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이노테라피는 관계사 파인메딕스가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에서 AA, BBB 등급을 받으며 통과했다고 16일 밝히며 주가 상승 중이다.
이날 이노테라피는 오전 10시 1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3.91%(550원) 오른 1만4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해서는 한국거래소에서 지정한 전문평가기관 2곳의 기술성평가에서 각각 A등급과 BBB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파인메딕스는 이번 기술성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10월 상장예비심사를 청구 할 계획이며,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고 있다.
사측에 따르면 파인메딕스는 국내 소화기 내시경 시술기구 제조공정 전체를 내재화한 유일한 기업이다. 국내 최초로내시경 시술기구 제조 관련 국산화를 추진했으며, 소화기내시경의 진단내시경 및 치료내시경 분야에 활용되는 시술기구의 전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이노테라피는 자사의 지혈제 및 신물질과 파인메딕스의 디바이스가 결합하면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확신으로 전략적 제휴를 맺은 바 있다. 파인메딕스의 중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벤처캐피털업을 영위하는 관계사 엔브이씨파트너스를 중심으로 투자유치 및 상장 준비 과정을 전폭적으로 지원해왔다. 이노테라피는 직간접적으로 파인메딕스 지분 22%를 확보해 끈끈한 협력 관계를 형성해왔다.
전성우 파인메딕스 대표는 “최근 의료기기 기업에 대한 기술성 평가 기준이 엄격해지면서 기술성 평가에 임직원들이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그 결과 코스닥상장을 위한 첫 관문을 잘 넘은 것 같다”며 “코스닥 상장은 끝이 아니라 회사의 더 큰 성장을 위해 거쳐가는 과정이라 생각하고, 이노테라피와 같은 기술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회사의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