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국회는 16일 본회의에서 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점령과 관련해 우리 정부에 난민 보호 등의 외교적 노력을 촉구하는 내용의 '아프가니스탄 평화정착 및 인권보호 촉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국회는 결의안에서 "탈레반의 정권이양과정에서 벌어지고 있는 심각한 인권 침해 등 비극적 상황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이 같은 행위가 국제적으로 인권과 민주주의의 동반 퇴보를 부를 수 있는 것에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 국회는 탈레반이 모든 폭력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국제사회에 공언한대로 여성에 대한 권리를 보장하며 인간의 보편적 가치인 인권과 존엄이 보장될 수 있는 실질적인 조치를 마련해 성실히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정부를 향해서는 "아프가니스탄의 평화 정착과 인권 보장, 난민 보호를 위해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하는 등 책임 있는 외교적 노력을 다할 것을 촉구한다"고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