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116명·서울 102명·인천 18명 등 수도권 236명
비수도권 77명…강원 19명·부산 12명·경북 11명 등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하루 33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는 일주일 만에 300명대로 감소했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313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9명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2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332명이 증가한 8만7324명이다.
충남 아산 난방기 공장과 경기 남양주 플라스틱 공장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설 연휴 가족 모임 등을 통한 지역사회 전파 사례가 잇따르면서 17~18일 각각 621명까지 증가했던 확진자 수는 주말 검사 결과가 반영되기 시작한 21일부턴 416명, 332명 등으로 감소했다.
진단검사 이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토·일요일인 20~21일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이틀간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 검사량은 4만2689건, 3만2191건 등으로 지난주 평일 7만122건~8만5227건의 절반 수준이다.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추가로 확인된 확진자는 44명이다. 지난해 12월14일부터 지금까지 총 5606명의 수도권 확진자가 역학적 연관성이나 증상유무와 관계없이 임시선별감사소에서 발견됐다. 15일부터는 익명검사에서 실명검사로 전환돼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466.0명(429명→590명→590명→533명→416명→391명→313명)이다. 그 직전 1주 358.4명보다 100명 이상 증가한 규모이며 17일부터 6일째 2.5단계 기준 하한선인 400명을 초과(405.9명→423.4명→444.7명→454.9명→467.3명→466.0명)했다.
지역사회 감염은 경기 116명, 서울 102명, 강원 19명, 인천 18명, 부산 12명, 경북 11명, 충북 7명, 충남 6명, 경남 5명, 대구 4명, 광주 4명, 전북 4명, 전남 3명, 대전 2명 등에서 확인됐다. 울산·세종·제주에선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신규 확진자 수는 236명으로 전국 확진자의 75.4%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77명으로 21일 80명에 이어 이틀째 두자릿수로 집계됐다.
해외 유입 확진자 19명 중 내국인은 7명, 외국인은 12명이다. 공항·항만 검역 단계에서 4명,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15명이 확진됐다.
추정 유입 국가는 필리핀 3명(1명·괄호 안은 외국인 수), 인도네시아 1명, 이라크 1명(1명), 카자흐스탄 1명(1명), 파키스탄 1명(1명), 일본 1명(1명), 영국 1명(1명), 프랑스 1명(1명), 미국 6명(2명), 파라과이 1명(1명), 가나 1명(1명), 나이지리아 1명(1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5명이 늘어 누적 1562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79%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371명이 증가한 7만7887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89.19%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전날보다 44명 줄어 7875명이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9명이 감소한 146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