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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文대통령, 바이든 보다 앞서 시진핑과 통화 …변함없는 방한 의지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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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한반도 문제, 정치적 해결 위한 韓 역할 중시" 

올해와 내년을  '한중문화교류의 해' 선포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 9시부터 40분 동안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 통화를 가졌다. 시 주석과의 통화는 문 대통령 취임 후 이번이 여섯 번째다. 지난해 5월 13일 통화를 마지막으로 8개월 만에 이뤄졌다.

 

문 대통령은 "시 주석께서 지난해 11월 구두 메시지를 통해 변함없는 방한 의지를 보여준 것을 평가하며, 코로나 상황이 안정되어 여건이 갖추어지는 대로 조기에 방한이 성사될 수 있도록 양국이 계속 소통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이에 시 주석은 "문 대통령의 따뜻한 국빈 방문 초청에 감사드린다"며 "여건이 허락되는 대로 조속히 방문해 만나 뵙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를 위해 양국 외교당국이 상시적 연락을 유지하고, 밀접히 소통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가능하면 빠르게 조기에 시 주석 방한을 성사시겠다는 뜻"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한중 정상은 지난해 시 주석의 방한을 추진하고자 했지만, 국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지난해 방한은 무산됐다. 양국 외교 당국은 이르면 올해 상반기 내 시 주석 방한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변수에 따라 상황은 유동적일 것으로 보인다.

 

새로 취임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기에 앞서 시진핑 주석과 통화했다는 점은 주목되는 부분이다. 바이든 행정부 출범에도 미중 패권 경쟁은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중국의 분위기를 살핌으로써 우리만의 외교 전략을 구상하기 위함이라는 분석이다.

 

양 정상 간 통화에서는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의견도 오고 갔다. 한반도 정세와 관련한 양 정상 통화 발언이 직접적으로 공개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보통 외교 관례적 이유로 청와대는 양 정상 간 발언 공개에 신중함을 보여왔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정세와 관련,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에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을 당부했고, 시 주석은 "남북-북미 대화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중국은 정치적 해결을 위한 한국의 역할을 중시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시 주석은 "북한이 노동당 8차 대회에서 밝힌 대외적 입장은 미국, 한국과 대화의 문을 닫지 않았다는 것으로 본다"며 "한반도 정세는 총체적으로 안정적"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의 노동당 8차 대회에 대해 시 주석이 긍정적인 분석을 내놨다는 점에 청와대 역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간 북한의 8차 당 대회에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발언을 두고 해석이 분분했기 때문이다. 누구보다 북한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시 주석이 북한의 대화 의지를 피력했다는 점은 주목할 대목이라는 평가다.

 

이날 통화는 한중 우호 협력의 해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양국 정상 차원에서 풀어야 할 과제가 많은 만큼 신년 인사 차원에서 성사됐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양 정상은 올해와 내년을 '한중 문화교류의 해'로 선포하고, 교류의 해를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풍성한 성과를 거두기를 기원했다.

 

또 오는 2022년 한중 수교 30주년을 앞둔 시점에서 양국 간 교류·협력이 더욱 활성화되고, '한중관계 미래발전위원회'를 통해 향후 30년의 발전 청사진을 함께 구상해 나가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한중 관계 미래발전위원회'는 양국 수교 30주년 계기 한중관계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로드맵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11월 26일 한중 외교 장관회담에서 출범시키기로 합의했다.

 

한중 정상은 코로나 상황에서도 한중 양국이 긴밀한 협력과 소통을 유지해 온 점을 평가했다. 또 양국 간 방역 협력을 강화하고 방역을 보장하는 가운데 인적·경제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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