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7.10 (목)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사회

'부스터샷 논란' 정부, "이달 중 4분기 접종 계획에 포함해 안내"

URL복사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부스터샷)의 효과성에 대한 이견이 제시되는 가운데 방역 당국이 부스터샷 관련 계획을 이달 중 4분기 접종 계획에 포함해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접종 대상과 간격 등 부스터샷 관련 세부 내용에 대해선 현재 검토 중이며, 국외 사례를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있다는 기존 방침을 재확인했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16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10월 이후 요양병원·시설 등 고령층에 대한 부스터샷 시행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김 반장은 "부스터샷에 대한 국외 사례를 살펴보면 독일, 영국, 프랑스처럼 고령층이나 요양시설, 요양병원, 의료진 같이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먼저 시작하고 있는 국가 또 시작 예정인 국가가 있다"며 "또 기본접종 완료 후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접종을 진행하고 있거나 진행 예정인 국가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국외 사례를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전문가 검토,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권고사항 등을 토대로 접종 대상, 시기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며 "9월 중 4분기 계획에 포함해서 별도로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역 당국의 이 같은 입장은 부스터샷 관련 해외 사례 등을 참고해 시기를 결정하겠다는 기존 판단의 연장선에 있다. 당국은 세계적으로 부스터샷의 효과를 두고 실효성 논란이 분분한 만큼 국외 동향을 살펴 시행을 확정하겠다는 뜻을 시사한 바 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오전 기자단 설명회에서 "요양병원, 요양병원 고령층은 접종을 일찍 받았기 때문에 (접종 당국에서) 부스터샷을 검토하고 있다. 10월 이후로 설명한 바 있다"고 말했다.

 

현재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올해 2~3월 예방 접종한 요양병원·시설 입원·입소자 등 취약계층, 면역 저하자 등을 대상으로 부스터샷 시행을 검토 중이다. 이를 위해 백신별 접종 간격과 용량, 해외 임상 자료 등을 참고하고 있다.

추진단은 백신 효과 지속성 등을 살펴본 후 부스터샷을 일반 국민에게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인데, 이스라엘을 비롯한 해외 각국의 부스터샷 시행 현황과 부스터샷 효과 등을 중점적으로 살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해외에선 부스터샷을 일반 국민에게 확대할 필요성을 두고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대체로 2회 접종 이후에도 중증·사망 예방효과가 유지된다는 판단에서다.

이르면 오는 20일부터 일반 국민에게 부스터샷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미국에선 식품의약국(FDA)가 부스터샷 확대에 유보적인 입장을 내놨다.

외신들에 따르면 FDA는 지난 15일(현지 시각) 화이자 부스터샷 승인 신청 문서를 처음 공개했다. 화이자는 승인 요청서에서 2차 접종 후 2개월마다 약 6%씩 효능이 감소하기 때문에 접종 완료 6개월 후 3차 접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부스터샷을 시행 중인 이스라엘에선 3차 접종 후 효능이 최대 95%까지 회복됐다는 자료를 인용했다.

그러나 FDA는 다른 보고서를 통해 이미 접종된 백신이 코로나19 중증과 사망 위험을 낮춘다며 부스터샷 필요성이 낮다고 봤다. 앞서 지난 13일 의학 저널 랜싯(Lancet)에 공개된 국제과학자그룹 논문에서도 일반 대중에게 부스터샷이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세게보건기구(WHO)는 전 세계적인 백신 불평등 해소를 위해 선진국에서 부스터샷을 중단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손 반장은 "예방접종 효과, 과학적 검증이 필요한 부분이라 질병관리청에서 전문가들과 논의하고 있을 것"이라며 "부스터샷 입장은 질병관리청에서 전문가들과 논의하면서 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경제

더보기
‘주담대 한도 6억’ 초강수…서울 집값 잡힐까?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정부가 지난달 28일부터 수도권·규제지역 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최대 한도를 6억 원으로 제한한다는 초강수 수요 억제 대책을 내놓으면서 서울 집값 과열 양상이 주춤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지역에서 반사 이익을 기대하는 분위기이지만, 장기적으로 공급 부족에 따른 집값 상승세를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수도권·규제지역 주담대 한도 6억 원 제한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27일 관계기관 합동으로 ‘긴급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 ▲가계대출 총량관리목표 50% 감축 ▲수도권·규제지역 추가 주택구입 목적 주담대 금지 ▲수도권·규제지역 주담대 한도 6억원 제한 ▲수도권·규제지역 생애최초 LTV 80%→70% 강화 및 6개월 내 전입의무 등 수도권에 집중된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확정했다. 금융 당국은 수도권·규제지역 주택 구입 목적 주담대의 최대 한도를 6억 원으로 제한하는 ‘초강수’ 규제 대책을 통해 수도권 주택을 구입시 주담대를 받으면 6개월 이내 전입 의무를 부과해 투기 수요를 차단했다. 일례로 서울 아파트 평균값이 13억 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7억 원 이상의 현금이

사회

더보기
【지역네트워크】 ‘경쟁력 1위 도시’ 인천 서구, 강범석 서구청장이 그리는 서구의 내일
[시사뉴스 인천=윤길상 기자] 2024 지방자치 경쟁력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며 살기 좋은 안심 도시이자 발전 가능성 높은 미래도시로 인정받은 인천 서구. 인천 서구는 64만 인구 돌파와 검단 분구 등 폭발적인 발전 가능성을 품은 도시지만, 끝없는 성장만을 추구하기보다는 지속가능한 공존을 위해 힘쓰고 있다. 2022년 7월 출범한 민선 8기 강범석 구청장은 안심도시·미래도시라는 목표의 결실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강 청장이 말하는 ‘안심도시’는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재해·재난·사고로부터의 안전, 다른 하나는 대열에서 탈락하지 않고 인간으로서 기본적인 삶을 유지하며 살아가는 복지 안전이다. 안심도시를 위해 강 청장이 강조하는 것은 ‘시스템 정립’이다. 사람과 상황이 바뀌어도 일관성 있게 적용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지향점으로 삼고 있다. 최대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시스템을 정비하고, 아울러 취약계층에 맞춤형 지원이 가능하도록 복지 시스템을 다듬어가는 데 에너지를 쏟고 있다. 서구는 안심이라는 기본 토대 위에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품은 미래도시를 건설 중이다. 서구는 청라·루원·검단 신도시를 중심으로 젊은 인구가 지속적으로 유입되

문화

더보기
【레저】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생태관광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자연을 더 깊이 이해하고 생명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생태체험 프로그램이 봄부터 각 지역 명소에서 운영되고 있다. 교육적 효과가 높은 가족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역사와 문화, 미식 등과 관련된 체험프로그램부터 레포츠와 연계된 프로그램까지 다양하다. 명상정원의 풍경을 바라보며 티타임 대전관광공사는 대청호를 산책하면서 예술가와 함께 자연과 청청 미식 등 다양한 생태체험을 하는 ‘2025 대청호 생태테마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예술가와의 산책’, ‘대청호 힐링여행’, ‘대청호 인문학 여행’ 등 3가지 코스로 진행된다. 1코스인 ‘예술가와의 산책’은 당일 코스로 지역 예술가들과 함께 대청호를 산책하며 ‘이름꽃 그리기’와 천연재료를 활용한 염색 체험을 할 수 있다. 2코스인 ‘대청호 힐링 여행’은 당일코스로 대청호 청정 농산물을 재료로 ‘쑥개떡 만들기’, 일상의 심신을 달래는 ‘세미클래식 공연’, 디지털 기술로 새단장한 ‘대청호 자연생태관 견학’, 그리고 ‘슬픈연가’ 드라마 촬영지인 명상정원의 풍경을 바라보며 티타임을 즐길 수 있다. 마지막 3코스인 ‘대청호 인문학 여행’은 1박 2일 코스로 대청호의 전통과 역사를 느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