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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체 잇따른 골프장 M&A...골프장 가격상승 부추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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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침을 겪던 골프장 영업은 최근 환골탈태

 

[ 시사뉴스 김남규 기자 ] 한국골프장경영업 협회에 따르면 회원제 골프장의 회원권 자산가치는 총 18조 8830억 원으로 나타났다. 동양골프 한 관계자는 특수한 상황인 만큼 늘어난 거품으로 추정되며 팬데믹 사태(코로나19)가 진정되면 다시 돌아올 수 있다고 말했다.

 

정회원 평균 회원권은 1억 852만 원으로 대략 10억 원 이상의 여유를 가진 사람들이 골프 회원권을 소지한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해외 출국이 어려워지자 국내 골프장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골프장 회원권의 가격은 김영란법 이후 가장 큰 상승세를 이어가며 회원권 거래가 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회원권을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은 거래소를 찾으며 회원권이 상승세를 이어가자 건설사들의 골프장 인수가 늘어나고 있다.

 

건설사들은 앞다투어 골프장을 소유하고 있었으며, H건설사의 경우 2001년 대영루미나CC를 인수해 스카이밸리CC로 이름을 변경 운영하며 2500억 선의 규모를 평가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인수는 회원권 시세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따라서 골프장 회원권 거래소에서는 매물을 찾기 힘든 경우도 나타났다.

 

또한 2010년 하와이의 와이켈러CC를 인수, 2017년 800억 규모의 제주도 중문 관광단지 내에 있는 퍼시픽랜드, 2018년 2500억 규모의 리솜리조트를 인수하면서 종합레저 그룹으로 발돋움했으며, 여기서 그치지 않고 2019년 1월과 2월에 에이치원클럽CC (구. 덕평CC)와 서서울CC를 인수하였다.

 

H건설사는 2009년 개장한 포항CC를 2013년 기업회생절차를 진행 중이였던 포항CC를 630억 원에 사들여 골프장 사업에 뛰어들어 800억에 매각했으며, 이후 2014년 광릉CC를 잇달아 인수 하며 2건의 인수한 경험을 바탕으로 2019년 레이크힐스 용인CC와 안성CC를 2600억에 인수하였다.

 

중견 건설사인 K건설사는 2019년 금호리조트에 소유였던 여주 아시아나CC를 인수하면서 골프장사업에 뛰어드는 등 건설사들의 잇따른 골프장 쇼핑은 골프장들의 때 아닌 호황으로 영업이익률 증가세를 나타냈으며, 건설업에 치중된 매출과 함께 회원제가 아닌 '대중제 골프장' 위주로 거래되고 있고, 회원제 골프장도 거래 완료 후 대중제 골프장으로 전환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건설사들이 매섭게 골프장을 인수하는 이유 중 하나는 코로나19의 특수한 상황을 예로 들 수 있다. 국내 골프장 수요가 높아져 값비싼 소비자를 놓칠 수 없었으며 골프장 인수와 동시에 건설사의 회사 규모도 성장시켜 10년 뒤의 계획을 지금 앞당길 수 있는 기회를 찾은 것이라고 해석해볼 수 있다.

 

공급과 수요를 적절하게 배분하고자 골프장 회원권 거래소도 발 빠르게 움직이며 다양한 상품들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른 골프장 가격 상승에도 골프장을 찾는 내방객들이 증가하면서 골프장 예약의 어려움은 물론 불친절한 일부 골프장의 응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수요는 넘쳐나고 있게 현실태다.

 

이러한 변화 속에 회원권 거래소는 매물확보에 급급하며 골프장의 내방객은 회원권을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로 변화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올바른 거래를 위해서 공정거래가 되어야 하며, 소비자들은 골프 대중화에 앞서는 기업을 선호하고 있는 추세다.

 

동양골프 관계자는 “골프장의 가격상승에도 변함없는 그린피를 유지하는 것은 업계에서 아주 드물게 있지만 당사는 그 소수에 속하고 있는 기업”이라며 “특히 ‘하나로 골프 송영서비스’ 상품이 가장 관심을 받고 있으며 지금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사는 1:1 맞춤 전담 컨설턴트 배출하며, 4인 무기명회원권 상품과 전문예약실을 운영 및 예약 보증제로 「고객 맞춤 회원 관리제」 운영하고 있다”며 “수도권 30여 곳의 골프장이용으로 보다 효율적인 부킹 해결, 안정된 그린피외 골프관련 정보를 제공하며, 골퍼들에게 효율성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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