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27 (금)

  • 흐림동두천 5.5℃
  • 흐림강릉 6.8℃
  • 흐림서울 8.1℃
  • 흐림대전 8.5℃
  • 흐림대구 7.8℃
  • 흐림울산 8.2℃
  • 흐림광주 9.9℃
  • 흐림부산 9.2℃
  • 흐림고창 7.6℃
  • 제주 11.2℃
  • 흐림강화 5.0℃
  • 흐림보은 7.6℃
  • 흐림금산 6.8℃
  • 흐림강진군 10.0℃
  • 흐림경주시 8.3℃
  • 흐림거제 9.5℃
기상청 제공

경제

대신밸런스제10호스팩 하락...'스팩 과열 경고 영향'

URL복사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금융당국의 연이어서 경고를 했던 것이 시장에 영향을 주기 시작했다. 따상은 기본적으로 했던 스팩주가 상장 첫날 연이어 하락하는 모습이다. 본래 스팩주는 큰 변동성이 없는 주식이란 점에서 시장의 과열이 원상복구되고 있다는 전문가의 관측이 나온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대신밸런스제10호스팩은 오후 1시10분 현재 시초가 대비 2.39% 하락한 2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가 공모가인 2000원보다 15.25% 높은 2305원으로 결정됐지만, 상장 직후 매물이 쏟아지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그간 스팩은 대규모 과열을 보이는 모습이었다. 지난 6월17일 상장한 삼성머스트스팩5호는 ‘따상상상상’을 기록한 뒤 조정을 받았다. 상장 첫날 공모가가 2배가 되고 상한가를 기록한데 이어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것이다. 이후 상장한 한화플러스제2호스팩도 ‘따상상’을 기록하며 과열 현상이 나타났다.

스팩(Special Purpose Acquisition Company)은 비상장 기업과의 합병을 목적으로 설립되는 서류상의 회사를 뜻한다. 주식 공모로 자금을 조달한 후 다른 기업을 인수·합병(M&A)하는 게 목적이다. 상장 후 3년내 합병해야 하며 합병 대상을 찾지 못한 경우에는 상장폐지된다.

다만 상장폐지가 되더라도 공모가에 이자를 얹어 돌려준다. 스팩은 공모가가 2000원으로 정해져 있으며 최근 상장한 스팩들의 이자는 약 0.8% 수준이다. 이를 감안하면 스팩주가 상장폐지 시에는 2050원에 돌려 받게 된다.

즉, 안전한 투자처이자 급등으로 큰 차익실현이 가능하다는 점이 최근 스팩주 열풍으로 이어졌다. 한화플러스제2호스팩은 카카오뱅크와 같은 시기에 청약이 이뤄졌음에도 99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청약 마지막날 투자자들이 몰려 입금시스템에 장애가 생겨 청약 마감 시간을 미루는 등의 소동까지 일어났다. 대신밸러스제10호스팩도 현대중공업과 같은 시기에 청약을 했지만 41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하지만 금융당국이 연일 스팩 과열에 대한 경고 한 것이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 금융당국은 지난 6월 스팩주 급등 현상이 나타났을 당시, 고가의 스팩은 합병이 어렵다며 투자에 주의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이어 지난달에는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이 스팩주 기획감시를 실시한 결과, 7개의 종목에서 불공정거래 혐의사항이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업계는 당국의 감시가 심해지자 시세에 관여했던 투자자들이 몸을 사리기 시작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 감독당국의 발표 이후 첫 스팩 상장이었던 유진스팩7호는 상장 첫날 하한가를 기록한 뒤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대신밸런스제10호스팩도 공모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발표 당시 한국거래소는 "주가급등 종목에서 반복적으로 시세 관여하는 계좌 등에 대해 집중적인 예방조치를 실시해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같은 스팩주의 열풍은 미국에서 먼저 나타난 바 있다. 지난해 미국 시장의 신규 IPO(기업공개)는 450여개였으며, 이 중 221개가 스팩으로 집계됐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이후인 3분기 이후 상장된 숫자가 204개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올해에는 상반기에만 360개의 스팩이 상장됐다.

미국 스팩은 공모가 10달러이며, 국내 스팩과 같이 합병 실패시 공모가를 돌려주고 이자도 지급한다. 또 보통주로만 상장하는 국내와 달리 보통주 1개와 워런트(주식매수청구권)으로 구성돼있다.

지난해 9월부터 미국증시에 상장된 스팩 10개 중 9개가 공모가(10달러)를 상회하는 등 과열 현상이 나타났으나, 감독당국의 경고가 연달아 나타났고, 현재는 대부분이 공모가를 하회하고 있다.

앞서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은 연례 주주총회를 통해 "스팩은 2년 내에 돈을 써야 한다"며 "(스팩 열풍이)영원히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법왜곡 법관·검사 최대 징역 10년 형법 개정안 국회 통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법왜곡을 한 법관·검사를 최대 징역 10년에 처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26일 본회의를 개최해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를 종결시키고 ‘형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에 대한 수정안을 총 투표수 170표 가운데 찬성 163표, 반대 3표, 기권 4표로 통과시켰다. 개정안 제123조의2(법왜곡)는 “형사사건의 재판에 관여하는 법관, 공소를 제기하거나 유지하는 검사 또는 범죄수사에 관한 직무를 수행하는 자가 타인에게 위법 또는 부당하게 이익을 주거나 권익을 해할 목적으로 재판 또는 수사 중인 형사사건에 관하여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행위를 한 경우에는 10년 이하의 징역과 10년 이하의 자격정지에 처한다. 1. 법령의 적용 요건이 충족되지 아니함을 알면서도 이를 적용하거나, 적용되어야 할 법령임을 알면서도 이를 적용하지 아니하여 의도적으로 재판 및 수사의 결과에 영향을 미친 경우. 다만, 법령 해석의 합리적 범위 내에서 이루어진 재량적 판단은 이에 해당하지 아니한다. 2. 사건에 관한 증거를 인멸, 은닉, 위조 또는 변조하거나 위조 또는 변조된 증거를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도서관 창의·협업 공간 새단장 행사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학중앙연구원은 한국학도서관 창의·협업 공간 새단장 행사를 지난 25일 개최했다. 신규 공간은 기존 열람 중심 공간을 연구 몰입과 협업, 휴식 기능을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한국학도서관은 이를 통해 정적인 학습 공간을 넘어, 지식 공유와 창의적 소통이 이뤄지는 공간으로 기능을 확장하게 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원내 교직원과 대학원생을 비롯해 성남시 중앙도서관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지역 주민들이 참석해 새롭게 단장된 공간을 둘러봤다. 현장에서는 신규 공간을 담은 영상이 상영됐으며, 참석자들은 자유롭게 공간을 체험하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조성된 주요 공간은 ▲학술적 영감을 주는 ‘교수의 서재 및 북큐레이션 공간’ ▲몰입형 개인 연구를 위한 ‘1인 캐럴 및 대형 테이블 열람석’ ▲소규모 공동 연구와 토론을 위한 ‘그룹스터디 공간’ ▲휴식과 재충전을 지원하는 ‘빈백 조망존 및 뮤직 스페이스’ ▲근대 자료 홍보와 공유를 위한 ‘전시실’ 등이다. 연구원은 공간의 정체성을 반영하기 위해 ‘창의·협업 공간 명칭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운영 개선을 위한 이용자 만족도 조사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 김낙년

문화

더보기
습관을 더 편하게, 더 자연스럽게 내 것으로 만드는 방법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비즈니스북스가 일, 공부, 건강, 일상까지 한 권에 펼쳐지는 좋은 습관 대백과 ‘습관은 나의 힘’을 출간했다. 이상은 늘 높은데 막상 행동은 쉽게 시작되지 않는 사람. 대충 하기 싫어서 계획 세우는 데 시간을 다 쓰는 사람. 머릿속에서는 이미 성공을 그렸지만, 현실에서는 늘 ‘실행 0일차’에 머물러 있는 사람. ‘습관은 나의 힘’은 이미 ‘충분히 애쓰고 있다’고 느끼는 당신을 위한 행동 습관화 가이드다. 저자 홋타 슈고는 일본 메이지대학교 법학부 교수이자 언어학자로, 법언어학과 심리언어학을 넘나들며 사람이 왜 알고도 행동하지 못하는지를 오랫동안 추적해왔다. 그는 의지나 성격이 아니라 변화에 저항하는 뇌의 특성을 이해하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고 말하며 자연스럽게 행동이 바뀌는 습관화의 원리를 이 책에 알기 쉽게 정리했다. 그가 말하는 ‘의지에 기대지 않는’ 습관화 메커니즘은 ‘쉽고 현실적이다’라는 일본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으며 2025년 일본 오리콘 연간 북랭킹 자기계발서 1위를 기록했다. ‘습관은 나의 힘’은 하버드, 스탠퍼드, 옥스퍼드 등 세계 최고의 연구진들이 검증한 심리학, 행동경제학, 뇌과학 이론과 최신 연구 결과를 바탕으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리더의 적극적 SNS 약인가 독인가
최근 대한민국 정치권의 뜨거운 화두로 등장한 것은 이재명 대통령의 이른바 ‘SNS 정치’다. 정책 현안이 발생하거나 특정 언론 보도가 나오면 대통령이 직접 실시간으로 메시지를 던지고, 이에 맞춰 청와대는 ‘6시간 신속 대응 체계’라는 전례 없는 기동 시스템을 구축했다. 하루 평균 4건에 달하는 대통령의 SNS를 통한 직접적인 메시지는 “정책관계자 대응이 오죽 느렸으면 대통령이 직접 메시지를 내겠냐”는 자성론과 함께 “정부 조직 전체가 대통령의 뜻을 알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의 메시지는 그 자체로 가장 강력한 정부 정책 수단 중 하나”라며, “공무원은 물론, 국민과 시장에 확실한 시그널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 관료 조직의 완만한 호흡을 깨뜨리는 파격적인 행보로 평가받는 이 대통령의 SNS 활용은 2025년 한 해 동안 엄청난 양의 트윗을 쏟아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사례와 비교될 만큼, 단순한 소통을 넘어 통치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실시간 SNS 정치’를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시선은 기대와 우려라는 두 갈래 길 위에 놓여 있다. 우선 긍정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