를 냈다. “여기 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자, 화를 내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