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04 (수)

  • 맑음동두천 6.7℃
  • 맑음강릉 8.4℃
  • 맑음서울 7.3℃
  • 맑음대전 8.5℃
  • 맑음대구 10.0℃
  • 구름많음울산 9.2℃
  • 맑음광주 10.5℃
  • 맑음부산 12.0℃
  • 맑음고창 8.3℃
  • 구름많음제주 11.3℃
  • 맑음강화 7.4℃
  • 맑음보은 7.6℃
  • 맑음금산 8.6℃
  • 맑음강진군 10.7℃
  • 구름많음경주시 9.2℃
  • 맑음거제 10.7℃
기상청 제공

문화

[생명의 샘] 열두 보석의 의미 - 녹옥

URL복사

천국 새 예루살렘 성곽의 여덟 번째 기초석은 녹옥입니다. 녹옥은 파란색 혹은 연한 청록색의 보석으로 바다의 물빛을 연상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녹옥은 영적으로 무엇을 의미할까요? 하나님 나라와 의를 이루기 위해 범사에 ‘오래 참는 것’을 의미합니다. 갈라디아서 5장을 보면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 중 하나로 오래 참음이 나오고, 사랑장인 고린도전서 13장에도 오래 참음이 나옵니다. 이들 오래 참음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일까요?

사랑장에 나오는 오래 참음은 내게 돌을 던지는 사람이나 내게 오는 갖가지 시련에 대한 오래 참음, 곧 개인적 차원의 오래 참음을 말합니다. 반면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에 나오는 오래 참음은 진리 안에서의 참음을 말하며 매사에 하나님 앞에 오래 참는 것을 의미합니다. 곧 성령의 열매에 속하는 오래 참음이 더 큰 범주의 개념으로, 개인적인 것뿐만 아니라 하나님 나라와 의를 위한 오래 참음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녹옥이 의미하는 것은 바로 성령의 열매인 오래 참음입니다.

첫째로,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오래 참음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신실하신 분으로 한번 하신 말씀은 반드시 실행하며 변함이 없으십니다. 따라서 하나님께 어떤 약속을 받았다면 그것이 이뤄지기까지 오래 참아야 합니다.

또한 우리 편에서 하나님께 무엇을 구했다면 응답이 올 때까지 오래 참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늦은 비와 이른 비를 내리듯 응답하시는 때가 각각 다르기 때문에 받을 때까지 끊임없이 기도하며 오래 참아야 하는 것입니다.

둘째로, 사람 사이에 오래 참음이 있습니다. 사람 사이의 모든 관계 속에서 이해하고 감싸며, 용서하고 먼저 양보할 수 있는 인간적인 오래 참음을 말합니다.

가령, 전도하려고 하는데 상대가 욕하고 핍박한다면 대부분 가까이하기를 꺼립니다. 그러나 끝까지 인내하며 그를 위해 기도하고 사랑으로 전도하면 하나님께서는 합력하여 선을 이루십니다. 설령 상대가 침을 뱉고 핍박한다 해도 악으로 대항하지 않고 참는 것이 사람 사이의 오래 참음입니다.

셋째로, 마음을 개조하기 위한 오래 참음이 있습니다. ‘마음을 개조한다’는 것은 마음에서 비진리와 악을 뽑아내고 진리와 선을 심는 작업을 말합니다. 이는 밭을 개간하는 과정과 비슷합니다. 돌을 골라내고 잡초를 뽑으며 때에 따라 흙을 갈아엎어야 합니다. 그래야 좋은 밭이 되어 무엇을 심어도 잘 자라 열매를 맺습니다.

사람의 마음도 마찬가지입니다. 마음 안에서 악을 발견하여 버리는 만큼 좋은 마음 밭이 됩니다. 그런 밭에 하나님 말씀의 씨를 심을 때에 싹이 나고 자라서 열매를 맺습니다. 그런데 밭을 개간할 때에 땀 흘리는 수고를 해야 하듯이 마음 밭을 개간할 때에도 수고가 따릅니다. 그래서 오래 참음이 필요한 것입니다.

자신의 변화가 더뎌 보여도 낙심하거나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마음 밭을 온전히 개간했을 때에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을 바라보며 소망 가운데 일궈가야 합니다. 그럴 때에 힘들게, 억지로가 아니라 기쁨과 감사함으로 오래 참을 수 있습니다.

사실 하나님께서 진정 원하시는 것은 ‘참음’이라는 단어 자체도 필요 없는 오래 참음입니다. 선 자체이며 사랑 자체이신 하나님 편에서는 참을 일 자체가 없지만 우리 사람 편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오래 참음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따라서 어떤 일이 닥쳤을 때에 오래 참아야 하는 일이 많은 만큼 마음속에 하나님과 상반되는 악이 많다는 증거입니다. 만일 오래 참음의 열매를 온전히 맺어 더 이상 오래 참을 일이 없다면 항상 기쁘고 행복할 것입니다.

“다섯째는 홍마노요 여섯째는 홍보석이요 일곱째는 황옥이요 여덟째는 녹옥이요 아홉째는 담황옥이요 열째는 비취옥이요 열한째는 청옥이요 열두째는 자정이라”(요한계시록 21:20) 글: 만민중앙교회 당회장, GCN 방송 이사장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한국-필리핀, 조선·원전·AI 등 신성장 분야로 협력 확대...핵심 광물 협력 MOU 체결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한국과 필리핀이 조선과 원자력 발전소, AI(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 등 신성장 분야로 협력을 확대한다. 핵심 광물 협력 MOU(Memorandum Of Understanding,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페르디난드 로무알데스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은 3일 마닐라 말라카냥궁에서 한-필리핀 정상회담을 마치고 공동언론발표를 해 이같이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과 필리핀 페르디난드 로무알데스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은 공동언론발표에서 “오늘 정상회담에서 저와 마르코스 대통령은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토대로 통상·인프라·방위산업 등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조선·원전·인공지능 등 신성장 전략 분야까지 양국의 협력을 확대하기로 함께 뜻을 모았다”며 “우리 양국은 급변하는 경제·안보 환경에 함께 대응하며 공동 번영의 길을 모색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페르디난드 로무알데스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은 “조선, 원전, 공급망, 인공지능·디지털 등 신성장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며 “선박 건조량 기준 각각 세계 2위와 4위인 조선 강국으로서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국립국악관현악단 작곡가 손다혜·홍민웅 신작과 대표작 소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겸 단장 채치성)은 관현악시리즈Ⅲ ‘2025 상주 작곡가: 손다혜·홍민웅’(이하 ‘2025 상주 작곡가’)을 3월 20일(금)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이번 무대는 2025년 상주 작곡가로 선정된 손다혜·홍민웅과 국립국악관현악단 단원들이 지난 1년간 호흡하며 빚어낸 결실을 발표하는 자리로, 두 작곡가의 신작과 대표작을 동시에 선보인다. 국립국악관현악단 상주 작곡가 제도는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국악관현악 분야 최초로 도입된 프로그램으로, 국내외 최고 작곡가들이 악단과 밀도 있는 소통을 통해 완성도 높은 국악관현악 창작곡을 발표해 왔다. 김성국(2016년 상주 작곡가)의 ‘영원한 왕국’과 최지혜(2017-2018 시즌 상주 작곡가)의 ‘감정의 집’이 대표 작품으로, 지금까지도 국악관현악 주요 레퍼토리로 사랑받고 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립국악관현악단은 2025년 창단 30주년을 맞아 8년 만에 상주 작곡가 제도를 부활시켰다. 이번에 선정된 작곡가는 한국 창작음악의 차세대 대표 작곡가로 주목받는 손다혜와 홍민웅이다. 손다혜는 창극·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천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분노를 잠재운 적절한 리액션과 공감의 힘
갈등의 시대, 우리는 왜 먼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지 못하는가. 지난 2월 25일 오후 4시 30분경, 오이도에서 진접역으로 향하는 지하철 4호선 안은 여느 때보다 고단한 공기로 가득했다. 출근 시간대가 아닌데도 노인석 주변은 빈틈없이 붐볐고, 연로한 분들이 서 있는 모습이 곳곳에 보였다. 어느 정류장에서인가 붐비는 노인석의 중간 한 자리가 나자마자 한 어르신이 자리에 앉았다. 하지만 평화는 채 두 정류장을 가기도 전에 깨졌다. “아 XX, 좀 저리로 가라고!” 먼저 앉아 있던 노인의 입에서 날카로운 고함과 육두문자가 터져 나왔다. 좁은 자리에 가방까지 메고 끼어 앉았다는 것이 이유였다. 새로 앉은 이는 “나도 앉을 만하니 앉은 것 아니오”라며 항변했지만, 쏟아지는 폭언 앞에 결국 자리를 피하고 말았다.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그래, X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 라는 속담을 떠올리며 자리를 뜬 노인을 쳐다보았다. 그런데 험악해진 분위기 탓에 어느 누구도 그 빈자리에 선뜻 앉지 못했다. 분노의 에너지가 공간 전체를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 오지라퍼 계열인 필자는 객기 부리듯 용기를 냈다. “여기 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자, 화를 내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