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1207명·비수도권 545명 이상 발생
서울 632명, 경기 464명, 인천 111명 발생
생활치료센터 가동률 64%…수도권 70.2%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20일 오후 11시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75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국내 유입 이후 '최다' 기록이다.
주말에 감소했던 검사량이 평일 늘어난 검사량 등으로 풀이된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조금 남아있는 만큼 21일 0시 기준 통계에 집계될 확진자 수는 1800명대까지 증가할 수 있다.
전국 신규 확진자 가운데 수도권에서 1207명, 비수도권에서 545명이 확인됐다.
수도권 지역별로 서울 632명, 경기 464명, 인천 111명이 확인됐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에서 가장 많은 96명이 확인됐다. 이어 경남 72명, 대전 68명, 강원 50명 ·충남 51명, 대구 35명, 충북 30명, 경북 29명, 전북 20명 ·전남 19명, 광주 23명·제주 34명, 울산 14명, 세종 4명 순이다.
서울에서는 관악구 소재 사우나, 동작구 소재 종교시설, 성동구 소재 학원, 강남구 소재 직장 관련 확진자가 속출했다.
경기에서는 인천 부평구 주간보호센터 및 부천 색소폰 동호회, 의왕 소재 음식점, 광주 소재 어린이집, 시흥 소재 노래방 등에서 관련 확진자가 나왔다.
충북에서는 소백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 관련 연쇄 감염으로 단양과 제천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부산에서는 사하구 소재 고등학교, 부산시립예술단, 남구 미용업소 관련 확진자들이 추가로 확인됐다.
경남에서는 김해 유흥주점Ⅱ, 마산 유흥주점, 창원 음식점, 거제 학교 및 음식점 관련 확진자들이 나왔다.
신규 확진자 증가로 무증상 또는 경증 환자를 치료하는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64%에 달한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전국에 마련된 생활치료센터 57곳의 가동률은 63.9%다. 총정원 1만3102명 가운데 8369명이 입소해 4733명이 추가로 입소할 수 있다.
중수본과 지자체가 생활치료센터 병상 확보에 나서면서 총정원은 전날 같은 시간 1만2072명에서 1030개 더 늘었다. 추가로 입소 가능한 정원은 전날 3905명에서 828명 더 증가했다.
지역별로 유행이 집중된 수도권에는 생활치료센터 45곳에 총정원 1만1133명을 위한 병상이 마련돼 있다. 가동률은 70.2%로, 현재 추가로 입소 가능한 인원은 총 3322명이다.
비수도권에는 11곳에 1969명이 입소할 수 있는 병상이 마련됐으며, 현재 추가 입소 가능한 인원은 58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