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추석 연휴 마지막 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700명대로 집계됐다. 휴일 나흘간 1600~1700명대 환자 발생이 이어져 1400명대 안팎이었던 직전 한 달간 주말보다 유행 규모가 다소 커졌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3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날보다 1716명 증가한 29만2699명이다. 4차 유행 일일 환자 규모는 7월7일부터 79일째 네자릿수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698명이다.
일주일간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1973명→2047명→1870명→1576명→1697명→1703명→1698명이다. 7일 중 4일이 추석 연휴 휴일이었던 일주일간 하루 평균 국내 확진자 수는 1794.9명으로, 18일 이후 5일 만에 1800명대에서 내려와 1700명대에 진입했다.
지역별로 서울 640명, 경기 544명, 인천 108명 등 수도권에서 1292명(76.1%)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406명(23.9%) 나왔다. 충남 54명, 대구 53명, 대전 43명, 전북 40명, 광주 36명, 강원 30명, 경남 28명, 부산·충북 각 24명, 울산 22명, 경북 20명, 전남 14명, 세종·제주 각 9명 등이다.
임시 선별검사소에선 수도권 326명, 비수도권 33명이 확진됐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18명이다. 일주일간 하루 평균 29.9명이 나왔다.
공항과 항만 검역에서 3명, PCR 음성 확인서를 소지한 무증상자 15명이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확진됐다. 내국인은 5명, 외국인은 13명이다.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8명 늘어 누적 2427명이다. 누적 치명률은 0.83%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5명 적은 312명으로 확인됐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전날보다 678명 증가한 2만7430명이다. 치료를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1030명 늘어난 26만2842명으로, 격리 해제 비율은 89.8%다.