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발행 주식수, 5222만5994주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096530)이 증자비율 100%의 무상증자를 결정 소식에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신주 배정일은 오는 26일,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20일이다.
8일 씨젠은 이날 오전 11시 54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0.44%(2만8600원) 오른 16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씨젠은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이날 이사회에서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주주총회에서는 발행 예정주식 총수를 5000만 주에서 3억주로 늘린 바 있다.
이번 무상증자는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100% 무상증자다.
완료되면 현재 발행주식 2623만4020주 중 자사주 24만2046주를 제외한 신주 2599만1974주가 추가되면서 총 발행 주식수는 5222만5994주로 증가한다. 무상증자 재원은 주식발행 초과금을 활용할 예정이다.
씨젠은 오는 23일 전까지 지난해 기준 배당금인 주당 1500원을 지급한다.
지난 주총에서 도입된 분기 배당제도와 관련 이번에 증가한 주식수를 기준으로 6월말 기준 분기 배당금을 지급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무상증자 관련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사전에 공시된 3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