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20 (금)

  • 맑음동두천 10.3℃
  • 맑음강릉 14.5℃
  • 맑음서울 11.0℃
  • 맑음대전 10.8℃
  • 맑음대구 13.6℃
  • 맑음울산 13.6℃
  • 맑음광주 13.0℃
  • 맑음부산 14.9℃
  • 맑음고창 11.5℃
  • 구름많음제주 12.8℃
  • 맑음강화 9.7℃
  • 맑음보은 10.8℃
  • 맑음금산 12.2℃
  • 맑음강진군 14.3℃
  • 맑음경주시 14.7℃
  • 맑음거제 14.4℃
기상청 제공

정치

국정원 "北, '미국 자극 말라' 지시…코로나로 평양 차단"

URL복사

 

"바이든 당선에 불안…북미 정상회담 기대하기도"

"나선 등 봉쇄, 평양 차단…식료품 가격 4배 뛰어"

"핵심간부, 환전상 처형 등 김정은 비합리적 지시"

신포조선소 SLBM 동향…국내제약사 北 해킹 시도

 

 

[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 북한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 후 해외 공관에 미국을 자극하는 행위를 하지 말 것을 지시하며 신중한 행보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정보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이 미국 대선과 관련해 현재까지 신중하고 관망적인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고 보고했다고 여야 정보위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각각 밝혔다.

 

국정원은 근거로 "북한은 과거 선거 결과가 확정된 이후 보통 10일 이내에 결과를 (보도)했는데 이번엔 관영매체, 인터넷 선전매체 모두 관련 보도가 없는 상황"이라며 "부시(미국 대통령 당선) 때는 4일, 오바마 때는 2일 만에, 트럼프는 9일만에 보도했었다"면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 후 북한 내외 보도 상황을 제시했다.

 

국정원은 또 "북한이 해외공관에 '사견이나, 미국을 자극하는 대응을 하지 말 것, 문제 발생시 해당 대사에게 책임을 묻겠다'며 단속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어 "비공식적으로 북한은 불안과 기대를 모두 보이고 있다"며 "북한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때 친분관계가 무용지물이 되고 제로상태에서 다시 시작하는 데 대해 불안을 노출하고 있다. 오바마 시대 '전략적 인내'로 회귀한 것 아니냐는 얘기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정원은 "반면 트럼프 때와 달리 시스템적 접근이 예상돼서 바이든이 김정은과의 면담을 언급한 데 대해 정상회담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내년 1월 예고된 북한의 제8차 당대회와 관련해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행사 준비가 지지부진하는 등 지연될 가능성이 보인다고 국정원은 보고했다.

 

국정원은 "방역 문제로 참가자 선발을 위한 하급 회의가 지연되고, 군중시위와 횃불 행진 등 기념행사도 일시 중단됐으며 80일 전투도 당대회 개최에 맞춰 아직 내세울만한 성과가 없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내년 정초 개최를 예고했던 당대회 일정이 확실하진 않지만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국정원은 보고했다"고 전했다. 8차 당대회에선 바이든 행정부에 군사력 과시를 위한 의도의 열병식이 다시 열릴 것으로 국정원은 내다봤다.

 

국정원은 "8차 당대회에서 대미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미국의 신 행정부의 대북정책 윤곽이 드러남에 맞춰 대미 입장과 정책을 보다 구체화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코로나19로 국경을 봉쇄한 북한은 지난 11월 1일 량강도 해산시, 5일 나선, 6일 남포를 봉쇄한 데 이어 20일에는 평양까지 출입 차단 징후를 보였다고 국정원은 밝혔다. 봉쇄 배경에는 외화와 식료품 밀수와 유통이 확인됐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하 의원은 "북한이 장기간 자기 통제 때문에 경제적 어려움이 크다"며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북중무역 규모가 5억3000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4분의 1 수준이 됐다. 중국에서 물자 반입이 금지되니 설탕, 조미료 등 식료품 가격이 4배 급등했다"고 전했다.

 

이어 "쌀 포함 수확량은 예년 한 464만톤 정도였는데 올해는 20만톤 감소할 정도로 아주 큰 규모는 아니다. 산업가동률은 원자재도 부족하고 설비가 가동이 안 되니 김정은 집권 이후 최저 수준"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3중고에 따라 현 국면을 위기로 강조하고 있고 위기를 강조하는 용어가 갈수록 강해지고 있다. 최악의 역경이라는 표현을 썼다가 지난 9일에는 혹독한 격난, 그 다음 18일에는 전대미문의 고난이라는 식으로 표현이 점점 강해지고 있다"고 했다고 하 의원은 전했다.

 

핵심 간부가 방역 규정을 이행하지 않고 물자를 반입해 처벌되거나 처형된 경우도 있다고 국정원은 전했다.

 

이와 관련, 하 의원은 "김정은이 비합리적인, 과잉 분노 표출과 상식적이지 않은 조치를 내놓고 있다"며 "환율 급락했다는 이유로 평양 거물 환전상을 처형했고, 바닷물이 코로나로 오염되는 데 대한 우려로 북한 바다에서 어로와 소금 생산을 금지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북한의 상황이 녹록치 않다. 코로나 3중고에 대한 스트레스"라며 "통치에 대한 다수의 불안감과 이에 대한 스트레스로 비이성적, 비합리적 대응을 하는 게 아닌가 추측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북한의 대남도발 가능성에 대해선 "신포 조선소에서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동향은 파악되고 있다고 한다"면서도 "정말 쏘려는 것인지 자기들의 군사력을 과시하려 하는 것인지, 아니면 일상적 행동을 보이는 건지는 확실하지 않다. 도발을 할지 안할 지는 모른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국정원은 또한 바이든 새 행정부의 백악관 참모진과 외교안보라인 인선 및 정책에 대해서도 분석했다.

 

김 의원은 "큰 방향은 첫째 동맹 안정과 역내안정을 우선시해 트럼프식(톱다운) 말고 '바텀업'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둘째로 실무협상의 실질적 진전이 있으면 북미회담도 열릴 수 있고, 북한의 발전 상황을 고려한 새 접근법 고심 등이 예상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의 북미 정상회담 기대에 대해선 "북한 입장에서 보면 지금 남북대화보다는 북미대화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과 기대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반면, 하 의원은 "트럼프 때는 상층의 의지가 있으면 정상회담이 됐으나, 이제는 실무 차원에서 진전이 있을 때만 위로 올라간다는 것이다. 시스템적 접근"이라며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은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이밖에 국정원은 북한이 코로나 백신을 연구하는 국내 제약회사에 대한 해킹을 시도해 이를 차단했다고 보고했다. 하 의원은 "국내 제약회사 이름에 대해서는 묻지 않았다"며 "해킹 당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CJ프레시웨이 '푸드 솔루션 페어 2026' 개최..."O2O 기반 식자재 유통 혁신 모델 제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CJ프레시웨는 B2B(기업간거래) 식음산업 박람회인 '푸드 솔루션 페어 2026'을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O2O 기반 식자재 유통 모델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CJ프레시웨이는'푸드 솔루션 페어 2026'의 사전등록 관람객 수가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솔루션 페어 2026'의 사전등록 관람객 수가 행사 일주일 전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약 120% 증가했고, 외식 프랜차이즈 관계자, 개인 사업자 등 산업 종사자 중심으로 신청이 크게 늘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푸드 솔루션 페어는 식자재 상품 전시와 플랫폼 서비스 체험, 푸드 비즈니스 솔루션 제안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외식·급식 사업자들은 현장에서 식자재 유통과 푸드서비스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살펴보고,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 흐름을 체감했다. 특히 CJ프레시웨이가 지난달 지분 투자한 플랫폼 기업 ‘마켓보로’의 온라인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식자재 유통 혁신 모델을 선보이며 큰 관심을 모았다. 식봄은 외식 사업

정치

더보기
김정철 개혁신당 최고위원, 서울특별시장 출마 선언...“기성 정치인들과 연계된 사업 전수조사”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개혁신당 김정철 최고위원이 서울특별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짧지 않은 고민 끝에 저는 서울특별시장 선거에 출마한다. 청산, 심판, 적폐, 종식. 화려한 말들로 장식된 서울의 정치 속에서 정작 시민의 삶은 단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며 “서울은 여전히 청년이 떠나고 삶을 지탱하기 힘들며 가난한 사람이 꿈꾸기 어려운 도시다. 정치는 요란했지만 시민의 삶은 바뀌지 않았다. 김정철이 바꿔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은 다시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낼 저력이 있는 도시다. 제가 그 기적을 다시 시작하겠다. 서울을 다시 성장의 도시로 만들겠다. 적극적인 규제 혁파를 통해 뉴딜 수준의 산업 유치와 개발을 시작하겠다”며 “그동안 산업 성장의 기회를 얻지 못했던 (서울특별시)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은 각각 '바이오 연구 및 교육특구', 'K-Culture 관광특구', '시니어 헬스케어특구'로 탈바꿈시켜 서울 북동부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중랑천은 수변 감성의 거점으로 개발하겠다. 성수동에서 (경기도) 의정부(시) 경계까지 자전거와 러닝 전용 하이웨이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자세 가져라...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현재 중동 상황에 대해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자세를 갖고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중동 전황의 불투명성이 확대되면서 원유와 일부 핵심 원자재에 대한 보다 적극적이고 장기적인 수급 관리 대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지금은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고, 안정적인 공급선을 개척하는 노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런 시기에 비서실장께서 UAE(United Arab Emirates,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해 원유 2400만 배럴을 확보하고 우리나라에 원유를 최우선적으로 공급하겠다는 약속을 이끌어 낸 것은 매우 큰 성과다”라며 “전쟁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예단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청와대와 모든 정부 부처는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점을 엄중한 자세로 가져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 대해선 “민생 전반에 대해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사실상 ‘전쟁 추경'이라고 할 이번 추경도 민생 경제의 충격을 덜고 경기 회복의 동력을 계속 살려 나갈 수 있는 방향으로 편성해야 될 것이다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도한 듯한 제작 연출은 ‘과유불급’이었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된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4’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매회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화려한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 속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연 프로그램의 연출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한 여성 참가자의 이야기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감정을 강하게 자극했다. 그는 결승 무대에서 탑5를 가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최종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순위를 뒤집고 결국 ‘진’의 자리에 올랐다. 실력 있는 가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분명 당연한 결과였고 반가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평가도 나왔다. 우승 자체보다 방송이 보여준 연출 방식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문제 제기였다. 이 참가자는 이미 예선전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무대매너로 주목을 받아왔다. 예선 1회전에서 ‘진’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무대마다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10년 차 가수였지만 그동안 큰 기회를 얻지 못했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