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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LG이노텍, '차량용 와이파이6E 모듈' 개발…'기존보다 3배 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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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파이6E 기반 차세대 근거리 무선 통신부품
기존보다 3배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LG이노텍이 세계 최초 차세대 와이파이 기술을 적용한 ‘차량용 와이파이6E 모듈’을 개발했다. 

‘차량용 와이파이6E 모듈’은 운행정보, 멀티미디어 콘텐츠 등을 제어하는 인포테인먼트(IVI, In-Vehicle Infotainment) 시스템과 내부 스마트 기기 및 외부 공유기를 연결하는 근거리 무선 통신부품이다.

 

6GHz(기가헤르츠) 고주파 대역을 사용하는 차세대 와이파이6E(6thGeneration Extended, 6세대 확장) 기술을 적용해 기존 와이파이5 대비 3배 가량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를 자랑한다.

 

이 제품의 데이터 전송 속도는 기존 와이파이5 모듈에 비해 3배가량 빠른 1.2기가비트(Gbps)다. 네트워크 접속에 걸리는 시간도 2ms(밀리초, 1ms는 1000분의 1초)로 기존 대비 최대 7분의 1 수준으로 짧아졌다. 고화질 영상 전송 시 속도 저하나 끊김이 발생하지 않는 이유다.

이 제품은 통신칩, RF(Radio Frequency, 무선주파수)회로 등을 결합한 모듈 형태로 오디오·비디오·네비게이션(AVN), 스마트 안테나 등 자동차 내·외부에 여러 개 장착한다.

 

차량용 와이파이6E 모듈’을 적용하면 탑승자는 자동차 내부 디스플레이를 통해 스마트폰의 영화, AR·VR 게임 등을 자동차 디스플레이 및 오디오에 연결해 즐기거나, 네비게이션 등 소프트웨어를 편리하게 업데이트 할 수 있다.


특히 자율주행 기술 확산으로 자동차가 오락과 휴식 공간으로 진화하며, 핵심부품인 차량용 와이파이 모듈의 기술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져 왔다.

 

하지만 자동차 내부는 밀집도가 높고 차량 시트 등 구조물로 인해 무선통신 기술인 와이파이6E 성능 구현이 쉽지 않아 차량용 통신 모듈에는 적용하지 못했다.

이러한 가운데 LG이노텍이 앞선 RF 및 안테나 기술력으로 세계 첫 ‘차량용 와이파이6E 모듈’ 개발에 성공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이노텍은 2005년부터 차량 통신 분야에서 쌓아온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통신간섭을 최소화한 RF 구조 및 안테나를 설계해 데이터 송수신 성능을 한층 높였다.

‘차량용 와이파이6E 모듈’은 적용이 간편한 것도 장점이다. 작고 슬림하며 기존 모듈과 호환이 가능하다. LG이노텍은 고집적·초정밀·모듈화 기술로 신용카드 6분의 1 크기 제품에 통신칩, RF회로 등 200여 개 부품을 모두 담았다. 기존 와이파이 모듈과 호환할 수 있어 시스템 설계 변경 없이 기존 부품 위치에 갈아 끼우기만 하면 된다.

 

LG이노텍은 ‘차량용 와이파이6E 모듈’로 글로벌 차량 통신부품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세계 시장 점유율 1,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일본 기업을 빠르게 추격해 선두 지위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LG이노텍은 2022년 제품 상용화를 목표로, 국내는 물론 북미·유럽·일본·중국지역 글로벌 차량 부품사 대상의 프로모션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특히 차량용 와이파이6E 칩 공급업체인 독일 인피니온 테크놀로지스와의 협력을 통해 공동 마케팅 활동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테크노시스템리서치(TSR)에 따르면 글로벌 차량용 와이파이 통신 모듈 수요는 지난해 5120만대에서 2025년 8730만대로 70% 가량 확대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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