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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주, 태풍 '찬투'로 각종 피해 속출...총 84건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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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제14호 태풍 ‘찬투’가 제주를 통과하면서 제주도 전역에 내려졌던 태풍특보가 해제된 가운데 제주에선 비바람으로 인한 각종 피해가 속출했다.

17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태풍의 간접 영향을 받은 지난 13일부터 이날 오후 1시까지 각종 침수 피해와 지붕 파손, 시설물 쓰러짐 등 모두 84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다행히 태풍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도로 침수와 하천 범람으로 인해 차량이 고립돼 3건의 인명구조가 이뤄졌다. 이 외 배수지원 36건(411t), 안전조치 45건 등이 발생했다.

태풍이 제주에 근접한 17일 오전 7시9분께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에서 도로가 물에 잠겨 차량에 고립된 운전자 1명이 구조됐다.

또 제주시 노형동과 이호2동, 용담2동, 구좌읍 김녕리,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 등에서 도로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닷새간 이어진 폭우로 제주시 탐라문화광장 인근 및 정부제주지방합동청사 인근 교차로 우수관과 제주시 외도동 외도교 인근 하수관이 역류하기도 했다.

 

주택과 상가 내 침수피해도 잇따랐다. 제주시 일도2동과 도남동, 삼도2동, 용담2동 화북1동, 연동, 노형동, 도두1동, 외도1동 조천읍 조천리, 서귀포시 색달동 등에서 주택과 상가나 지하주차장 등이 도로에서 흘러들어온 빗물로 침수됐다.

앞서 태풍의 간접 영향이 시작한 지난 13일부터 닷새간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리와 신풍리, 난산리 등에서 월동무 파종지가 침수 피해를 입기도 했다.

강풍으로 제주시 한경면 판포리와 고산리 도로에서 신호등이 떨어졌고, 용담2동에서 전신주 절반이 부러지기도 했다.

이도2동 시외버스터미널 인근과 건입동 신축 공사장 등에서 간판과 펜스가 흔들려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또 제주시 외도1동 건물에 외벽이 무너졌고, 제주시 애월읍 장전리에서는 도로에 전선이 길게 늘어져 안전조치가 진행됐다.

 

소방당국은 닷새간 인력 297명과 장비 92대를 동원해 소방활동에 나섰다.

한편 태풍 ‘찬투’는 17일 낮 12시 기준 서귀포시 성산읍 동쪽 약 12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7㎞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다.

태풍은 이날 오후 6시께 부산 남동쪽 약 190㎞ 해상을 지나 자정께 일본 오사카 서남서쪽 약 23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찬투는 중심기압 985h㎩(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초속 27m로 강도 ‘중’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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