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풍력타워 기업 씨에스윈드(112610)가 지난 3일 베스타스(Vestas)의 풍력타워 공장 인수계약을 체결했다. 주가는 상승 중이다.
4일 씨에스윈드는 이날 오전 11시 31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93%(2300원) 오른 8만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장 인수금액은 1억5000만 달러(한화 약 1700억원)에 달한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11월 씨에스윈드가 미국 진출계획을 공개한 뒤 7개월 만이다.
이번에 인수한 베스타스 타워 공장은 지난 2009년 설립돼 미국 콜로라도주 푸에블로에 위치했으며 생산시설은 세계 최대 규모다.
글로벌 덴마크 풍력발전기 기업 베스타스가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자체 운영하던 타워 생산법인으로 그동안 북미 지역의 물량을 소화해왔다.
이번 인수를 계기로 다른 터빈메이커 고객선 확장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미 여러 터빈메이커와 협의 중이다. 인수 공장의 연매출은 약 3000억~4000억원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