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완제 의약품 제조 업체인 바이넥스가(053030)가 급락했다.
바이넥스는 8일 현재 오후 12시 20분 현재 전날 대비 7.75%(2150원) 내린 2만5천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한 방송사는 ‘유명 제약사, 원료 용량 조작...“제멋대로 제조”’라는 제목의 보도를 통해 유명 제약회사가 해열제와 우울증, 당뇨 치료제의 원료 용량을 조작해 판매했다고 의혹 제기에 나섰다. 이와 관련 바이넥스가 해당 제약회사로 지목되면서 주가가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바이넥스는 다양한 바이오의약품 개발 및 생산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CDMO 전문 회사다.
총 1만2000리터(ℓ) 규모의 cGMP급 바이오의약품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다. 초기 개발부터 임상의약품 생산 및 상용화 제품 공급까지 전반적인 CDMO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및 항체 치료제 등을 포함한 다수의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 생산 계약을 수주해 생산하고 있다.
한편 바이넥스는 최근 러시아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를 위탁생산하는 양해각서(MOU) 체결해 이수앱지스와 함께 주가가 상승했다.
스푸트니크V 백신은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미국 얀센이 개발한 백신처럼 감기를 일으키는 아데노바이러스 전달체(벡터)와 사람 몸 안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일부 스파이크 단백질을 만들어내 면역반응을 일으키도록 DNA를 조합해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