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24 (금)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사회

코로나 감염 후 '탈모·피로감' 후유증…"일부 폐섬유화 발생"

URL복사

 

성인 확진자 40명 대상…후유증 연구 중간 결과

폐섬유화 60세 이상…고령·중증환자 주로 발생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들의 후유증을 조사한 결과 3개월이 지나면 탈모, 6개월이 지나면 피로감이 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진자들의 경우 회복되더라도 일부 폐기능이 저하됐다. 6개월이 지나선 폐섬유화가 나타나거나 우울증 등 정신적으로 후유증이 나타나기도 했다.

 

권준욱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14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과 국립중앙의료원은 코로나19 환자의 임상적 후유증 연구를 공동 진행 중으로 이날 발표 내용은 연구 중간 결과다.

 

권 제2부본부장은 "코로나19와 관련해서는 후유증 여부와 원인, 경과 등을 관리하고 어떻게 하면 예방할 수 있는지도 중요한 사항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3개월이 지난 시점에서는 탈모와 운동 시 숨참 증상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는 피로감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이 코로나19 확진 후 입원한 성인 환자 40명을 대상으로 3개월마다 검진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회복 후 시간 경과에 따라 후유증 증상이 다르게 나타났다.

 

코로나19는 호흡기 감염병으로, 주로 폐렴과 같은 폐 관련 질환을 유발한다.

 

권 제2부본부장은 "일부 환자에서는 폐기능 저하를 보였는데 시간 경과에 따라 회복양상이 나타났으며, 폐CT(컴퓨터단층촬영) 관찰에서 3개월 시점에서는 폐에 염증이 상당 부분 남아 있었고,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는 대부분 호전됐으나 일부 폐섬유화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권 제2부본부장은 폐기능과 관련해서는 60세 이상 고령 및 중증환자에게서 (폐기능) 저하가 높은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며 "폐섬유화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다만 권 제2부본부장은 구체적인 수치에 대해 "연구 진행 상황을 설명드리는 차원에서 구체적인 숫자를 직접 말씀드리지는 못했다"며 "국립중앙의료원 연구진 확인을 통해 정리해서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일부 확진자들은 우울증 등 정신건강상 후유증도 호소했다.

 

권 제2부본부장은 "정신과적 후유증으로는 우울감과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가 주로 나타났다"며 "시간 경과에 따라 우울감은 감소하고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의 경우 회복된 확진자 중 76%가 1개 이상의 지속적인 임상증세를 호소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근육 약화와 수면장애 등이 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도 후유증을 호소하는 확진자들이 적지 않게 나오는 상황이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코로나19 투병기를 썼던 부산 47번 환자인 박현 부산대 기계공학과 겸임교수는 퇴원한 지 5개월 넘게 각종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9월엔 김신우 경북대병원 감염내과 교수팀이 코로나19 완치자 576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965명 중 91.1%인 879명이 1개 이상 후유증이 있다고 답했다.

 

후유증 유형으로는 피로감이 26.2%, 집중력 저하는 24.6%였다. 그 밖에 심리·정신적 후유증, 후·미각 손실 등을 꼽았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투자 유치 플랫폼 '빅웨이브' , 하반기 지원 기업 IR 진행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인천광역시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인천센터)가 함께하는 투자생태계의 대표적 투자 유치 플랫폼 ‘빅웨이브(BiiG WAVE)’가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올해 하반기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스타트업들의 투자유치 사업계획 발표회(IR)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 하반기 빅웨이브는 인천센터의 대기업 파트너들과 협력을 이어온 스타트업들의 투자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기업 파트너로는 KT, 대한항공, 카카오모빌리티, 한솔PNS가 참여했고, 이들과 협업을 통해 기술력과 사업성을 검증 받은 스타트업들이 선정됐다. 이번 행사는 실질적 성과를 내고 있는 스타트업을 투자자에게 소개해 후속 투자로 이어질 기회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두고 진행됐다. 올해 하반기 지원 대상에 선정된 기업은 ▲어플레이즈(공간 맞춤형 콘텐츠 큐레이션 솔루션) ▲에이아이포펫(AI 활용한 반려동물 실시간 건강 체크) ▲증강지능(항공 매뉴얼의 AI 기반 디지털 혁신) ▲디비디랩(혁신적 리서치 솔루션) ▲인텔리즈(생산라인 결함 검사하는 머신 비전) 등 초격차 분야 5개 기업이다. 이날 행사에는 벤처캐피털(VC)과 액셀러레이터(AC) 등 전문 투자회사와 오픈 이노베이션 등 새로


경제

더보기
투자 유치 플랫폼 '빅웨이브' , 하반기 지원 기업 IR 진행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인천광역시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인천센터)가 함께하는 투자생태계의 대표적 투자 유치 플랫폼 ‘빅웨이브(BiiG WAVE)’가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올해 하반기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스타트업들의 투자유치 사업계획 발표회(IR)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 하반기 빅웨이브는 인천센터의 대기업 파트너들과 협력을 이어온 스타트업들의 투자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기업 파트너로는 KT, 대한항공, 카카오모빌리티, 한솔PNS가 참여했고, 이들과 협업을 통해 기술력과 사업성을 검증 받은 스타트업들이 선정됐다. 이번 행사는 실질적 성과를 내고 있는 스타트업을 투자자에게 소개해 후속 투자로 이어질 기회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두고 진행됐다. 올해 하반기 지원 대상에 선정된 기업은 ▲어플레이즈(공간 맞춤형 콘텐츠 큐레이션 솔루션) ▲에이아이포펫(AI 활용한 반려동물 실시간 건강 체크) ▲증강지능(항공 매뉴얼의 AI 기반 디지털 혁신) ▲디비디랩(혁신적 리서치 솔루션) ▲인텔리즈(생산라인 결함 검사하는 머신 비전) 등 초격차 분야 5개 기업이다. 이날 행사에는 벤처캐피털(VC)과 액셀러레이터(AC) 등 전문 투자회사와 오픈 이노베이션 등 새로

사회

더보기
'채 해병 수사 외압' 이종섭 前 장관 구속 기로… "혐의 인정 안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해병대원 순직사건 수사 과정에서 외압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구속 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정재욱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3일 오전 10시10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 이 전 장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 중이다. 이 전 장관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취재진과 만나 '영장에 청구된 혐의를 인정하느냐'라는 질문에 "인정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수사 외압을 주도했다는 혐의는 인정하느냐'고 묻자 "법정에서 상세히 설명하겠다"고 답하고 법정으로 향했다. 순직해병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은 지난 20일 이 전 장관에게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공용서류 무효, 허위공문서 작성, 모해위증, 공무상 비밀누설, 공전자기록 등 위작 및 위작공전자기록 등 행사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전 장관은 2023년 7월 채상병 사망 사건 당시 국방부 장관으로, 윤 전 대통령을 정점으로 하는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힌다. 이 전 장관은 해병대 수사단의 초동 수사 결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가 인정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혐의자에서 제외하도록 외압을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