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30 (목)

  • 맑음동두천 21.7℃
  • 맑음강릉 20.8℃
  • 맑음서울 21.9℃
  • 맑음대전 21.0℃
  • 흐림대구 18.8℃
  • 흐림울산 16.2℃
  • 흐림광주 19.2℃
  • 흐림부산 18.7℃
  • 구름많음고창 18.0℃
  • 흐림제주 14.7℃
  • 맑음강화 19.9℃
  • 구름많음보은 19.6℃
  • 구름많음금산 20.0℃
  • 흐림강진군 18.4℃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16.6℃
기상청 제공

연예

‘음악과 영화의 만남’ 제3회 미사리음악영화제

URL복사

코로나19 확산 속 비대면으로 경기 하남시에서 개최
초청작 '안녕 미누'·'홀로그램 유니버스' 등 상영
내년 2021년 영화제 단편 공모작 선정 시상도 함께

[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 신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속에서도 경기도에서는 다양한 주제로 많은 영화제가 비대면으로 치러지며 도민들과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28일과 29일 경기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는 음악과 영화의 만남이라는 콘셉트의 제3회 미사리음악영화제가 열렸다.

(사)한국영화인총연합회 하남지부가 주최, 주관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 경기영상위원회, 하남시청, 하남문화재단, 한국예총 하남지부가 지원한 이번 미사리음악영화제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일부 행사를 축소하고, 대부분의 행사를 유튜브를 통한 온라인 중계로 진행했다.

영화제는 첫날 28일 인디 뮤지션들의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뮤지션 소매(Somae)와 셀린셀리셀리느(SellinSellySelline), 빈티지 프랭키(Vintage Frankie), 됸쥬(DyoN Joo) 등이 별도의 스튜디오에서 라이브 공연을 펼치며 영화제 개막을 축하했다.

영화제 둘째 날인 29일에는 영화 '안녕 미누'와 '홀로그램유니버스' 등이 초청작으로 선정돼 상영됐다.

영화 '안녕 미누'는 네팔 출신 이주민 노동자 미누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스무 살에 한국에 와 식당일부터 봉제공장 재단사로 일했지만 2009년 강제추방을 당했다.

하지만 미누는 추방의 위기 속에서 같은 처지의 이주민 노동자들과 '스탑 크랙다운'(Stop Crackdown·단속을 멈춰라)이라는 밴드를 결성하고 이주노동과 인권의 현장에서 노래를 불렀다.

영화는 노동자를 상징하는 빨간 목장갑을 끼고 마이크 잡은 미누의 모습을 통해 관객들에게 한국 사회에 경종을 울린다.

미누는 지난 2018년 심장마비로 47년의 짧은 생을 마감했지만, 그의 목소리는 영화에서 생생하게 울려 퍼진다.

'안녕 미누'를 연출한 지혜원 감독은 사전 인터뷰에서 "영화 속에서 미누가 불렀던 노래들을 잘 들어보면 우리에게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지, 이 영화가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지를 잘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며 "음악을 유심히 잘 들어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두 번째 초청작 '홀로그램 유니버스'는 1991년 16살 차이가 나는 동생과 포크 듀오 그룹인 '16년 차이'를 결성한 김용덕의 이야기다.

데뷔 당시에는 특유의 서정적이고 솔직담백한 음악으로 큰 호응을 얻었지만, 90년대 중반 포크 뮤지션들의 활약이 줄어들며 이들 역시 잊혀져갔다.

사람들이 더 이상 기억하지 않지만 이들은 여전히 음악을 붙잡고 있다. 여러 나라를 여행하며 다양한 악기들을 연주하던 김용덕은 그동안 모아둔 곡으로 앨범을 출시했다. 타이틀곡 제목이 '홀로그램 유니버스'다.

초청작 상영 이후에는 가수 애런의 축하공연과 함께 내년 재4회 미사리음악영화제 단편 음악영화 제작 지원 발표와 시상식이 진행됐다.

시상식에 앞서 무대에 오른 조재성 경기도영상위원회 위원장은 "미사리음악영화제가 앞으로 국내를 대표하는 영화제로 발전되길 바란다"라며 "올해는 코로나19로 오프라인 행사가 많이 축소됐고, 온라인으로 진행됐는데, 내년에는 더 풍성한 영화제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영화제 측은 단편 음악영화 제작 지원 공모를 통해  박영광, 김재훈 감독의 작품이 각각 선정됐다.

두 감독의 작품의 주제는 '음악을 통한 꿈의 실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박영광 감독의 작품은 미국 카네기홀에서 공연하는 최초의 동양인 랩퍼를 꿈꾸는 주인공을 통해 자존심과 꿈을 지키는 것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보여주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김재훈 감독의 작품은 다른 삶을 살아가던 친구들이 그들의 꿈이었던 음악 밴드 하기 위해 다시 모이며 벌어지는 일을 그려낼 예정이다.

행사 집행위원장을 맡은 장인보 한국영화인총연합회 하남지부장은 "제1, 2회 미사리음악영화제가 기대 이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기에 좀 더 행사를 크게 준비를 하려 했다"며 "하지만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관객이 많이 모일 수 없는 상황이라 고민이 많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행사 이전에 국민의 안전이 우선이기에 온라인 행사 진행과 음악영화 작품 및 영화제작 지원으로 영화인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실어 주고 관객분들에게는 음악과 영상으로 감동과 희망을 줄 수 있는 부분에 초점을 맞췄다"라며 "영화제의 크기를 키우기보다 전 국민이 힘든 시점에 내실을 다질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이광재, ‘경기도 하남시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선언...“정치적 운명 걸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추미애 전 의원의 경기도지사 출마로 실시되는 ‘경기도 하남시갑’ 선거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더불어민주당 후보자로 전략공천된 이광재 전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광재 전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3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저는 하남갑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도전하겠다. 저는 하남에 일을 하러 왔다”며 “하남의 성적표가 곧 정치인 이광재의 성적표가 될 것이다. 하남의 성공에 저의 정치적 운명을 걸겠다”고 말했다. 이광재 전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저 이광재는 하남과 함께 가겠다. 지역구는 표밭이 아니고 일터다. 말로만 하는 정치는 끝내야 한다”며 “사랑한다고 말하지만 능력이 없으면 사랑이 아니다. 지역의 현안부터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하남의 철도와 교통 문제, 정말 오래됐다. 하남시 전체 면적의 무려 71%가 그린벨트로 묶여 있다. 하남의 학부모님들은 학군이 다르다는 이유로 길 건너 학교에 아이들을 보내지 못해 발을 구른다”며 “짧게는 5년, 길게는 10년, 20년 동안 같은 말이 되풀이되고 있다. 이제는 해결해야 할 때가 왔다. 문제를 해결하려면 실력이 있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 앞서 더불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삼성전자 총파업만은 안된다. 노사 손잡고 세계1위 기업 만들어 내길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심장부인 삼성전자가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 국면에 직면했다. 오는 5월 21일부터 예고된 총파업은 단순히 노사 간의 임금 협상을 넘어,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시점에서 국가 경제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중대한 변곡점이 되고 있다. 지난 23일 평택캠퍼스에 집결한 4만여 명의 조합원이 외친 성과급 제도 투명화와 상한제 폐지는 단순한 금전적 요구를 넘어선, 조직 내 뿌리 깊은 ‘불신’의 발로라는 점에서 사태의 엄중함이 크다. “사측에 무리하게 돈을 달라는 것이 아니라, 성과급이 어떻게 책정되는지 투명하게 알기를 원한다”는 노조의 핵심 요구사항은 공정한 보상 시스템에 대한 정당한 권리 주장이라는 측면에서 나름의 타당성을 지닌다. 특히 경쟁사인 SK하이닉스가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고정하고 상한을 폐지하며 산정 기준을 단순화한 사례는 삼성전자 직원들에게 뼈아픈 상대적 박탈감을 안겨주었고 결국 노조 총파업이라는 강수를 두게 되었다. 하지만 파업이라는 수단이 가져올 결과는 노사 모두에게 가혹하다. 업계와 학계는 삼성전자 노조의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단순한 생산 차질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과 시장 지위까지 흔들릴 수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